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프랑크푸르트

Frankfurt | #13. 현대 미술관 현대 미술관(Museum für Moderne Kunst; 직역하면 "현대 예술을 위한 박물관")은 1991년 개관했다.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현대 미술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곳. 앤디 워홀이나 리히텐슈타인 등 유명한 현대 미술가들의 작품을 여럿 소장하고 있으며, 독일 작가들의 작품도 많다. 약자로 MMK라고 표기한다. 삼각형 모양의 건물 외형이 특이하여 "케이크 조각"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오스트리아 빈(Wien)에서 활동하는 건축가 한스 홀라인(Hans Hollein)이 박물관 설계 공모에 응모하여 수상한 디자인. 홀라인은 박물관 지구(Museumsufer)에 있는 수공예 박물관(Museum für Angewandte Kunst)의 디자인도 응모하였으나 간발의 차이로 떨어졌는데, 불과 몇 년만.. 2013. 7. 22. 23:23 | 더보기
Frankfurt | #12. (4)고고학 발굴터 뢰머 광장(Römerberg)에 직접 속하지는 않지만 쉬른 미술관(Shirn Kunsthalle)를 지나 오스트차일레(Ostzeile)의 뒤편으로 돌아가면 자그마한 유적지가 나온다. 고고학 발굴터(Archäologischer Garten)이라고 이름 붙은 이 유적지는 고대 로마의 군대 기지가 있던 자리로, 궁전과 목욕탕의 터가 남아있다. 왜 이 지역을 뢰머(Römer)라고 부르는지를 증거하는 유적이라고 해도 될 듯. 2013년에 재방문했을 때 이 곳은 전체가 공사중이었다. 가림막으로 차단되어 입장도 당연히 불가능하고, 공사 자재와 중장비가 어지럽게 널려있어 미관을 해치고 있었다. 그런데 이 공사가 단지 발굴터를 개보수하는 것은 아닌듯했고, 주변 전체를 정비하는 것으로 보였다. 향후 어떻게 바뀔지는 전혀 .. 2013. 7. 22. 23:06 | 더보기
Frankfurt | #12. (3)니콜라이 교회 뢰머 광장(Römerberg)에 있는 아담한 교회는 니콜라이 교회(Nikolaikirche). 구 니콜라이 교회(Alte Nikolaikirche)라고 부르기도 한다. 1264년에 지어졌으며, 초기 고딕 양식을 확인할 수 있다. 내부 역시 소박하게 꾸며져 있으며, 외벽의 장식이 눈길을 끈다. 오늘날 공연장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입장료 : 무료 개장시간 : 정보없음 2013. 7. 22. 23:00 | 더보기
Frankfurt | #12. (2)뢰머 광장 정식 명칭은 뢰머베르크 광장(Römerberg). 그러나 뢰머 광장으로 더 많이 불린다. 뢰머 광장은 시청사 말고도 광장 전체를 둘러싼 풍경을 모두 보아 둘만하다. 광장 중앙에 있는 정의의 분수(Justitia-Brunnen)는 광장의 상징이나 마찬가지. 보통은 법원 앞에 있어야 할 여신상이 시청 앞에 있는 것이 특이하다. 광장에서 시청사 정반대편에 위치한 목조 건축들은 소위 오스트차일레(Ostzeile)라고 부르는데, 직역하면 "동쪽의 줄" 정도가 된다. 즉, 광장 동쪽에 일렬로 줄지어 서있는 건물들이라는 뜻. 15세기 상인들이 지은 하프팀버(Half-Timber) 양식의 건물들이다. 광장에 위치한 쉬른 미술관(Shirn Kunsthalle)는 자체 소장품 대신 특정 주제를 가지고 기획전을 펼치는 전문.. 2013. 7. 22. 22:55 | 더보기
Frankfurt | #12. (1)뢰머 프랑크푸르트는 시청사(Rathaus)라는 이름 대신 뢰머(Römer)라는 이름을 사용한다. "뢰머"는 독일어로 "로마인"이라는 뜻. 이 지역에 과거 로마인들이 정착했던 곳이기 때문에 관례적으로 뢰머라는 이름을 계속 사용하고 있다. 시청사가 위한 광장의 정식명칭은 뢰머베르크(Römerberg)이지만 이 또한 줄여서 뢰머라고 부른다. 즉, 프랑크푸르트에서 뢰머라고 하면 시청사이기도 하고 시청사 앞 광장이기도 하다는 뜻. 시청사 바로 옆에 위치한 대성당(Kaiserdom)에서 신성로마제국의 황제 대관식이 끝나면, 황제는 지금의 시청사 건물에서 축하연을 베풀었다고 한다. 세 채의 똑같이 생긴 건물이 나란히 있는데, 그 중 중앙의 건물이 시청사이고, 내부에는 신성로마제국의 역대 황제들의 초상화 갤러리가 있다. 참.. 2013. 7. 22. 22:54 | 더보기
Frankfurt | #11. 파울 교회 파울 교회(Paulskirche)는 단순히 교회를 넘어서(사실 오늘날에는 교회로 사용되지도 않고 있다) 독일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곳이다. 1833년 교회가 완공된 후 이 곳은 프랑크푸르트 의회의 회의장소로 사용되었다. 그리고 이 곳에서 제1회 독일 국민회의가 열려 59개 항목의 국민권리를 채택하였다. 즉, 독일의 민주주의가 시작된 장소라는 뜻이다. 그래서일까? 독일 분단 시절에는 통일의 상징적인 장소로서 여겨지기도 하였다고 한다. 교회의 내부는 독일의 민주주의의 역사와 관련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그리고 내부 중앙에는 원형으로 된 벽화가 그려져 있는데, 요하네스 그뤼츠케(Johannes Grützke)의 이라는 그림이다. 실존인물들을 만화처럼 코믹하게 묘사하고 있다. 교회 2층으로 올라가면 .. 2013. 7. 22. 22:53 | 더보기
Frankfurt | #10. 괴테 하우스 & 박물관 괴테(Goethe)의 생가는 그를 기념하는 박물관으로 사용 중이다. 그가 살던 집을 복원한 생가(Haus)와 그의 유품이 전시된 박물관(Museum)으로 나뉘기 때문에 이름을 괴테 하우스 & 박물관(Goethe Haus & Museum)이라고 표기한다. 4층짜리 건물에는 괴테가 살던 집이 옛날 모습 그대로 복원되어 있고, 괴테의 유품들이 전시 중이다. 2차 세계대전 중에도 폭격을 예감하고 미리 유품을 안전한 곳으로 옮겨 피해를 최소화했다고 한다. 현재의 건물은 전쟁 후 4년에 걸쳐 복구한 것. 입장료 & 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괴테 광장(Goetheplatz)의 끝에서 암 잘츠하우스(Am Salzhaus) 골목으로 들어가 한 블록 이동하면 된다... 2013. 7. 22. 22:50 | 더보기
Frankfurt | #09. 괴테 광장 독일에서 가장 위대한 문학가로 칭송받는 괴테(Goethe)의 이름을 딴 광장. 프랑크푸르트에서 괴테가 태어나고 자란 생가 주변에 조성된 널찍한 광장이다. 광장 한 복판에는 괴테의 동상이 우뚝 서 있고, 바닥에 설치된 분수에서 물장구 치는 아이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하우프트바헤(Hauptwache) 광장과도 연결되어 있고, 괴테 광장의 끝은 로스마르크트 광장(Roßmarkt)이라는 다른 이름으로 불리는데, 광장 중앙의 커다란 구텐베르크 동상(Gutenbergdenkmal)도 눈길을 끈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하우프트바헤 광장에서 건물들 사이의 슈타인 길(Steinweg)을 따라 건물 반대편으로 가면 괴테 광장이다. 이 방향에서 왼편 끝이 로스마르크트 광장. 크.. 2013. 7. 22. 22:48 | 더보기
Frankfurt | #08. (4)차일 거리 하우프트바헤(Hauptwache)에서 그로세 보켄하이머 거리(Große Bockenheimer Straße)의 반대편으로 뻗은 거리는 차일 거리(Zeil). 거리의 풍경은 그로세 보켄하이머 거리와 똑같다. 보도블럭으로 문양을 내고 가로수를 깔끔하게 심어둔 보행자 전용도로 양편에 상업시설이 줄지어 있다. 그런데 그로세 보켄하이머 거리가 레스토랑 위주라면, 차일 거리는 백화점과 상점들 위주로 줄지어 있다는 차이가 있다. 앞서 소개한 카우프호프 백화점(Galeria Kaufhof)도 차일 거리에 속하고, 그 외에 여러 유명 브랜드의 상점들이 차일 거리와 그 이면 도로에 성업 중이다. 단, 어떤 자료에는 차일 거리를 "명품 거리"로 부르기도 하던데, 소위 명품 브랜드 매장이 많은 곳은 아니다. 대중적인 브랜드의.. 2013. 7. 22. 22:41 | 더보기
Frankfurt | #08. (3)성 카타리나 교회 하우프트바헤(Hauptwache) 광장에 위치한 성 카타리나 교회(St.katharinenkirche)는 1681년 완공된 바로크 양식의 건물로, 바로 옆의 하우프트바헤 건물과 패키지처럼 잘 어울린다. 첨탑이 교회 중앙에 붙어있는 특이한 모습 때문인지 규모가 작은 교회처럼 보이는데, 주변의 고층건물들과 함께 보면 그 규모가 만만치 않음을 알 수 있다. 독일의 대문호 괴테(Goethe)가 이 곳에서 세례를 받고 그의 가족들도 대대로 세례를 받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입장료 : 무료 개장시간 : 월~금 10:00~12:00 2013. 7. 22. 22:34 | 더보기
Frankfurt | #08. (2)카우프호프 백화점 하우프트바헤(Hauptwache) 광장 부근의 많은 건물들 중 카우프호프 백화점(Galeria Kaufhof)은 특별히 기억해둘만하다. 그냥 평범한 백화점이건만 쇼핑을 할 일이 없는 사람도 꼭 들어가볼만한 특별한 무엇이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백화점 꼭대기층의 푸드코트다. 밥 먹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백화점 옥상에 해당되는 푸드코트의 야외 테라스에서 하우프트바헤를 비롯한 프랑크푸르트 시가지의 전망이 매우 탁월하기 때문에 추천하는 곳이다. 꼭대기층은 백화점의 식당가이기 때문에 따로 입장료가 들지 않으며, 식사를 하며 옥상 야외 테라스에서 전망을 구경할 수 있고, 꼭 식사를 하지 않아도 테라스 출입에 지장이 없다. 구 시가지의 옛 건물들과 그것을 감싸고 있는 현대식 고층건물이 빚어내는 조화를 가장 적확하.. 2013. 7. 22. 22:34 | 더보기
Frankfurt | #08. (1)하우프트바헤 하우프트바헤(Hauptwache)를 직역하면 "중앙 위병소" 정도가 된다. 1730년에 지어진 바로크 양식의 건물. 위병소와 감옥의 용도로 만들어졌다. 오늘날에는 레스토랑으로 사용 중이며, 건물이 있는 광장 전체를 하우프트바헤로 통칭한다. 건물보다 광장으로서 하우프트바헤의 존재감이 빛을 발한다. 하우프트바헤 주변은 번화한 성업지구로 조성되어 있으며, S-bahn과 U-bahn이 하우프트바헤를 교차하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도 가장 간편한 곳이고, 그래서 유동인구가 많아 주변에 백화점을 비롯한 각종 상점과 레스토랑, 카페가 즐비하다. 또한 광장은 지역주민들의 행사가 종종 열리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행사가 열리면 광장에 무대가 설치되고, 광장 곳곳에 먹거리를 파는 노점들이 자리를 잡아 북새통을 이룬다. * .. 2013. 7. 22. 22:27 | 더보기
Frankfurt | #07. 에셴하이머 탑 옛날 프랑크푸르트에 성벽이 있던 시절, 에셴하이머 탑(Eschenheimerturm)은 성문을 넘나들 수 있는 출입문이자 감시 탑이었다. 47m 높이의 10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쟁의 화를 피해 오늘날까지 남아있는 유일한 당시 성벽의 일부이다. (국내 자료 중 에센하이머 탑으로 소개하는 것이 종종 보이는데, 에셴하이머 탑이라고 적는 것이 보다 원래 발음에 가깝다.) 탑이자 성문이었기 때문에 에셴하이머 문(Eschenheimer Tor)이라고 하기도 한다. 오늘날에는 레스토랑으로 개조되어 사용 중이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증권거래소(Börse)를 지나 큰 길로 나가면 바로 교차로 중앙에 탑이 있다. 탑이 크기 때문에 멀리서도 잘 보인다. 크게 보기 2013. 7. 22. 22:01 | 더보기
Frankfurt | #06. 증권거래소 혹시 해외에 주식투자를 해보았다면 DAX 지수에 대해 들어보았을 것이다. 우리나라의 코스피처럼, 독일의 증권시장의 주가지수가 DAX이다.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증권거래소(Deutsche Börse)가 그 중심에 있다. 특별히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증권거래소는 FWB(Frankfurter Wertpapierbörse)라고 부르며, 이 곳이 세계에서 가장 큰 증권거래소 중 하나로 손꼽힌다. 증권거래소 앞에는 황소와 곰의 조형물이 있다. 증권시장에서는 강세장과 약세장을 Bull Market과 Bear Market이라고 부르는데, 아마도 그것에서 착안하여 황소(Bull)와 곰(Bear)의 조형물을 만들어둔 것으로 보인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그로세 보켄하이머 거리(Groß.. 2013. 7. 22. 22:00 | 더보기
Frankfurt | #05. 그로세 보켄하이머 거리 구 오페라극장(Alteoper)과 하우프트바헤(Hauptwache) 광장 사이의 거리가 그로세 보켄하이머 거리(Große Bockenheimer Straße), 구 시가지에서 레스토랑과 카페가 가장 밀집되어 있는 곳이다. 보행자 전용 도로이므로 사람과 자전거밖에 들어올 수 없다. 프랑크푸르트의 명물인 애플 와인(Apfelwein)을 마실 수 있는 곳도 많다. 돌이 깔린 보행자 도로, 가로수, 노천카페가 일구어내는 운치가 제법이다. 식사를 하기 위해 들리기도 좋고,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쉬어가기에도 좋고, 그냥 사람들 구경하는 것도 즐거운 곳이다. 참고로, 구글맵에는 거리명이 프레스가스(Freßgass)라고 나오는데, 관광 안내소에서 구입한 지도에는 두 가지 거리 이름이 다 병기되어 있다. * 찾아가는 법.. 2013. 7. 22. 21:59 | 더보기
Frankfurt | #04. 구 오페라극장 새로 생긴 극장과의 구분을 위해 구 오페라극장(Alteoper)이라 부르지만 여전히 오페라와 발레 공연이 열리는 극장 건물이다. 1880년에 문을 열었으나 전쟁으로 파괴된 것을 시민들의 모금으로 다시 복원하였다. 아름다운 건물, 큰 분수가 있는 광장, 그리고 주변의 풍경들까지 인상적이고, 특히 밤의 야경이 매력적이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타우누스 정원(Taunusanlage)을 따라 이동하면, 공원의 끝에 극장이 있다. 크게 보기 2013. 7. 22. 21:54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