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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보/다름슈타트

Darmstadt | #06. 다름슈타튬 회의장

화학 시간에 골치 깨나 아프게 했던 원소 주기율표에 보면 이름도 다 알기 어려운 수많은 원소의 이름이 나열되어 있는데, 그 중 110번째 원소의 이름이 Darmstatium(Ds)이다. 이것을 그대로 읽으면 다름슈타티움 정도가 되겠으나, 공식적으로 표기하는 원소의 이름은 한글로 "다름슈타튬(또는 다름스타튬)"이라고 적는다.


그 이름이 다름슈타트와 너무 비슷하지 않은가? 그렇다. 이 원소는 다름슈타트의 과학자들이 찾아낸 것으로, 그 이름도 도시의 이름을 따서 붙였다. 일찌기부터 과학에 많은 지원을 하고, 수준높은 공과대학이 발달한 다름슈타트에 걸맞는 결과물이다.


다름슈타트 궁전(Schloss Darmstadt)의 길 건너편에는, 바로 이 원소의 이름을 가진 현대식 건물이 있다. 다름슈타튬 회의장(Darmstatium) 정도로 번역할 수 있겠는데, 대규모 회의장과 공연장을 겸하는 건물로 유리 외벽의 현대식 건물이 인상적이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옛 패다고그(Altes Pädagog)에서 교회 거리(Kirchstraße)를 따라 다름슈타트 성 방향으로 직진하면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과 이웃한 사거리가 나온다. 왼편 대각선으로 다름슈타트 궁전이 있고, 오른편 대각선으로 위치한 유리 외벽 건물이 다름슈타튬 회의장이다. 도보 5~7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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