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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Frankfurt | #03. 타우누스 정원 타우누스 정원(Taunusanlage)은 프랑크푸르트 구 시가지를 둘러 조성된 공원이다. 마천루 틈에서 대로변에 귀중한 휴식공간을 마련해준다. 공원 내에는 곳곳에 조각과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으며, 울창한 나무 사이로 보이는 고층빌딩이 독특한 느낌을 준다. 타우누스 정원에서 보이는 고층빌딩 중 눈에 띄는 것은 유로 타워(Euro Tower)와 비슷한 은행의 건물들이다. 프랑크푸르트의 금융의 중심이라는 것을 역설하듯, 독일의 대형 은행들이 프랑크푸르트에 경쟁적으로 건물을 지었다. 그 중에서도 코메르츠방크 타워(Commerzbank Tower)는 건물이 완공된 1997년부터 2005년까지 유럽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었다. 안테나를 포함한 건물의 높이가 300m. 아직까지도 독일에서는 가장 높은 건물이라고 한다... 2013. 7. 22. 21:51 | 더보기
Frankfurt | #02. 유로 타워 유로 타워(Euro Tower)는 한국의 한국은행에 해당하는 곳, EU의 중앙은행인 유럽중앙은행(Europäischen Zentralbank)의 건물이다. 1977년에 지어진 40층 높이의 고층빌딩이며, 건물 앞에 거대한 유로 화폐의 조형물이 눈길을 끈다. 유럽중앙은행의 역할이 나날이 커지면서, 유로 타워는 더 이상 장소를 감당할 수 없어 새로운 건물을 짓고 있으며, 계획대로라면 2014년부터는 프랑크푸르트 동쪽에 새로운 둥지를 틀게 될 예정이라고 한다. 그 후에 유로 타워가 어떻게 변모할지는 아직 알 길이 없다. 단, 유로 타워에 가면 한 무리의 시위대를 만나게 될는지 모른다. EU에서 경제적 중심의 상징성 때문에, 자본주의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유로 타워 앞에 모여들기 때문이다. 필자가 방문했을 때에도.. 2013. 7. 22. 21:51 | 더보기
Frankfurt | #01. 카이저 거리 - 독토어 뮐러 참으로 자유분방한(?) 카이저 거리(Kaiserstraße)에서는 곳곳에서 성인용품점 또는 성인영화관 등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독일에서 이런 모습이 뭐 특별한 것은 아니지만 굳이 여기서 별도의 포스팅으로 따로 언급하는 이유는, 우리 관점에서는 좀 쉬쉬할 것 같은 성인용품숍이 아무런 꺼리낌 없이 대로변에 노출된 독일의 개방된 문화를 좀 더 이야기하고 싶기 때문이다. 카이저 거리에서 가장 큰 성인용품점은 독토어 뮐러(Dr.Müller; "뮐러 박사"라는 뜻). 대로변에 자리잡고 있어서 쇼윈도우로 맛배기(?)도 가능하고, 영업 시간에는 출입문을 열어놓기 때문에 그 안으로 성인영화 포스터나 기타 19금 콘텐츠의 흔적도 쉽게 볼 수 있다. 독토 뮐러는 독일에서 가장 큰 성인용품 업체인 베아테 우제(Beate .. 2013. 7. 22. 21:50 | 더보기
Frankfurt | #01. 카이저 거리 카이저 거리(Kaiserstraße)는 중앙역(Hauptbahnhof) 앞으로 뻗은 거리. 중앙역 앞 번화가답게 많은 상점과 레스토랑이 양편에 줄지어있다. 눈에 띄는 것은 이 곳에 심심치 않게 보이는 유흥업소들. 민망한 포스터와 간판들이 눈을 어지럽힌다. 그렇기 때문에 카이저 거리의 치안은 썩 좋다고 할 수 없다. 대낮에는 불상사가 없겠으나 만약 중앙역에 새벽이나 밤 늦게 도착해서 시내로 나간다면 각별히 주의하는 것이 좋다(이 경우에는 S-bahn으로 시내에 나가는 것을 권한다). 필자는 이 곳에서 대낮에 마약을 파는 사람들을 본 적이 있다. 혹시라도 그런 상황을 보게 된다면 조용히 돌아서 멀찌감치 지나가는 것이 상책이다. 호기심에 카메라를 들이대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동이니 참고할 것. * 찾아가는 법.. 2013. 7. 22. 21:37 | 더보기
Frankfurt | 관광 안내소 중앙역(Hauptbahnhof)에서 정문으로 나가기 직전에 관광 안내소(Tourist Information)가 있다. 지도는 유료(1 유로)로 판매하며, 카테고리별로 분류된 상세한 설명이 곁들여져 있다. 시간 : [확인] 2013. 7. 22. 21:29 | 더보기
Frankfurt | 대중교통 RMV 프랑크푸르트(Frankfurt am Main)와 인근 라인 강, 마인 강 유역의 도시들의 대중교통을 관할하는 RMV(Rhein-Main-Verkehrsverbund)의 관련 정보를 정리한다. 프랑크푸르트 내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일은 적지만 공항(Flughafen Frankfurt) 이동 시 이용하게 될 것이므로 대중교통에 대한 내용은 알아둘 필요가 있다. 또한 프랑크푸르트 근교 도시는 행정구역이 복잡하게 나뉘어 랜더티켓이 유효한 경우가 드물다. 비스바덴(Wiesbaden), 마인츠(Mainz), 다름슈타트(Darmstadt) 등 많은 근교 도시를 대중교통 타리프로 이용하게 되니 이 또한 내용을 알아두면 교통비를 절약할 수 있다. 프랑크푸르트 시내, 그리고 근교 도시까지 연결되는 S-bahn, U-bah.. 2013. 7. 22. 21:28 | 더보기
Frankfurt | 공항에서 다른 도시로 이동 방법 비행기에서 내린 뒤 공항이 있는 도시가 아니라 다른 도시로 이동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프랑크푸르트 역시 마찬가지. 유럽의 관문이라 할 정도로 많은 항공사가 운항을 하고, 국내에서도 직항이 3개 항공사나 운항되기 때문에, 독일에 갈 때 최종 목적지가 프랑크푸르트가 아니더라도 일단 비행기는 프랑크푸르트에 내리는 경우가 빈번하다. 보통의 경우에는 일단 공항에서 그 도시의 시내로 이동한 다음에 다른 도시로 이동하는 것이 보편적이지만, 프랑크푸르트의 경우에는 그냥 공항에서 곧장 다른 도시로 갈 수 있는 최적의 인프라를 만들어두고 있다. 공항에 전철이나 공항철도 정도가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아예 기차역을 따로 만들어 초고속열차 ICE를 비롯해 수많은 열차 노선이 공항을 거치도록 만든 것이다. 그래서 프랑크푸르트.. 2013. 7. 22. 21:28 | 더보기
Frankfurt | 공항에서 시내 이동 방법 프랑크푸르트 공항(Frankfurter Flughafen)은 대도시의 공항 중에서 아마도 시내에서 가장 가까운 공항이 아닐까 싶다. 공항에서 중앙역(Hauptbahnhof)까지 전철 S-bahn으로 불과 11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공항에서 출구로 나온 뒤 Bahnhöfe / Train Stations 라고 적힌 표지판을 따라가면 기차역으로 곧장 연결된다. (1터미널에서 가깝다.) 시내로 이동하는 S-bahn은 2~3번 플래폼(Gleis)에서 탑승하므로 기차역에 들어서자마자 바로 한 층 내려가면 플래폼이 나온다. 시내 이동 시 S8 또는 S9호선을 이용하면 되고, 티켓 판매기는 플래폼 내려가기 전에 복도 중앙에 잘 보이게 놓여있다. 첫차는 새벽 4시 32분, 막차는 새벽 1시 32분까지 운행한다. 참고로,.. 2013. 7. 22. 21:23 | 더보기
Frankfurt | 버스로 찾아가는 방법 프랑크푸르트의 버스 터미널(ZOB)은 중앙역(Hauptbahnhof) 바로 앞에 있다. 중앙역 정문으로 나가면 양편에 주차장이 있는데, 이 중 오른편 주차장 한 쪽에 ZOB가 만들어져 있다. 도시 규모에 비해서 ZOB는 매우 작은 편. 그냥 버스 주차장 몇 곳에 정류장 표지판만 세워둔 것이 전부이다. 그나마 약간의 의자라도 있는 것이 양반이라 해야 할 듯. 버스로 프랑크푸르트를 찾는다면 하차 지점이 중앙역이니 여행일정을 기차로 찾는 것과 똑같이 계산해도 무방하다.단, 프랑크푸르트 ZOB을 이용할 때 주의할 점이 있다. 큰 도시라서 버스 노선도 많고 이용자도 많은데 중앙역 앞 조그마한 주차장에 만든 ZOB으로 다 소화할 수 없으니, 프랑크푸르트 ZOB은 중앙역의 측면 길거리까지 공유하고 있다. 그래서 ZO.. 2013. 7. 22. 21:22 | 더보기
Frankfurt | 기차로 찾아가는 방법 프랑크푸르트는 남북을 가로지르는 열차의 중간 축이 되는 곳. 그래서 함부르크(Hamburg)부터 남쪽 슈투트가르트(Stuttgart)는 물론 스위스 바젤(Basel)까지도 초고속 열차로 쉽게 연결된다. 다만 독일 중앙이 산지 지형이기 때문에 산 건너편에 해당되는 베를린(Berlin)이나 라이프치히(Leipzig)는 거리에 비해 시간이 좀 더 소요되는 편. 아무래도 독일에 갈 때 프랑크푸르트에서 비행기를 내리게 될 일이 많을텐데, 최종 목적지가 어디이든 프랑크푸르트에서 어렵지 않게 연결이 가능하다. 프랑크푸르트는 공항에도 ICE가 다니는 큰 기차역(Frankfurt Flughafen Fernbahnhof)이 있기 때문에 공항에서 직접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는 열차편도 많다. ※ 프랑크푸르트에서 유효한 랜더.. 2013. 7. 22. 21:17 | 더보기
Frankfurt | Route. 추천일정 & 여행코스 프랑크푸르트가 대도시이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할 일은 없다. 모든 볼거리는 구 시가지에 집중되어 있으며 중앙역(Hauptbahnhof)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에 있다. 또한 도보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쉴만한 공원이나 강이 중간에 있고, 볼거리뿐 아니라 레스토랑이 밀집된 거리나 쇼핑하기에 최적화된 거리도 있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은 여행을 만들 수 있다. 아무래도 대도시이기 때문에 런던이나 파리 등 다른 유럽의 대도시와 비교하는 시선도 있다. 그런 관점으로 프랑크푸르트를 본다면 "볼 것이 없다"고 이야기할는지도 모른다(실제로 그렇게 이야기하는 사람을 종종 본다). 그러나 하루 정도 시간을 할애하여 가볍게 돌아다니다보면, 생각보다 다양한 여행 코스를 가지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아래 일정은.. 2013. 7. 22. 21:16 | 더보기
Frankfurt | Introduction. 프랑크푸르트 유럽의회가 위치한 프랑스 스트라스부르(Strasbourg)가 EU의 정치적 수도라면, 유럽중앙은행이 위치한 프랑크푸르트(Frankfurt)는 EU의 경제적 수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도시의 정식 명칭은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Frankfurt am Main). "마인 강의 프랑크푸르트"라는 뜻으로, 베를린 동쪽에 있는 프랑크푸르트라는 조그마한 도시와의 구분을 위해 "am Main"을 덧붙인다. 금융의 중심답게 휘황찬란한 마천루가 가득하지만, 마치 고층빌딩을 요새 삼듯 그 중앙에 펼쳐져있는 구 시가지가 아름답다. 전통과 현대의 조화가 이상적인 곳, 프랑크푸르트는 독일스럽지 않은 면과 가장 독일스러운 면을 모두 담고 있는 양면의 도시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프랑크푸르트는 한국에서 국적기가 취항하는.. 2013. 7. 22. 21:11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