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튀빙엔 박물관

Tübingen | etc. 헤힝엔의 호엔촐레른 성 신성로마제국에서 가장 강력한 가문을 꼽으라면 누구나 합스부르크(Hapsburg)를 생각할 것이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합스부르크 가문의 주 활동무대는 오늘날 오스트리아 지역이니 일단 차치하고, 독일 지역으로 국한하여 생각한다면 가장 강력한 가문은 호엔촐레른(Hohenzollern)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호엔촐레른 가문은 프로이센(Preußen)의 대공을 배출한 유서깊은 가문. 특히 18세기 이후부터는 합스부르크보다도 더 강한 위세를 떨치며 신성로마제국 전체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였고, 결국 신성로마제국을 해체하고 독일을 통일한 것 역시 이들이었다. 카이저 빌헬름 1세(Kaiser Wilhelm I)를 비롯한 프로이센의 권력자들이 모두 호엔촐레른 출신이다. 튀빙엔의 근교에 있는 헤힝엔(Hechingen).. 2013. 8. 10. 12:04 | 더보기
Tübingen | #13. 호엔튀빙엔 성 네카어 강(Neckar River)이 내려다보이는 산 위에 지어진 호엔튀빙엔 성(Schloss Hohentübingen). 딱 봐도 군사 요새였음을 느낄 수 있는 거대하고 육중한 성이다. 1037년에 처음 지어졌으며 오늘날의 성의 모습은 16세기경에 증축된 것이 이어지는 중이다. 군사적 목적에 충실하여 "멋없게" 생긴 성이기는 하지만 입구만큼은 화려한 모습이 유명하다. 1606년 르네상스 양식으로 지은 것. 입구로 들어간 뒤에도 깊은 해자를 건너야 성으로 들어갈 수 있다. 성 내부는 오늘날 고미술품을 전시한 박물관으로 사용 중이며, 튀빙엔 대학교(Universität Tübingen)에서 나머지 공간을 사용하고 있다. 입장료 및 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2013. 8. 8. 19:02 | 더보기
Tübingen | #10. 시립 박물관 시립 박물관(Stadtmuseum)은 도시의 역사, 예술품 등을 전시한 박물관이다. 박물관보다도 그 건물 때문에 찾아가볼만한데, 코른하우스(Kornhaus)라는 1453년에 지어진 목조 건물을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삐뚤삐뚤한 나무 기둥이 얼핏 위태로워보이기도 할 정도로 낡은 건물이다. 그래서 정식 명칭이 코른하우스의 시립 박물관(Stadtmuseum im Kornhaus)이다. 이런 건물도 내부는 현대식으로 개조하여 박물관으로 사용하는 그 기술력과 철학이 실로 대단할 뿐이다. 입장료 및 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성 요한 교회(St.Johanneskirche)의 입구를 등진방향으로 왼쪽으로 직진, 코른하우스 거리(Kornhausstraße)가 .. 2013. 8. 8. 17:36 | 더보기
Tübingen | etc. 학생감옥 대학도시답게 튀빙엔에도 학생감옥(Karzer)이 있다. 당시 독일의 대학교는 자치권을 부여받았기 때문에 대부분 학생감옥을 가지고 있었고, 오늘날까지 잘 보존되어 일반에 공개되는 몇 곳의 도시가 있는 튀빙엔도 그 중 하나인 것이다. 튀빙엔에서 학생감옥은 단지 학생들만 수감되는 곳이 아니라, 교수나 임직원 또는 교수의 가족 등 대학교와 연관이 있는 사람은 누구든 그 대상이 되었다고 한다. 당시 수감된 학생들이 벽에 남겨둔 낙서들이 주요 볼거리. 단, 관광 안내소(Tourist Information)에서 주최하는 시티 가이드투어로만 주말에 한하여 공개된다. 입장료 : 성인 1 유로, 학생 0.5 유로 개장시간 : 토~일 14:00 가이드투어 시작 * 찾아가는 법 구 대학기숙사(Alte Burse) 뒷건물 크게.. 2013. 8. 8. 15:32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