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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레 박물관

Celle | #04. 보만 박물관 첼레 미술관(Kunstmuseum Celle mit Sammlung Robert Simon)과 붙어있는 궁전 같은 건물은 보만 박물관(Bomann Museum)이다. 첼레 성(Schloss Celle)의 외적 건축미가 좀 떨어지는 편이다보니 바로 길 건너의 궁전 같은 이 박물관 건물이 상대적으로 눈에 잘 띈다. 1900년대 초 건축되었으며 원래 박물관의 용도로 만든 건물이다. 처음에는 애국 박물관(Vaterländisches Museum)이었는데, 점차 전시품이 확대되면서 오늘날에는 일종의 첼레 지역의 민속 박물관으로 변모하였다. 박물관의 설립자이자 주요 소장품을 기증한 벨헬름 보만(Wilhelm Bomann)의 이름을 따서 1928년 박물관의 이름도 보만 박물관으로 바꾸었다. 첼레에서 발달했던 섬유 산.. 2013. 1. 27. 18:57 | 더보기
Celle | #03. 첼레 미술관 첼레 성(Schloss Celle)에서 구 시가지로 들어설 때 먼저 두 개의 박물관이 대로변에서 여행자를 맞이한다. 그 중 현대적인 작은 건물에 들어선 박물관은 첼레 미술관(Kunstmuseum Celle). 미술품 수집가인 로버트 사이몬의 콜렉션이 상설 전시되면서 정식 명칭을 Kunstmuseum Celle mit Sammlung Robert Simon 이라고 부르고 있다. 로버트 사이몬의 구상으로 "24시간 미술관"을 지향하는 것이 흥미롭다. 박물관을 24시간 개장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낮에는 개장하여 내부에서 미술품을 구경하고, 밤에는 폐장 후 건물의 외벽에 조명 예술을 설치함으로써 또 하나의 예술 전시를 추가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 미술관의 야경은 종종 변한다. 다양한 예술가들이 자신만의 조명 예.. 2013. 1. 27. 18:45 | 더보기
Celle | #02. 첼레 성 첼레 성(Schloss Celle)은 공작의 성(Herzogschloss)이라고도 불린다. 브라운슈바이크-뤼네부르크 공국(Braunschweig-Lüneburg)의 영주가 머물던 성으로 1292년 완공되었다. 처음에는 군사 요새의 성격이 강했기 때문에 주변에 해자를 만들었는데, 그것이 오늘날에는 성을 배경으로 하는 공원이 되었다. 외관은 투박하면서 특이하다. 특히 정면에서 바라봤을 때 왼쪽과 오른쪽의 모서리 탑이 다르게 생겼는데, 성을 보수하는 과정에서 도중에 중단되는 바람에 한 쪽만 개조가 완료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투박한 외관과 달리 내부는 바로크 양식과 르네상스 양식으로 화려하게 꾸며져 있으며, 예배당과 공연장이 유명하다. 특히 바로크 극장(Barocktheater)이라는 이름의 공연장은 독일에서.. 2013. 1. 26. 22:15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