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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보/슈트랄준트

Stralsund | #15. 크니퍼 호수 다시 중앙역(Hauptbahnhof)까지 돌아가는 길, 처음 왔던 트리브제어담 거리(Tribseerdamm)로 되돌아가는데, 이번에는 처음 왔던 것과 반대편 길로 돌아가보자. 우측에 보이는 크니퍼 호수(Knieperteich)의 풍경이 매우 아름답다. 특히 이 방면에서 호수를 바라보면 사면이 나무로 둘러싸여 매우 조용하고 운치있는 풍경이 펼쳐진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카타리나 수도원(Katharinenkloster)에서 묀흐 거리(Mönchstraße)를 따라 가면 신 마르크트 광장(Neuer Markt)이 나온다. 여기서 우회전하여 트리브제어 거리(Tribseer Straße)로 가면 트리브제어담 거리가 다시 나온다. 이 때 진행 방향에서 오른쪽의 보행자 길로 .. 2013. 2. 3. 15:40 | 더보기
Stralsund | #14. 카타리나 수도원 카타리나 수도원(Katharinenkloster)은 1251년 세워진 도미니카회 수도원 건물. 오늘날에는 두 개의 박물관이 교회 건물을 사용하고 있다. 슈트랄준트를 비롯한 포어포메른(Vorpommern) 지방의 민속 자료와 세공품, 도자기 콜렉션 등이 전시된 문화역사 박물관(Kulturhistorisches Museum), 그리고 해양 생물의 박제와 소규모 수족관을 통한 전시가 주를 이루는 해양 박물관(Meeresmuseum)이 그것이다. 입장료 : (문화역사 박물관) [확인] / (해양 박물관) [확인] 개장시간 : (문화역사 박물관) [확인] / (해양 박물관) [확인]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퀴터 문(Kütertor)으로 구 시가지에 들어와 다음 블록에서 묀흐 .. 2013. 2. 3. 15:34 | 더보기
Stralsund | #13. (2)퀴터 문 크니퍼발 거리(Knieperwall)를 따라 서 있는 옛 성벽의 출입문 중 가장 유명한 곳은 퀴터 문(Kütertor)이다. 방문 당시 보수 공사중으로 가림막에 전체가 가려 그 모습을 볼 수 없었지만, 주변의 건물과 똑같은 붉은 벽돌로 똑같은 높이로 만들어 건물 속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성문이다. 2013. 2. 3. 15:16 | 더보기
Stralsund | #13. (1)크니퍼발 거리 크니퍼발 거리(Knieperwall)는 슈트랄준트 옛 성벽을 따라 난 거리이다. 이 곳에서는 여전히 온전한 모습으로, 그러나 군데군데 낡은 흔적이 역력하게 보존된 성벽을 만날 수 있다. 붉은 성벽 너머로 보이는 북부 독일의 전형적인 붉은 벽돌 건물이 만드는 조화가, 어떤 곳에서는 참으로 아름답고 어떤 곳에서는 참으로 을씨년스럽다. 성벽의 반대편에는 호수도 있고, 호수변에 큰 나무들도 심어져 있어 풍경이 아름답다. 호수의 이름도 크니퍼 호수(Knieperteich)라고 부른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구 시가지에서 나와 포어포메른 극장(Theater Vorpommern)이 있는 사거리에 도착한 뒤 좌회전하여 길을 따라 가면 크니퍼발 거리가 시작된다. 계속 성벽을 따라 .. 2013. 2. 3. 15:10 | 더보기
Stralsund | #12. 포어포메른 극장 호반에 위치한 포어포메른 극장(Theater-Vorpommern)은 1766년 지어졌으며, 오늘날의 극장 건물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다시 복구된 것이다. 건물 자체는 옛 고전주의 양식을 차고하여 현대적으로 지은 것이지만, 그 주변의 호수와 옛 성벽이 어우러져 묘한 운치가 있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요한 수도원(Johanniskloster)에서 쉴러 거리(Schillerstraße)를 따라 계속 가다가 크니퍼 거리(Knieperstraße)를 만나면 우회전, 성문을 지나 구 시가지 밖으로 나가자마자 길 건너편에 극장이 있다. 크게 보기 2013. 2. 3. 14:58 | 더보기
Stralsund | #11. 요한 수도원 요한 수도원(Johanniskloster)는 1254년 지어진 프란치스칸 수도원. 안타깝게도 지금은 건물의 뼈대만 남아있다. 지금의 폐허는 2차 세계대전 때문에 만들어진 것이지만, 역사적으로도 요한 수도원은 수차례 파괴되는 아픔을 겪었다. 종교개혁 이후 신교도들에 의해 파괴되었고, 1624년에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발생한 화재로 77 미터 높이의 첨탑까지 모두 파괴되었다가 복구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안뜰에는 유대인 기념비가 있다. 이 부근 지역이 유대인 거주구역이었으나 2차 세계대전 동안 많은 유대인이 희생되고 유대인 커뮤니티가 완전히 붕괴된 것을 추모하는 비석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슈트랄준트 구 시가지에 포함되어 있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유네스.. 2013. 2. 3. 14:52 | 더보기
Stralsund | #10. 유네스코 광장 슈트랄준트와 독일 북부의 항구도시 비스마르(Wismar)의 구 시가지가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이를 기념하여 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주요 유적들의 사진과 설명, 역사적 의의를 설명하는 자료들이 유네스코 광장(UNESCO-Platz)에 마련되어 있다. 설명이 모두 독일어로 되어 있어 잘 이해하기는 힘들지만,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도시의 자부심은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지나가는 길에 잠시 훑어보고 갈 만하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항구(Hafen)에서 바다를 등진 방향으로 가장 오른쪽으로 가면 다시 항구 섬(Hafeninsel) 밖으로 나가는 작은 다리가 있다. 이 다리를 건너자마자 정면에 있는 작은 잔디 광장이 유네스코 광장이다. 크게 보기 2013. 2. 3. 14:14 | 더보기
Stralsund | Restaurant. 보트 매점 슈트랄준트의 항구에서는 해산물을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작은 매점들이 곳곳에 있다. 이들은 모두 작은 보트 위에 매점을 차리고 손님을 맞이한다. 보트가 육지에 바로 붙어 정박해 있으니 손님들은 육지에서 주문하고 그 앞에 놓인 테이블에 앉아 먹거나 테이크아웃하여 가지고 갈 수 있다. 이런 식의 보트 매점들은 항구 전체에 골고루 분포되어 있다. 영업시간도 일정치 않은 것 같고, 문을 닫은 곳도 여럿 보였다. 아마 당일 잡은 생선을 가지고 판매하기 때문에 어획량에 따라 영업시간이 차이가 있는 모양이다. 메뉴는 대개 비슷하다. 생선을 오일에 절인 뒤 빵 사이에 끼워먹는 것, 또는 꼬치로 만들어 구워 먹는 것, 그리고 감자와 함께 튀겨서 "피쉬 앤 칩스"로 먹는 것 등이 주요 메뉴이다. 수십 가지 종류의 생선들을.. 2013. 2. 3. 13:21 | 더보기
Stralsund | Restaurant. 피쉬할레 항구도시인만큼 슈트랄준트에는 해산물 레스토랑이 종종 눈에 띈다. 그 중 가장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을만한 레스토랑은 피쉬할레(Fischhalle)라는 이름의 조그마한 어시장이다. 피쉬할레는 항구(Hafen)에 위치하고 있다. 신선한 생선을 날 것 그대로, 또는 먹기 좋게 조리한 상태로 판매하고 있으며, 연어는 신선한 상태 그대로 회를 떠서 먹어도 좋고, 구이류는 우리 입맛에도 잘 맞는다. 가격도 매우 저렴하다. 무게 단위로 판매하는데, 1인당 5~7 유로 정도면 충분히 배를 채울 수 있고, 병맥주도 판매한다. 단, 위치가 너무 좋아 손님이 항시 끊이지 않는데 테이블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 물론 테이크아웃 식으로 가져가서 먹을만한 메뉴도 있다. 입장료 및 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 2013. 2. 3. 03:04 | 더보기
Stralsund | #09. (2)고르흐 포크 1호 항구(Hafen)에는 크고 하얀 배가 정박해 있어 눈길을 끈다. 돛대만 세 개가 우뚝 선 이 큰 범선의 이름은 고르흐 포크 1호(Gorch-Fock I). 교육용 배(Segelschulschiff)로 건조된 것으로, 선원이 될 사람들이 이 배에서 교육을 받았다고 한다. 요즘 식으로 따지면 운전연습용 차량 같은 개념이 아니었을까. 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소련이 전리품으로 가져갔다가 반환받아 슈트랄준트 항구에 정박되었다. 오늘날에는 박물관으로 개방되어 있다. 입장료 & 개장시간 : [확인] 2013. 2. 3. 02:55 | 더보기
Stralsund | #09. (1)항구 항구도시 슈트랄준트에서 항구(Hafen)가 차지하는 비중은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특히 넓은 항구 지역 중 일종의 섬처럼 바다 위에 떠 있는 곳이 관광의 포인트. 이 지역은 항구 섬(Hafeninsel)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오체아네움(Ozeaneum) 박물관을 비롯하여 옛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는 벽돌 건물들, 항구에 정박한 커다란 선박 등이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연출한다. 항구에서는 뤼겐 다리(Rügenbrücke; 뤼겐 섬과 연결된 대교)도 보이고, 낚시에 몰두하고 있는 현지 주민들의 모습도 볼 수 있다. 해변은 없으나 날씨가 좋다면 바다 내음을 맡으며 쉬어갈만한 장소는 많다. 항구에서 보이는 바다는 발트 해(Baltic Sea). 엄밀히 말하면 독일 대륙과 뤼겐 섬 사이의 해협에 해당되.. 2013. 2. 3. 02:49 | 더보기
Stralsund | #08. 오체아네움 오체아네움(Ozeaneum)은 바다를 뜻하는 오체안(Ozean)과 박물관을 뜻하는 무제움(Museum)의 합성어로, 슈트랄준트의 항구에 자리잡은 해양 박물관,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수족관이다. 2008년 개관하였으며, 네 개의 현대적인 건물을 하나로 합친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여담이지만, 오체아네움의 건축가 중 페터 슐라이어가 있어서 혹시나 해서 찾아봤는데, 우리도 잘 알고 있는 유명한 자동차 디자이너와는 다른 사람이다. 하긴, 자동차 디자인과 건축 디자인이 전혀 다른 영역이거늘.) 네 개의 건물은 각각의 테마를 가지고 운영하며, 전 세계에서 데려온 수천 마리의 해양 생물들이 39개의 수족관에 나누어 서식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테마파크형 수족관이 많이 있는데, 오체아네움도 그와 비슷한 곳이라고 생각.. 2013. 2. 3. 01:44 | 더보기
Stralsund | #07. 마이어펠트 궁전 슈트랄준트 구 시가지에서 궁전이라 부를 수 있는 것은 마이어펠트 궁전(Meyerfeldtsches Palais)이다. 그런데 시에서 제작하여 배포하는 관광 지도에도 이 곳은 따로 표시되어 있지 않다. 사실 외관이 특별히 웅장하거나 아름답지는 않은 평범한 건물이기에 그럴 수도 있겠지만, 역사적으로 슈트랄준트가 스웨덴의 지배를 받을 때 스웨덴 총독의 관저로 지은 건물이라 불편한(?) 심기가 반영된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마이어펠트는 당시 스웨덴에서 슈트랄준트에 파견된 총독의 이름이다. 그는 이 건물의 일부를 개인 거주지로 사용하고, 나머지는 업무용 및 귀빈 접대용으로 사용했다고 한다. 그래서 스웨덴의 통치 궁전(Schwedische Regierungspalais)이라는 이름도 가지고 있다. 슈트랄.. 2013. 2. 3. 01:32 | 더보기
Stralsund | #06. 성 야콥 교회 구 시가지의 주요 교회 중 하나인 성 야콥 교회(St.Jakobikirche). 그 역사는 성 니콜라이 교회(Kirche St.Nikolai)와 비슷한 13~14세기 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문헌에 처음 등장하는 것이 1303년이므로 실제로는 그보다 일찍 건축되었을 것이고, 오늘날의 모습으로 확장된 것이 14세기이다. 성 니콜라이 교회처럼 북부 독일의 전통적인 벽돌 고딕 양식을 따르고 있으며, 68 미터 높이의 첨탑은 멀리서도 눈에 잘 띄며 성 니콜라이 교회와 함께 구 시가지의 스카이라인을 만든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2차 세계대전 중 폭격으로 인해 크게 파손되었고, 오늘날 건물의 외관만 복구했을뿐 내부는 폭격당한 그 모습 그대로 황폐하게 남아있다. 특히 성모 마리아 교회(St.Marienkirche)에 .. 2013. 2. 3. 01:22 | 더보기
Stralsund | #05. 성 니콜라이 교회 시청사(Rathaus)에 바로 이웃한 성 니콜라이 교회(Kirche St.Nikolai)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슈트랄준트 구 시가지의 중심 교회이다. 워낙 교회가 크기 때문에 구 마르크트 광장(Alter Markt)의 건물들 뒤에 교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광장 너머에서도 잘 보이고, 심지어 항구(Hafen) 지역에서도 교회 첨탑이 선명하게 보인다. 전형적인 벽돌 고딕 양식으로 13세기 말에 건축되었고, 높은 첨탑은 1667년 재건된 것으로 당시 두 개의 첨탑 중 한 쪽에만 바로크 양식의 지붕을 얹어 언발란스한 외관을 가지게 되었다. 내부도 전형적인 고딕 양식이며, 특히 수준급의 예술적 가치를 가진 제단과 조각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특이하게도 내부에 천문 시계가 있어 눈길을 끈다. 입장료 및 개.. 2013. 2. 2. 20:58 | 더보기
Stralsund | #04. (3)불플람 하우스 구 마르크트 광장(Alter Markt)에 있는 많은 건물 중 시청사(Rathaus)만큼이나 역사적 가치가 있는 특별한 건물로 불플람 하우스(Wulflamhaus)도 놓쳐서는 안 된다. 시청사의 맞은편에 위치한 붉은 벽돌 고딕 양식의 건물. 규모는 크지 않지만 14세기경 시민회관으로 지은 건물이며, 북부 독일 지역에서 가장 오래 된 시민회관으로 꼽힌다. 불플람 하우스라는 이름은, 건물이 건축될 당시 슈트랄준트의 시장이었던 불플람(Bertram Wulflam)의 이름을 딴 것이다. 2013. 2. 2. 20:45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