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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보/하나우

Hanau | #09. 급수탑 평화 교회(Friedenskirche)와 함께 필리프루에 대로(Philippsruher Allee)에서 높은 스카이라인을 만드는 또 하나의 건물은 급수탑(Wasserturm)이다. 1878년 만들어진 42 미터 높이의 탑으로서, 건축 당시에는 필리프루에 성(Schloss Philippsruhe)의 정원 연못과 분수에 필요한 물을 공급하기 위한 용도였다고 한다. 지금은 급수탑으로서의 기능은 하지 않고 있으나 헤센(Hessen)의 보호문화재로 등록되어 있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평화 교회에서 필리프루에 대로를 따라 더 가면 왼편에 있다. 계속 가면 서역(Westbahnhof)이 나온다. 크게 보기 2013. 9. 2. 20:20 | 더보기
Hanau | #08. 평화 교회 필리프루에 궁전(Schloss Philippsruhe)이 위치한 마을의 지명이 케셀슈타트(Kesselstadt)인데, 이 곳에는 1275년부터 지역 주민들을 위한 교회가 있었다. 기존 교회가 무너진 상태에서 그 자리에 1904년 신고딕 양식으로 새로 교회를 지었는데 그것이 평화 교회(Friedenskirche)이다. 건축가 하인리히 야소이(Heinrich Jassoy)는 슈투트가르트 시청사(Rathaus Stuttgart; 지금은 전쟁으로 인해 파괴되어 다른 건물로 대체된 상태)를 만들기도 했던 인물. 1900년대 초 독일 중서부의 여러 도시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던 건축가였다. 교회는 그리 크지 않지만 첨탑과 회랑의 균형이 잘 잡혀있어 멀리서도 눈에 잘 띈다. 내부도 매우 간소하다. 입장료 : 무료 개장시.. 2013. 9. 2. 20:11 | 더보기
Hanau | #07. 필리프루에 궁전 - 궁정 정원 필리프루에 성(Schloss Philippsruhe)의 뒤편으로는 넓은 궁정 정원(Schloßpark)이 있다. 구 시가지의 옛 시립 궁전(Stadtschloss) 터에 남아있는 궁정 정원(Schlossgarten)과는 구분이 필요하다. 영국 정원 스타일로 조성된 궁정 정원은 마인 강(Main River)의 강변까지 연결되어 시민들의 훌륭한 쉼터가 된다. 정원 중앙에는 거대한 연못과 분수가 있고, 그 너머에는 원형극장(Amphitheater)이라 불리는 노천극장이 있어 콘서트나 행사도 자주 열린다. 매년마다 열리는 그림 형제 동화축제(Brüder-Grimm-Märchenfestspiele Hanau; 그림 형제의 작품 중 하나씩 골라 뮤지컬과 연극으로 상연하는 것) 역시 궁정 정원의 하이라이트. 출입구가.. 2013. 9. 2. 18:37 | 더보기
Hanau | #07. 필리프루에 궁전 구 시가지에서 약간 떨어진 곳, 마인 강(Main River)이 흐르는 강변에 자리 잡은 바로크 양식의 큰 궁전이 있다. 하나우 지역의 백작 필리프 라인하르트(Philipp Reinhard)가 자신의 거처로 1725년에 지은 성, 그래서 그의 이름을 따서 필리프루에 궁전(Schloss Philippsruhe)이라 부른다. (필립스루에 궁전 또는 플리프스루에 궁전이라고 해도 된다.) 원래 이 자리에는 1594년에 지어진 궁전이 있었다. 그런데 30년 전쟁으로 인해 완전히 파괴되었던 자리에 새로 지은 궁전인 것이다. 또한 1880년 하나우가 포함된 헤센-카셀 공국의 영주 프리드리히 빌헬름(Friedrich Wilhelm)에 의해 궁전이 더 확장되었는데, 정작 프리드리히 빌헬름은 이 곳에서 4년밖에 살지 못하.. 2013. 9. 2. 18:30 | 더보기
Hanau | #06. 궁정 정원 비록 시립 궁전(Stadtschloss)은 파괴되어 시립 도서관(Stadtbibliothek)으로 사용 중인 행정관청 건물(Kanzleigebäude)만 남았지만, 궁전에 딸려있던 정원은 다시 복구할 수 있었다. 원래 왕실 마구간(Marstall)이 있던 자리에 콩그레스 파크(Congress Park Hanau)라는 이름의 시민 회관이 지어졌는데, 그 옆으로 넓은 부지의 공원을 복구하여 궁정 정원(Schlossgarten)이라 부르고 있다. 궁전에 딸린 정원이라기보다는 그냥 넓은 시민 공원의 느낌. 연못에는 오리 등 철새들도 노닐고 있고, 곳곳에 벤치와 아이들용 놀이시설이 자리잡고 있으며, 아담한 비어가르텐(Biergarten; 맥주집)도 있고, 잔디밭과 울창한 나무들이 쾌적한 쉼터 역할을 한다. 뿐만 .. 2013. 9. 2. 17:04 | 더보기
Hanau | #05. 시립 도서관 도서관을 관광지에 포함시키는 것이 의아할지 모르겠다. 이 곳은 시립 도서관(Stadtbibliothek Hanau)이라는 건물보다 슐로스 광장(Schlossplatz)이라는 장소로 이해해야 한다. 이 부근에는 원래 시립 궁전(Stadtschloss)이 있었다. 하나우 지역 영주의 거쳐였던 곳으로 2차 세계대전 전까지도 그 위용이 유지되었었다. 단지 궁전만 있는 것이 아니라 사무용 건물(행정관청; Kanzleigebäude), 왕실 마구간(Marstall; 말뿐 아니라 왕실의 교통수단을 모두 관리하는 기관) 등 여러 건물이 단지를 이루고 있었다. 그런데 전쟁으로 인해 온 도시가 파괴되면서 궁전도 폐허가 되었다. 오직 딱 하나, 행정관청만 파괴되지 않고 남아 오늘날 시립 도서관으로 사용 중인 것이다. 검게 .. 2013. 9. 2. 16:53 | 더보기
Hanau | #04. 구 요한 교회 1658년 지어진 요한 교회(Johanneskirche)는 당시 30년 전쟁 후 네덜란드에서 종교박해를 피해 이주해온 개신교들을 위해 지은 교회로 루터 교회(Lutherkirche)라고도 불렀다. 당시 하나우 영주의 거처였던 시립 궁전(Stadtschloss)을 비롯하여 구시가를 보호하기 위한 군사적 목적도 있었다고 한다. 지금은 남아있지 않지만 당시에는 요한 교회의 좌우로 도시의 성벽이 있었다. 2차 세계대전 후 교회가 파괴된 뒤 다른 곳으로 건물을 이전하여 한동안 방치되어 있었고, 오늘날 다시 복구는 되었으나 높은 첨탑은 복구를 미처 하지 않아 철골로서 원래 모습이 이랬다고 표시만 하고 있는 상태. 그리고 이전한 새 교회와의 구분을 위해 오늘날에는 구 요한 교회(Alte Johanneskirche)라.. 2013. 9. 2. 16:08 | 더보기
Hanau | #03. 마리아 교회 독일 금 세공소(Deutsches Goldschmiedhaus) 뒤에 있는 마리아 교회(Marienkirche)는 1303년에 지어진 고딕 양식의 교회. 크기도 아담하고 외부와 내부 모두 큰 특색 없이 소박하지만, 하나우 옛 영주들의 무덤이 있는 하나우의 유서 깊은 중심 교회였던 곳이다. 입장료 : 무료 개장시간 : 월~목 09:00~18:00, 금 09:00~15:00, 토 10:00~13:00, 일 휴무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독일 금 세공소 건물 뒤편 광장의 맞은편이 마리아 교회 크게 보기 2013. 9. 2. 15:48 | 더보기
Hanau | #02. (2)독일 금 세공소 구시가 마르크트 광장(Altstädter Markt)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물은 원래 구 시청사(Altsätdter Rathaus)로 사용되었던 건물이다. 지금은 독일 금 세공소(Deutsches Goldschmiedhaus). 보석산업과 금속 세공업이 발달한 하나우의 상징적인 공간이라 할 수 있다. 1538년 완공되었으며 르네상스 양식과 후기 고딕 양식이 혼합되었고, 발코니는 반목조 주택의 느낌도 간직하고 있다. 시청사로 사용되지 않은 이후부터는 금 세공소로 사용되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1958년에 복구되면서부터 금 세공업의 역사를 전시하기 위한 박물관으로 개조하였다. 세공의 역사는 물론 다양한 보석도 전시 중이다. 입장료 : [확인]개장시간 : [확인] 2013. 9. 1. 22:40 | 더보기
Hanau | #02. (1)구시가 마르크트 광장 네모반듯한 신시가 마르크트 광장(Neustädter Markt)에 비해 구시가 마르크트 광장(Altstädter Markt)은 거리도 삐뚤삐뚤하고 건물도 들쭉날쭉 들어서 있는 것이 훨씬 더 옛스럽다는 느낌을 준다. 하나우에서 영주의 거처였던 시립 궁전(Stadtschloss; 지금은 남아있지 않다)이 있던 부근에 형성된 시가지의 중심 광장에 해당된다. 신시가 마르크트 광장처럼 광장 한 켠에 우물이 남아있는 모습이 흥미로우며, 전체적인 분위기가 매우 아늑하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신시가 마르크트 광장에서 시청사 왼편 뒤로 함머 거리(Hammerstraße)로 직진, 버스 정류장과 주차장으로 사용되는 넓은 프라이하이트 광장(Freiheitsplatz)을 지나 골목 안.. 2013. 9. 1. 22:34 | 더보기
Hanau | #01. (3)그림 형제 동상 그림 형제(Brüder Grimm)는 우리에게는 동화 작가로 알려져 있지만, 그들은 현대 독일어의 문법과 역사를 정리한 언어학자다. 독일어를 정리하기 위해 전국에서 전래동화를 수집하여 각 지역별로 독일어의 방언이나 문법 등을 연구 및 정리한 것이 그들이 만든 동화집의 기원이 된 것이니, 그들의 업적을 단순히 동화집을 펴낸 것으로 이해해서는 곤란하다. 그래서 독일에서는 그림 형제가 활동하던 1800년대 후반부터 그들의 업적을 기리는 동상을 만들고자 했다. 이 때 후보지로 여러 도시가 거론되었는데, 대학교 교수로 재직했던 괴팅엔(Göttingen), 동화집을 펴냈던 카셀(Kassel) 등과의 경합 끝에 그림 형제의 고향인 하나우에 동상이 설치되었다. 동상 제작은 1896년, 높이는 6.5 미터로 그림 형제 .. 2013. 9. 1. 21:14 | 더보기
Hanau | #01. (2)신 시청사 신 시청사(Neustädter Rathaus)는 1733년 지어진 바로크 양식의 건물. 중앙 박공에 조각된 문장(紋章)은 하나우 지역의 영주였던 요한 라인하르트 3세(Johann Reinhard III)의 것이다. 중앙 시계탑은 매일 10, 12, 16, 18시마다 음악이 연주된다. 2차 세계대전으로 크게 파괴된 후 1964년 다시 복구되었는데, 신 시청사를 ㄷ자 모양으로 감싸는 새로운 건물이 뒤편에 지어져 연결되었다. 관광 안내소(Tourist Information) 역시 뒤편에 연결된 시청사 건물 내부에 있다. 2013. 9. 1. 21:04 | 더보기
Hanau | #01. (1)신시가 마르크트 광장 하나우의 구 시가지는 그 안에서도 구시가와 신시가로 구분된다. 구시가는 예전 성이 있던 자리에서 그 주변에 생긴 구역을 말하고, 신시가는 그 후에 구시가 남쪽에 확장된 시가지를 말한다. 구시가의 건물들이 들쭉날쭉 배열되어 있다면 신시가의 건물들은 바둑판 모양으로 배열되어 있으며, 그 한가운데의 큰 광장이 바로 신시가 마르크트 광장(Neustädter Markt)이다. 넓은 광장의 정면에는 신 시청사(Neustädter Rathaus)가 있고, 매주마다 주말에는 주말시장(Wochenmarkt)이 열려 식료품과 먹거리를 판매하는 노점이 광장을 가득 메운다. 참고로, 만약 하나우 여행정보에서 따로 수식어 없이 마르크트 광장(Am Markt 또는 Marktplatz)이라고 언급된 곳이 있다면 신시가 마르크트 광.. 2013. 9. 1. 20:57 | 더보기
Hanau | 관광 안내소 하나우 관광 안내소(Tourist Information)는 신 시청사(Neustädter Rathaus)에 있다. 신시가 마르크트 광장(Neustädter Markt)에서 정면에 보이는 시청사 뒤편으로도 현대식 건물의 시청사가 있는데, 이 현대식 건물에 자리잡고 있다. 입구가 외부에 없고, 시청사 입구로 들어가면 1층 로비에 따로 구역을 나누고 관광 안내소로 활용한다. 방문 당시에는 휴무로 이용할 수 없었으나 시청사 인포메이션 데스크에 부탁하니 지도를 주었다. 무료로 배포하는 지도는 엄청나게 큰 사이즈, 그만큼 설명도 충실한 편이고 시가지 중심가의 지도도 큼직하게 실려있다. 개장시간 : 월~목 09:00~13:00, 13:30~16:30, 금 09:00~13:00, 토 09:00~12:00, 일 휴무 *.. 2013. 9. 1. 19:02 | 더보기
Hanau | 기차로 찾아가는 방법 하나우 관광은 중앙역(Hauptbahnhof)보다는 서역(Westbahnhof)을 이용하는 것이 낫다. 구 시가지가 서역에서 도보 5분 정도 거리이기 때문. 반면, 중앙역에서는 구 시가지까지 도보로 약 20~30분 정도 이동해야 한다. 서역은 완전히 작은 간이역. 역사 건물도 없고 양방향 플래폼 하나씩만 있는 정말 작은 역이다. 프랑크푸르트(Frankfurt am Main)에서 지역열차로 20분도 채 걸리지 않으므로 프랑크푸르트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오기 적당하고, 하나우에서 풀다(Fulda)까지 지역열차로 1시간 거리이므로 하나우와 풀다를 묶어 당일치기 코스로 만들어도 무방하다. 하나우만 다녀온다면 대중교통 1일권이 가장 저렴하고, 다른 도시까지 묶어서 다닌다면 헤센 티켓이 낫다. 특히 헤센 티켓은 5인까.. 2013. 9. 1. 15:38 | 더보기
Hanau | Route. 추천일정 & 여행코스 하나우 구 시가지는 매우 작다. 중심 광장인 신시가 마르크트 광장(Neustädter Markt)에서 시가지의 끝까지 도보로 20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 골목 사이사이의 광장과 옛 건물들을 구경하기까지 2시간도 채 걸리지 않을 것이다. 여기에 약간 외곽에 떨어져 있는 필리프루에 성(Schloss Philippsruhe)까지 보려면 하나우에서 총 3~4시간 정도 할애하면 충분하다. 필리프루에 성은 구 시가지에서 도보로 약 20~30분 정도 떨어져 있는데, 강변의 고즈넉한 가로수길을 따라 이동하므로 도보로 이동해도 좋다. 우선 아래 일정은 버스를 한 번 이용하는 것을 기준으로 정리한 것인데, 만약 도보로 이동한다면 필리프루에 성을 먼저 간 뒤에 나머지 순서대로 도보 이동을 하면 된다. 버스를 탄다면 1회권(.. 2013. 9. 1. 15:28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