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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우 궁전/성

Hanau | #07. 필리프루에 궁전 - 궁정 정원 필리프루에 성(Schloss Philippsruhe)의 뒤편으로는 넓은 궁정 정원(Schloßpark)이 있다. 구 시가지의 옛 시립 궁전(Stadtschloss) 터에 남아있는 궁정 정원(Schlossgarten)과는 구분이 필요하다. 영국 정원 스타일로 조성된 궁정 정원은 마인 강(Main River)의 강변까지 연결되어 시민들의 훌륭한 쉼터가 된다. 정원 중앙에는 거대한 연못과 분수가 있고, 그 너머에는 원형극장(Amphitheater)이라 불리는 노천극장이 있어 콘서트나 행사도 자주 열린다. 매년마다 열리는 그림 형제 동화축제(Brüder-Grimm-Märchenfestspiele Hanau; 그림 형제의 작품 중 하나씩 골라 뮤지컬과 연극으로 상연하는 것) 역시 궁정 정원의 하이라이트. 출입구가.. 2013. 9. 2. 18:37 | 더보기
Hanau | #07. 필리프루에 궁전 구 시가지에서 약간 떨어진 곳, 마인 강(Main River)이 흐르는 강변에 자리 잡은 바로크 양식의 큰 궁전이 있다. 하나우 지역의 백작 필리프 라인하르트(Philipp Reinhard)가 자신의 거처로 1725년에 지은 성, 그래서 그의 이름을 따서 필리프루에 궁전(Schloss Philippsruhe)이라 부른다. (필립스루에 궁전 또는 플리프스루에 궁전이라고 해도 된다.) 원래 이 자리에는 1594년에 지어진 궁전이 있었다. 그런데 30년 전쟁으로 인해 완전히 파괴되었던 자리에 새로 지은 궁전인 것이다. 또한 1880년 하나우가 포함된 헤센-카셀 공국의 영주 프리드리히 빌헬름(Friedrich Wilhelm)에 의해 궁전이 더 확장되었는데, 정작 프리드리히 빌헬름은 이 곳에서 4년밖에 살지 못하.. 2013. 9. 2. 18:30 | 더보기
Hanau | #06. 궁정 정원 비록 시립 궁전(Stadtschloss)은 파괴되어 시립 도서관(Stadtbibliothek)으로 사용 중인 행정관청 건물(Kanzleigebäude)만 남았지만, 궁전에 딸려있던 정원은 다시 복구할 수 있었다. 원래 왕실 마구간(Marstall)이 있던 자리에 콩그레스 파크(Congress Park Hanau)라는 이름의 시민 회관이 지어졌는데, 그 옆으로 넓은 부지의 공원을 복구하여 궁정 정원(Schlossgarten)이라 부르고 있다. 궁전에 딸린 정원이라기보다는 그냥 넓은 시민 공원의 느낌. 연못에는 오리 등 철새들도 노닐고 있고, 곳곳에 벤치와 아이들용 놀이시설이 자리잡고 있으며, 아담한 비어가르텐(Biergarten; 맥주집)도 있고, 잔디밭과 울창한 나무들이 쾌적한 쉼터 역할을 한다. 뿐만 .. 2013. 9. 2. 17:04 | 더보기
Hanau | #05. 시립 도서관 도서관을 관광지에 포함시키는 것이 의아할지 모르겠다. 이 곳은 시립 도서관(Stadtbibliothek Hanau)이라는 건물보다 슐로스 광장(Schlossplatz)이라는 장소로 이해해야 한다. 이 부근에는 원래 시립 궁전(Stadtschloss)이 있었다. 하나우 지역 영주의 거쳐였던 곳으로 2차 세계대전 전까지도 그 위용이 유지되었었다. 단지 궁전만 있는 것이 아니라 사무용 건물(행정관청; Kanzleigebäude), 왕실 마구간(Marstall; 말뿐 아니라 왕실의 교통수단을 모두 관리하는 기관) 등 여러 건물이 단지를 이루고 있었다. 그런데 전쟁으로 인해 온 도시가 파괴되면서 궁전도 폐허가 되었다. 오직 딱 하나, 행정관청만 파괴되지 않고 남아 오늘날 시립 도서관으로 사용 중인 것이다. 검게 .. 2013. 9. 2. 16:53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