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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Berlin | etc. 비키니 베를린 카이저 빌헬름 기념교회(Kaiser-Wilhelm-Gedächtniskirche) 맞은편에 있는 쇼핑몰. 비키니 베를린(Bikini Berlin)이라는 이름이 특이하다 했더니 사연이 있다. 베를린이 동서로 나뉘어 있던 시절, 서베를린에서 쿠어퓌르스텐담(Kurfürstendamm)을 비롯해 동물원(Zoologischer Garten) 부근을 집중적으로 육성했다. 당시 동물원 앞 초 역(Bahnhof Zoo)은 작은 기차역이 남아있었는데 그것을 확장하여 서베를린의 중심 기차역으로 만들고 그 주변의 상업시설을 육성한 것이다. 비키니 베를린은 그 때 만들어졌다. 좌우로 긴 쇼핑몰 건물과 그 옆의 극장 건물 사이로 공간이 뚫려 그 너머의 동물원이 보였다. 그래서 마치 "배꼽이 보이는 것 같다"고 하여 비키니 하우.. 2015. 10. 2. 23:24 | 더보기
Hamburg | #1-04. 융페른슈티크 융페른슈티크(Jungfernstieg)는 함부르크 중심가에서 시청사(Rathaus) 주변의 큰 도로 이름이다. 그러나 단순히 도로뿐 아니라 대로변에 들어선 수많은 쇼핑몰과 아케이드, 호텔, 그리고 대로변 안쪽 골목까지 자리잡은 수많은 명품숍 등이 어우러진, 함부르크 최대의 쇼핑 구역 전체를 통틀어 융페른슈티크라고 부른다. U-bahn역인 융페른슈티크 역에서부터 다음역인 갠제마르크트(Gänsemarkt) 역 사이의 대로와 골목 안쪽 전체에 걸쳐 각종 상점이 밀집되어 있으니, 만약 백화점이나 명품 쇼핑을 원한다면 0순위로 들를 곳이기도 하다. 특별히 가격이 저렴한 것은 아니지만 대도시에 걸맞게 굉장히 다양한 숍이 들어서 있어서 쇼핑하기에 최적화되어 있다. (노파심에 부연하지만, 독일에서 아무리 대도시라고 해.. 2015. 3. 1. 20:48 | 더보기
Hamburg | #1-01. 묀케베르크 거리 함부르크에서 가장 번화한 쇼핑가가 융페른슈티크(Jungfernstieg) 부근이라면, 그 다음은 묀케베르크 거리(Mönckebergstraße)일 것이다. 중앙역(Hauptbahnhof)에서 시청사(Rathaus)까지를 잇는 거리 양편에 백화점, 아케이드, 레스토랑, 카페 등이 즐비하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중앙역에서 묀케베르크 거리 방면 출구로 나오면 바로 연결된다. 2015. 3. 1. 20:39 | 더보기
Rothenburg | etc. 로젠파빌리온 그냥 간단히 이야기하면 관광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선물가게다. 역사와 전통이 있는 것도 아니고 관광객들 상대로 장사하는, 그런 보통 상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젠파빌리온(Der Rosenpavillon)을 소개하는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 독일에서는 이런 상점을 찾아보는 것이 참 힘들다. 유명한 관광지라면 당연히 이런 곳들이 줄지어 호객해야 정상일 것 같은데 독일은 그렇지 않다. 그러다보니 독일을 열심히 돌아다닌 필자 같은 사람에게는 이런 상점이 있다는 사실 자체가 참 쇼킹한 경험이었다. 둘째, 독일의 유명한 브랜드가 다 모여있다. 주방용품, 그릇, 장식품, 의류잡화 등 종류를 가리지 않고 모두 다 있다. 가게가 2개층에 걸쳐 있는데, 2층까지 한 바퀴 돌고 나면 조금의 과장도 보태지 않고 "독.. 2015. 1. 29. 22:10 | 더보기
Rothenburg | Local. 캐테 볼파르트 캐테 볼파르트(Käthe Wohlfahrt)는 크리스마스 장식품을 파는 체인점이다. 우리가 흔히 생각했을 때 크리스마스 장식품이라면 겨울 시즌에 반짝 팔리고 말 것 같은데, 독일은 그렇지 않다. 겉으로 보이는 모습과 달리 자기 집을 아기자기하게 꾸미는 것을 좋아하는 독일인들에게 앙증맞은 크리스마스 장식품은 1년 내내 필요하다. 그래서 캐테 볼파르트 같은 "전문점"이 크게 성장할 수 있었다. 바로 그 캐테 볼파르트의 본사가 로텐부르크에 있다. 창업자의 이름도 캐테 볼파르트, 그녀가 남편과 함께 1964년 처음 회사를 설립한 곳은 슈투트가르트(Stuttgart) 근교였다. 그런데 1977년 로텐부르크로 이전한 뒤 크게 성장했다. 덕분에 뮌헨, 뉘른베르크, 밤베르크, 하이델베르크 등 독일의 유명 도시에 지점을.. 2015. 1. 29. 21:58 | 더보기
Berlin | Local. 베를린 장벽 기념품 베를린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기념품이 바로 베를린 장벽이다. 장벽이 철거된 이후 그 잔해를 보관하였다가 조금씩 기념품으로 팔고 있는 것이다. 아크릴 케이스에 예쁘게 포장까지 해서 크기별로 판매하고 있다. 위 사진에서 가격표의 크기와 기념품의 크기를 비교해보면 얼마나 "작은 조각"을 팔고 있는지 실감이 날 것이다. 그런데 그 가격은 썩 만만치 않으니 선뜻 구입하기에는 망설여진다. 혹시 "짝퉁"은 아닐까? 막말로 아무 시멘트 덩어리나 가져다 팔면 누가 검증할 수 있는가? 그러나 적어도 독일이 그런 것을 가지고 장난치는 나라는 아니다. 필자가 "보증"할 수는 없지만 "진짜 장벽"이라고 믿어도 좋다. 철거된 잔해가 무한히 나올 수 없으니 이 기념품은 언젠가는 품절될 것이다. 말하자면 한정 상품이라고 해도 될 것.. 2015. 1. 25. 21:51 | 더보기
Düsseldorf | etc. 샤도 거리 (a.k.a. 샤도브 거리) a.k.a. 샤도브 거리 | Schadow를 독일어 표기법으로 적으면 "샤도브"가 된다. 그런데 ow 모음은 원래 독일어에 없는 것이며 슬라브어에서 온 것이기 때문에 독일어 발음과는 다른 법칙으로 o 장모음 소리가 난다. 그래서 Schadow는 "샤도"라고 적는 것이 옳다. 일부는 장모음을 강조하여 "샤도우"라고 적기도 한다. 샤도 거리(Schadowstraße)는 뒤셀도르프 쇼핑의 중심인 쾨니히 대로(Königsallee)에서 연결되는 큰 길이다. 마찬가지로 번화한 쇼핑가가 펼쳐지는 곳. 쾨니히 대로가 명품숍과 부티크숍 위주로 번화하였다면 샤도 거리는 백화점 위주의 대중적인 번화가로 발달했다. 그래서 뒤셀도르프에서 쇼핑할 때 쾨니히 대로만 누비는 것이 아니라 쾨니히 대로를 지나 샤도 거리까지 함께 구경.. 2015. 1. 23. 23:56 | 더보기
Freiburg | #07. 카이저 요제프 거리 프라이부르크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 백화점과 상점 등이 거리 양편을 채우고 있으며, 주변에 레스토랑과 카페도 많기 때문에 프라이부르크에서 쇼핑을 하거나 식사를 할 때 가장 좋은 장소가 된다. 굉장히 긴 거리인데 마르틴 문(Martinstor) 안쪽 구시가지 부근이 가장 번화한 곳이다. 그런데 이런 번화한 상업가도 거리 한 쪽에 배클레(Bächle)가 흐르고 있다. 좁은 골목뿐 아니라 넓은 거리에서도 배클레는 잘 어울린다. 대낮에는 자동차의 출입이 금지되어 오직 사람, 자전거, 트램만 통과할 수 있다. 그 또한 "친환경 도시"로서 프라이부르크의 면모를 느낄 수 있는 대목이 될 것이다. 물론 낮 시간에 수많은 대학생들이 여유롭게 오가는 모습 또한 매우 활기차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 2014. 9. 10. 21:45 | 더보기
Köln | Local. 오 드 콜로뉴 독일을 대표하는 향수 오 드 콜로뉴(Eau de Cologne). 불어로 "쾰른의 물"이라는 뜻으로, 원래는 같은 뜻의 독일어인 쾰니쉬 바서(Kölnisch Wasser)라는 이름이었지만 세계 진출을 위해 불어로 이름을 바꾸자 더 폭발적인 관심을 끌게 되었다고 한다. 향수의 정식 명칭은 "4711 오리지날 오 드 콜로뉴(4711 Original Eau de Cologne)". 독일 내에서는 독일어로 같은 뜻인 "4711 Echt Kölnisch Wasser"라는 브랜드로도 널리 통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오 드 콜로뉴 대신 "오 데 코롱"이라고 부르는 사람도 많다. 1709년 이탈리아의 지오반니 파리나(Giovani Farina)가 쾰른에서 개발한 향수. 향수 이름에 대하여는 두 가지 설이 있다. 쾰른 지역.. 2014. 8. 13. 16:58 | 더보기
Köln | #2-08. 4711 하우스 이름만으로는 무슨 암호를 보는 듯한 4711 하우스(4711-Haus). 이 곳은 쾰른의 유명 특산품인 향수 오 드 콜로뉴(Eau de Cologne)의 본사 건물이다. 오 드 콜로뉴의 라벨에도 들어가는 4711 이라는 고유 로고는, 나폴레옹이 독일이 진격하여 쾰른 등 라인 강(Rhein River) 지역을 점령했을 때 도시의 번지수를 일괄적으로 개편하여 지정해주었는데 그 때 이 건물이 4711 번지였던 것에서 유래한다. 오 드 콜로뉴 향수가 전세계적으로 알려진 것도, 당시 쾰른이 진주했던 프랑스 군인들이 귀국 길에 선물로 사서 돌아가면서부터이다. 잘 알려져있듯 프랑스는 향수 선진국, 그런데 그 프랑스 사람들도 극찬했던 향수로서 세계에 이름이 알려지게 되었으니 이후부터는 탄탄대로. 즉, 4711은 오 드.. 2014. 8. 13. 16:27 | 더보기
Köln | #2-02. (1)신 마르크트 광장 신 마르크트 광장(Neumarkt)은 쾰른 시가지 중심에서 가장 번화한 현대적인 쇼핑가이다. 큰 광장은 대중교통 정류장과 주차장 등이 뒤섞여 광장이라기보다는 거리에 가깝다. 광장뿐 아니라 그 양편으로 난 거리까지도 신 마르크트(Neumarkt)라고 부르며, 이 부근에 많은 백화점과 상점들이 밀집되어 있다. 레스토랑이나 카페보다는 백화점이나 의류상점 등 쇼핑에 더 최적화되어 있다. 번화한 쇼핑가 틈에 자리잡은 아담한 교회는 안토니터 교회(Antoniterkirche).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호에 거리(Hohestraße)에서 오른쪽으로 쉴더 골목(Schildergasse)이 나오면 우회전, 쉴더 골목까지 쇼핑가가 이어지고, 쉴더 골목을 따라 5분 정도 더 가면 신 마.. 2014. 8. 13. 15:33 | 더보기
Köln | #2-01. 호에 거리 호에 거리(Hohestraße)는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대성당(Kölner Dom) 주변에 자연스럽게 형성된 번화가. 신 마르크트 광장(Neumarkt) 부근이 현지인들이 주로 찾는 번화가라면, 호에 거리는 관광객을 위한 상점들이 가득한 번화가라고 하면 되겠다. 독일에 여행 와서 선물로 사 갈만한 브랜드숍, 기념품숍, 레스토랑 등이 밀집되어 있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대성당 정문을 바라본 방향으로 오른쪽으로 뻗은 골목이 호에 거리. 크게 보기 2014. 8. 13. 15:30 | 더보기
Berchtesgaden | #03. 쾨니히 호수 - 호수 거리 쾨니히 호수(Königssee)까지 연결되는 길은 호수 거리(Seestraße)라고 부른다. 유명 휴양,관광지의 입구에 해당되는만큼 거리 전체는 관광지를 보는 것처럼 북적거린다. 거리에 늘어선 건물들은 대부분 기념품숍, 레스토랑, 호텔로 사용 중이며, 관광객을 상대로 적극적으로 호객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이런 건 독일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풍경이다.) 레스토랑의 테이블, 기념품숍의 진열대 등이 거리를 어지럽게 점령하고 있고, 사람도 많이 지나다니는데 자동차도 들어올 수 있다. 그래서 거리가 꽤 분주하고 복잡한 편. 쾨니히 호수까지의 거리는 그리 길지 않다. 버스 정류장에서 도보로 5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 그 짧은 구간 내에 수많은 상점이 몰려있으니 복잡한 것도 이해는 된다. 어쨌든 이런 건물들 하.. 2013. 8. 26. 23:33 | 더보기
Baden-baden | #08. 랑에 거리 랑에 거리(Lange Straße)는 바덴바덴의 상업 중심가. 널찍한 보행자 전용 도로 양편에 온갖 상점들이 줄지어 있다. 특별히 명품숍들이 늘어서 있는 것은 아니지만, 대중적인 브랜드부터 고급 브랜드까지 다양한 상점이 있어서 쇼핑하기에 좋다. 또한 각 건물들이 대부분 중세의 양식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고, 상점들은 경쟁적으로 아기자기한 간판을 걸고 있어 거리의 풍경만으로도 찾아갈만한 매력이 충분하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시청사(Rathaus) 아래의 광장에서 레오폴트 광장(Leopoldplatz) 쪽으로 돌아가는 중간에 오른쪽으로 뻗은 길이 랑에 거리 크게 보기 2013. 8. 1. 18:36 | 더보기
Oberammergau | #09. (2)하인첼러 하인첼러 Der Heinzeller Oberammergau | 2013.6.18. 하인첼러 Der Heinzeller Oberammergau | 2013.6.18. 옛 법원(Ehemaliges Amtsrichterhaus)과 연결된 바로 옆 건물은 푸른색 외벽에 그리스도의 수난을 주제로 벽화가 그려져 있어 역시 눈길을 끈다. 이 건물은 오늘날 하인첼러(Der Heinzeller)라는 이름의 상점이 사용하고 있다. 하인첼러는 오버암머가우에서 가장 알아주는 수공예품 판매점이다. 직접 나무를 깎아 만들어 채색한 목각 인형을 판매하고 있는데, 쇼윈도우 너머에서 구경해도 그 정교함을 쉽게 느낄 수 있다. 물론 가격은 매우 비싼 편. 상점 내에 들어가 한 번 구경해보아도 좋고, 특별히 구매의사가 없더라도 쇼윈도우 .. 2013. 7. 29. 22:53 | 더보기
Düsseldorf | #21. 쾨니히 대로 쾨니히 대로(Königsallee). 직역하면 "왕의 길"이라는 뜻이며, 독일어 발음 그대로 쾨니히스알레라고도 알려져 있다. 독일 사람들은 "쾨(Kö)"라는 애칭으로 부른다. 이 곳은 패션의 도시 뒤셀도르프에서도 쇼핑의 중심지. 온갖 명품 매장이 줄지어 있는 곳이다. 세일 기간이 아닐 때에는 가격이 특별히 더 저렴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아무튼 근방에서 이런 브랜드를 모두 한 곳에 모아둔 쇼핑 거리는 "쾨"가 유일하다. 거리의 중앙에는 슈타트그라벤(Stadtgraben) 하천이 흐른다. 호프 가르텐(Hofgarten)에서 물을 끌어와 만든 인공 수로. 그리고 하천의 양편으로 커다란 가로수가 줄지어 서 있어서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바로 그 곳에 세계에서 가장 럭셔리한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는 것이 흥.. 2013. 7. 29. 01:59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