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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푸르트 교회

Erfurt | #17. (2)카우프만 교회 앙거 광장(Anger)에 위치한 고딕 양식의 카우프만 교회(Kaufmannskirche; 직역하면 "상인의 교회")는, 규모는 크지 않지만 역사로는 대성당(Dom St.Marien)만큼이나 오래 된 교회이다. 현재의 건물은 13세기에 화재로 소실된 것을 14세기에 재건한 것. 독일의 대표적인 음악가 바하(J.S.Bach)의 부모님이 이 곳에서 결혼식을 올렸고, 당시 유명한 오르간 제작자가 만든 파이프 오르간이 있어 음악적 수준이 높았던 것으로 유명하다. 아쉽게도 오늘날에 남아있는 파이프 오르간은 1900년대에 새로 만든 것. 교회 내부는 매우 단촐하지만 중앙의 제단은 매우 정교한 조각이 눈에 띈다. 교회 앞 동상의 주인공은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 루터가 1522년 이 교회에서 설교를 했.. 2012. 9. 11. 13:16 | 더보기
Erfurt | #14. (2)애기디엔 교회 크래머 다리(Krämerbrücke)는 심지어 다리에 교회까지 있다. 엄밀히 말하면 다리 위에 있는 것은 아니고, 다리의 한 쪽 끝과 그 너머의 광장에 걸쳐있다고 보면 되겠다. 이 곳은 애기디엔 교회(Ägidienkirche). 1110년부터 지어진 역사 깊은 교회. 에르푸르트의 대성당(Dom St.Marien) 다음으로 큰 종이 이 곳에 있다. 입구는 다리 위에 좁은 문을 통해 들어갈 수 있으며, 특이한 구조의 계단으로 내부로 연결된다. 다만 내부는 유료 입장. 특이하게 생긴 내부와 탑 전망대에 오를 수 있다. 입장료 : 1.5 유로 개장시간 : 화~일 11:00~17:00, 월 휴관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크래머 다리의 동쪽 끝에 있다. 크게 보기 2012. 9. 11. 12:32 | 더보기
Erfurt | #12. 아우구스티너 수도원 에르푸르트 대학교(Universität Erfurt)에서 법학 공부를 하던 한 청년은, 고향 집에 방문했다가 에르푸르트로 돌아가던 길에 갑자기 내리친 벼락으로 바로 옆에서 동행하던 친구를 잃었다. 인간을 초월하는 힘을 실감한 그는 그 자리에서 신에게 귀의하기로 결심하고 학업을 포기하고 수도사가 되었다. 자신이 학교를 다니던 에르푸르트에 있는 한 수도원에 들어갔다. 이 청년이 종교개혁의 주인공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 그리고 그가 학업을 포기하고 수도사가 되기 위해 들어갔던 수도원이 바로 아우구스티너 수도원(Augustinerkloster)이다. 루터는 이 곳에서 약 6년 동안 수도사로 머물렀고, 이 곳에 머물던 중간에 에르푸르트의 대성당(Dom St.Marien)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다... 2012. 9. 11. 11:52 | 더보기
Erfurt | #11. 성 미하엘 교회 1183년부터 지어지기 시작한 유서 깊은 교회. 규모는 크지 않지만 내부에 18세기에 만들어진 오르간이 유명하다. 현재는 에르푸르트 대학(Universität Erfurt)에 속해있다.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가 미사에 참여했던 곳이기도 하고, 종교개혁이 시작된 후 개신교 교회로 바뀐 뒤인 1522년 이 곳에서 직접 설교를 하기도 했다고 한다(카톨릭으로부터 파면당한 1년 뒤의 일이다). 에르푸르트의 아우구스티너 수도원(Augustinerkloster)에서 수도사가 되어 이 곳의 대성당(Dom St.Marien)에서 사제서품을 받았던 그가, 카톨릭에 대항하는 종교개혁자가 되어 다시 에르푸르트에서 설교를 했다는 사실이 참 아이러니하다. 입장료 : 무료 개장시간 : 월~토 11:00~16:00,.. 2012. 9. 11. 02:17 | 더보기
Erfurt | #08. (3)성 제페리 교회 대성당(Dom St.Marien) 바로 옆에 위치한 성 제페리 교회(St.Severikirche). 규모도 대성당에 뒤지지 않지만 역사 또한 대성당과 거의 엇비슷하다. 이웃한 페터스베르크(Petersberg)의 수도사들이 지은 성 파울 수도원(Klosterkirche St.Paul)이 시초이며, 836년에 성 제페리 교회로 이름을 바꾸고 보다 크게 확장되었다. 교회 내부는 화려한 중앙 3단 제단을 비롯하여, 내부의 사면을 두르는 방대한 조각과 예술작품으로 가득하다. 또한 바로크 양식의 오르간은 특히나 아름다운 예술미를 지니고 있다. 대성당과 비슷하면서 다른 내부를 서로 비교해보면서 감상하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 입장료 : 무료 개장시간 : [확인] 2012. 9. 11. 01:32 | 더보기
Erfurt | #08. (2)대성당 대성당(Dom St.Marien; 마리엔 대성당 또는 성모마리아 대성당이라고 해도 된다)은 대성당 광장(Domplatz)에서 계단 위에 우뚝 선 두 개의 교회 중 좌측에 위치한 교회. 특이하게도 첨탑이 교회의 중앙에 솟아있고 그 양편으로 회랑이 각각 뻗은 독특한 양식의 건물이다. 대성당까지 올라가는 계단은 "성당 계단"이라는 뜻의 돔슈투펜(Domstufen)이라고 부른다. 70여개의 계단을 올라야 비로소 대성당으로 들어가는 철문이 나온다. 참고로, 이 돔슈투펜에서 대성당 광장을 바라보면 건너편의 건물들과 어우러진 정취가 매우 아름답다. 그래서 계단에 앉아 쉬는 사람도 적지 않다. 1200여년의 역사를 가진 매우 오래 된 고딕 성당으로, 그 역사에 걸맞게 내부도 매우 화려하고 웅장한 예술품으로 가득하다. .. 2012. 9. 11. 01:14 | 더보기
Erfurt | #08. (1)대성당 광장 대성당 광장(Domplatz)은 그 이름대로 대성당(Dom St.Marien)이 위치한 광장을 말한다. 이 곳에는 대성당뿐 아니라 대성당과 엇비슷한 규모의 커다란 성 제페리 교회(St.Severikirche)도 이웃하고 있는데다가 두 교회가 지대가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광장에서 올려다보는 그림이 매우 위엄이 있다. 널찍한 광장의 중앙에는 오벨리스크가 서 있고, 그 주변에는 튀링엔(Thüringen) 지방의 명물인 튀링어 부어스트(Thüringer Wurst)를 판매하는 여러 노점, 교회 바로 밑에 자리잡은 비어 가르텐(Biergarten) 등이 영업 중이다. 또한 대성당의 반대편으로 늘어선 주택 건물들은 대부분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며, 그 앞을 가로지르는 트램까지 어우러져 그림같은 풍경을.. 2012. 9. 10. 17:00 | 더보기
Erfurt | #07. 알러하일리겐 교회 알러하일리겐 교회(Allerheiligenkirche)는 Y자형 삼거리에서 길이 갈라지는 중간에 위치한 교회, 그래서 폭이 좁고 규모도 크지 않지만, 운치 있는 구 시가지에서 거리 중앙에 우뚝 선 첨탑이 주변의 옛 건물들과 조화를 이룬다. 입구로 들어가면 통유리벽으로 앞을 막아놓고, 신자들만 별도의 입구로 내부로 들어갈 수 있게 해두었다. 그래서 관광객은 유리벽 뒤에서 내부를 구경할 수밖에 없는데, 유리벽이 투명하기는 하지만 우둘투둘한 재질이기 때문에 눈으로는 잘 보여도 사진을 찍기는 어렵게 만들어두었다. 다만 유리벽 가장 끝, 벽쪽에 조그마한 틈이 있기 때문에, 만약 당신의 카메라가 자그마한 컴팩트 카메라이거나 휴대폰 카메라라면 그 틈으로 집어넣어 대충이라도 찍을 수는 있을 것이다. 특별히 사진촬영을 .. 2012. 9. 10. 16:48 | 더보기
Erfurt | #05. 프레디거 교회 프레디거 교회(Predigerkirche)는 13세기에 도미니카 수도원으로 지어졌다가 이후 개신교 교회로 바뀌었다. 내부는 전형적인 고딕 양식, 1806년 나폴레옹이 이 지역을 점령했을 때 교회를 포로수용소로 사용하는 바람에 내부의 훼손이 컸다고 한다. 오늘날에는 김나지움(Gymnasium; 독일의 중학교)이 바로 이웃하고 있어서 학생들의 쉼터로도 잘 활용된다. 좁은 안뜰은 외부와 완전히 격리된 조용한 휴식처 역할을 한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튀링엔 주청사(Thüringer Staatskanzlei)에서 마이스터 에케하르트 거리(Meister-Eckehart-Straße)를 따라 북쪽으로 가면 게라 강(Gera River)을 건너자마자 교회가 보인다. 크게 보기 2012. 9. 10. 15:31 | 더보기
Erfurt | #03. 바르퓌서 교회 교회의 외벽은 튼튼히 서 있지만 내부는 텅 비어있다. 1231년 완공되어 한 때 튀링엔(Thüringen) 지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미니크 수도원으로 손꼽히던 바르퓌서 교회(Barfüßerkirche)는 전쟁 후 오늘날에는 뼈대만 남은 유적지가 되어있다. 폭격으로 교회가 부서질 당시 교회 내부의 스테인드 글라스나 보물들은 미리 옮겨두어 화를 면했다고 하지만, 교회는 이후 제대로 복구되지 못하고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온전히 복구되지 않은 교회에서도 다시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다고 하는데, 결국 신도 수가 줄어들어 시에 건물을 매각했고, 오늘날에는 중세의 예술품을 전시하는 박물관으로 일부 사용 중이다. 단, 2012년에는 내부 공사를 위하여 폐쇄되어 외부의 부숴진 교회 건물만 둘러볼 수 있다. * 찾아가는 .. 2012. 9. 10. 14:40 | 더보기
Erfurt | #01. 레글러 교회 중앙역(Hauptbahnhof)에서 구 시가지 쪽으로 가는 길에 거치는 교회. 두 개의 첨탑 중 하나만 매끈한 것은 아직 보수공사 중인 것으로 보인다(과거 사진을 찾아보면 양쪽이 모두 벽돌로 되어있다). 1130년에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지어졌으며, 나폴레옹이 이 지역을 점령했을 때는 병원으로 사용되기도 했다고 한다. 교회 내부도 아직 공사가 덜 끝났는지 썰렁한 느낌마저 들지만, 중앙에 놓인 제단만큼은 예술적 가치가 매우 뛰어난 것으로, 튀링엔(Thüringen) 지방에서 오늘날까지 가장 잘 보존된 제단으로 손꼽힌다. 입장료 : 무료 개장시간 : 정보없음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중앙역에서 정문으로 나와 빌리 브란트 광장(Willy-Brandt-Platz; 관광 안내소도.. 2012. 9. 10. 14:18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