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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르가우

#484. 세계 최초의 개신교 교회 세계 최초의 개신교 교회는 어디일까요? 종교개혁으로 개신교가 탄생했으니 당연히 종교개혁이 일어난 독일에서 그 이후에 만들어졌겠죠. 기존 성당이 종교개혁 후 개신교를 받아들인 케이스가 아니라, 교회 건축부터 온전히 개신교 교회로 사용하고자 만들어진 최초의 교회는 독일 토르가우(Torgau)에 있습니다. 토르가우는 작센 선제후 프리드리히 3세의 영지였습니다. 그는 바르트성에 루터를 숨겨두어 성서를 번역하도록 지원하는 등 물심양면으로 루터를 후원한 제후입니다. 그가 토르가우에 하르텐펠스성(Schloss Hartenfels)을 지었고 그 후임 제후가 성에 딸린 예배당을 추가로 만들었는데, 바로 이 예배당이 개신교 정신에 입각해 건축한 세계 최초의 교회입니다. 성의 일부인만큼 겉으로 보기에 크게 구분되어 보이지는.. 2020. 9. 22. 09:00 | 더보기
두.유.Travel to Germany :: #130. 성 해자에 곰이 산다. 최근 방송중인 인기 여행예능 프로그램에 체코의 체스키크룸로프 성이 나왔습니다. 성 해자(침입을 막으려고 성벽 바깥을 둘러 만든 못)에 곰이 살고 있는 신기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침입을 막으려고 도랑을 파고 물을 채워 접근을 차단하는 게 해자의 역할인데, 그 공간에 물 대신 곰을 풀어서 좀도둑의 침입을 막았다는 귀여운 발상입니다. 그런데 체스키크룸로프 성의 이런 귀여운 발상을 가진 성이 독일에도 있습니다. 체스키크룸로프 성은 많은 분들이 다녀와봤고 들어봤을 테지만, 이 성을 다녀와보거나 들어본 분은 거의 없을는지도 모릅니다. 바로 토르가우(Torgau)에 있는 하르텐펠스 성(Schloss Hartenfels)입니다.이래 뵈어도 약 500년 전에는 한 왕국(정확히는 선제후국)의 중심이었던 곳입.. 2018. 8. 4. 11:17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