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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블렌츠 교회

Koblenz | #19. 헤르츠 예수 교회 헤르츠 예수 교회(Herz-Jesu-Kirche)는 여행책자에도 소개되지 않는 "동네 교회"이지만, 어지간한 유명한 교회에 뒤지지 않는 근사한 건물을 간직한, 소위 "숨은 명소"로 추천할만한 곳이다. 건축년도는 1903년으로 비교적 "신생" 교회에 속하지만, 그 건축양식은 로마네스크 양식을 충실히 이행하여 꽤 유서 깊은 교회처럼 보인다. 정면에서 바라보았을 때 두 개의 높은 탑이 솟은 것은 전형적인 로마네스크 스타일이지만, 뒤에서 바라보면 중앙의 돔과 후방의 낮은 첨탑등이 입체적으로 조화를 이루어 매우 특이한 외관의 아름다움을 뽐낸다. 내부는 화려하지 않지만 소박하면서 품격이 있다. 특히 한 쪽 벽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마지막 고난을 장면 장면마다 조각으로 만들어 이어붙여, 마치 서사시를 보는듯한 특이한 .. 2013. 4. 1. 17:09 | 더보기
Koblenz | #11. 성 카스토어 교회 트리어 대주교에 의해 836년 지어진 성 카스토어 교회(St.Kastor)는 코블렌츠에서 가장 오래 된 교회일 뿐 아니라 "베르됭 조약(Traité de Verdun)"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카를 대제 사후 프랑크 왕국의 통치권을 두고 세 아들간의 세력 싸움이 여간 아니었는데, 842년 바로 이 성 카스토어 교회에서 왕국의 분할이 최종 합의되었다. 이후 843년 지금 프랑스에 속한 뵈르뎅에서 조약이 체결되어 프랑크 왕국은 각각 동프랑크, 서프랑크, 남프랑크 왕국으로 분할되었다. 이 세 왕국이 오늘날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의 전신이 되었으니 유럽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순간에 그 현장이 되었던 곳인 셈이다. 교회 이름은 성자 카스토어 폰 카르덴(Kastor von Karden)에서 유래한 .. 2013. 4. 1. 01:44 | 더보기
Koblenz | #08. (1)플로린 교회 플로린 마르크트 광장(Florinsmarkt)은 플로린 교회(Florinskirche)의 이름을 딴 광장이다. 즉, 이 광장의 주인공은 플로린 교회라는 것. 사실 플로린 교회는 겉이나 안이 그다지 볼품 없다. 하지만 이 자리에 고대 로마의 망루가 있었고, 6세기경에는 프랑스 왕의 궁전이 있었다고 한다. 그 자리에 12세기경에 플로린 교회가 세워졌다. 플로린 교회는 그 자체보다는 니콜라우스 쿠자누스(Nikolaus von Kues)와의 인연으로 더 유명하다. 독일의 유명한 철학자이자 사상가이자 수학자인 그는, 코블렌츠 인근 모젤 강(Mosel River) 유역에서 어부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이후 플로린 교회에서 성직을 수행하였다. 교회 앞에 있는 커다란 기념비는 그를 기리기 위한 것으로, 그와 관련된 장면.. 2013. 3. 25. 01:56 | 더보기
Koblenz | #02. 성모 교회 코블렌츠에서 가장 큰 교회는 성모 교회(Liebfrauenkirche)이다. 구 시가지에서 지대가 높은 곳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어디서든 잘 보인다. 1250년 만들어졌다가 1404년 고딕 양식으로 재건되었고, 바로크 양식의 높은 첨탑은 1693년에 추가로 공사가 된 것이다. 내부는 단촐한 고딕 양식. 출입문 위에 있는 마리아상이 유명하다. 입장료 : 무료 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예수회 광장(Jesuitenplatz)에서 시청사(Rathaus)를 등진 방향으로 왼쪽으로 가다가 코른포르트 거리(Kornpfortstraße)에서 좌회전, 그리고 곧바로 우측으로 브라우 골목(Braugasse)을 따라 계단을 오르면 성모 교회 뒤편으로 연결된다. 크게.. 2013. 3. 19. 17:11 | 더보기
Koblenz | #01. (2)예수회 교회 예수회 광장(Jesuitenplatz)에 있는 교회도 광장과 이름이 같다. 예수회 교회(Jesuitenkirche). 크지 않은 평범한 교회이지만 광장의 코너에 위치하고 있어 눈에 확 띈다. 내부는 현대식. 세련된 현대 예술을 보는듯한 대리석 제단과 스테인드글라스 등이 눈에 띈다. 입장료 : 무료 개장시간 : 정보없음 2013. 3. 15. 15:24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