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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데르트바서

Darmstadt | #10. 발트슈피랄레 발트슈피랄레(Waldspirale)는 오스트리아의 유명 건축가 훈데르트바서(Hundertwasser)가 2000년에 만든 건물. 총 105 세대가 거주하는 주거용 건물, 그러니까 쉽게 말하면 아파트이다. 훈데르트바서의 건축답게 모든 면은 곡선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만의 독특한 건축양식이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다. 곡선은 단순히 건물의 면을 구성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건물 자체가 U자 모양으로 휘어지며 점점 높아지며 건물의 형태 자체가 곡선의 미를 제대로 살리고 있다. 발트슈피랄레라는 단어는 "나선형의 숲"이라는 뜻. 지상에서는 잘 안 보이지만 위성사진으로 보면 "나선형"이라는 이름이 절로 수긍이 갈 것이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게오르그 왕자궁(Prinz-Georg.. 2014. 7. 27. 18:54 | 더보기
Magdeburg | #05. 그린 시타델 오스트리아의 세계적인 건축가 훈데르트바서(Hundertwasser)의 건물이 독일에도 몇 곳이 있는데, 아마도 여행 중 가장 접근성이 좋은 곳이 바로 마그데부르크의 그린 시타델(Grüne Zitadelle)일 것이다. 보통 도시에서 약간 떨어진 곳 또는 아주 시골 마을에 작품을 남기는 것에 비해 마그데부르크에서는 아예 구 시가지의 중심에 훈데르트바서가 작품을 남길 수 있도록 하였기 때문이다. 그린 시타델은 약간의 상업시설이 포함된 주거용 건물, 그러니까 주상복합 오피스텔 정도라고 이해하면 된다. 전체가 큰 건물 하나인 것 같지만 세부적으로는 55개의 아파트와 호텔, 레스토랑 등으로 나뉘어 있다. 당연히 훈데르트바서 특유의 둥글둥글한 건축미가 건물 전체에 가득하며, 건물의 높낮이가 모두 다르고 심지어 창문.. 2013. 6. 5. 18:20 | 더보기
Uelzen | #01. 훈데르트바서 기차역 오스트리아의 세계적인 건축가 훈데르트바서(Hundertwasser)가 만든 기차역(Bahnhof)은 윌첸에서 가장 유명한 명소이다. 원래 기차역이 있던 옆에 훈데르트바서가 새로운 대합실 건물을 지었고, 원래부터 존재하던 플래폼도 자신의 색깔을 가미하여 개조하였다. 이것을 훈데르트바서 기차역(Hundertwasserbahnhof)이라고 부른다. 훈데르트바서 기차역은 2000년 하노버(Hannover)에서 엑스포가 열릴 때 시기를 맞추어 윌첸에서 훈데르트바서에게 의뢰해 지었다고 한다. 이것은 매우 탁월한 선택이었다. 엑스포 때문에 하노버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가게 되었는데, 그 중 기차를 타고 가는 사람들은 한 눈에 딱 띄는 멋진 기차역을 보면서 윌첸이라는 도시를 각인할 수 있었던 것이다. 기차역은 크지 않다.. 2013. 4. 17. 18:28 | 더보기
Metzingen | etc. 플로힝엔의 훈데르트바서 하우스 슈투트가르트(Stuttgart)와 메칭엔 사이를 기차로 오갈 때 도중 들를만한 곳이 한 군데 있다. 플로힝엔(Plochingen)이라는 작은 도시, 이 곳에는 오스트리아의 세계적인 건축가 훈데르트바서(Hundertwasser)가 독일에 남긴 몇 안 되는 건축물 중 하나가 남아있다. 주거용 건물로 1992년 완성한 훈데르트바서 하우스(Hundertwasser-Wohnhaus). 필자가 이 곳을 알게 된 것은 순전히 기차를 타고 가다가 갑자기 "훈데르트바서 스타일"의 건물이 눈에 띄었기 때문이다. 사실 건물의 외관은 누가 봐도 훈데르트바서의 것이지만, 이것이 굉장히 전형적이지 않은 결과물이라는 것이 흥미롭다. 원래 훈데르트바서는 자연에서 모티브를 얻어 특이한 건물을 짓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그의 특이한 건물.. 2013. 1. 22. 12:02 | 더보기
Wittenberg | etc. 루터-멜란히톤 김나지움 비텐베르크에는 그들이 자랑하는 두 명의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와 필리프 멜란히톤(Phillip Melanchthon)의 이름을 딴 김나지움이 각각 있었는데, 이 두 곳의 김나지움이 2006년에 하나로 통합되면서 루터-멜란히톤 김나지움(Luther-Melanchthon Gymnasium)이 되었다. 김나지움은 우리로 따지면 중학교에 해당하는 곳. 그냥 학교에 불과한 곳이 관광지로 꼽히는 이유는, 이 곳을 유명한 건축가 훈데르트바서(Hundertwasser)가 디자인했기 때문이다. 오스트리아 출신으로 독일과 오스트리아 등 유럽 각지에서 자신만의 독창적인 디자인의 건축을 남긴 그가, 이 소도시까지 와서 학교를 만들었다는 것이 참으로 흥미롭다. 신 시가지에 위치하고 있어 비텐베르크 관.. 2012. 12. 24. 22:56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