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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보/비스마르

Wismar | #11. 물의 문 바서토어, 즉 물의 문(Wassertor)은 비스마르 옛 항구(Alter Hafen)의 입구에 해당되던 곳. 구 시가지에서 항구로 들어서는 관문이었다. 마르크트 광장(Am Markt)에서 일직선으로 이어지는 것을 보니 과거에는 도시의 가장 큰 관문이었을 것 같다. 원래 비스마르의 시가지를 보호하는 성벽에 5개의 출입문이 있었다고 한다. 물의 문은 그 중 유일하게 오늘날까지 남아있는 출입문이다. 1450년 벽돌 고딕 양식으로 제작되었다. 오늘날은 한 협회 본부로 사용 중이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옛 항구 바로 정면에 위치 크게 보기 2013. 2. 12. 20:54 | 더보기
Wismar | Fest. 항구의 날 옛 항구(Alter Hafen)은 비스마르에서 매년마다 가장 큰 축제가 열리는 공간이기도 하다. 축제의 이름은 "항구의 날"이라는 뜻의 하펜타게(Hafentage). 매년 6월경 주말을 포함해 3일 동안만 열린다. 축제 기간 동안 옛 항구는 놀이시설이 들어서고, 각종 먹거리를 판매하는 노점과 간이 무대가 설치되어 지역 주민들의 흥겨운 놀이터로 변신한다. 필자가 방문했을 당시 축제가 시작되기 1주일 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간이 무대에서 노인 합창단이 열창을 부르고 있었고, 군데군데 설치된 노점에서는 맥주와 부어스트를 팔며 사람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2013. 2. 12. 20:48 | 더보기
Wismar | #10. 옛 항구 항구도시 비스마르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최적의 장소. 지금은 사용되지 않은 옛 항구(Alter Hafen)는 그 자체가 시민의 문화공간이자 쉼터로서 일반에 개방되어 있다. 항구에는 더 이상 항해를 하지 않는 옛날 배들이 정박하여 분위기를 돋우며, 그 중 일부는 입장료를 내고 승선해볼 수도 있다. 창고 등으로 사용된 옛 건물도 대부분 그대로 남아있다. 구 시가지와 마찬가지로 붉은 벽돌 고딕 양식의 건물이 주를 이룬다. 오늘날 사용 중인 항구도 바로 건너편이기 때문에 옛 항구에서도 잘 보인다. 한 쪽은 더 이상 사용되지 않는 항구로 옛날 건물과 옛날 배들이 가득한데, 건너편은 오늘날의 배들이 육중한 오늘날의 기중기로 물건을 실어내리고 있는 모습이 흥미롭다. 참고로 옛 항구에서 보이는 바다는 발틱 해(Bal.. 2013. 2. 12. 20:45 | 더보기
Wismar | #09. 병기고 병기고(Zeughaus)는 비스마르로서는 가슴 아픈 역사를 간직한 건물이다. 비스마르가 스웨덴의 통치를 받던 시절 스웨덴에서 자국 군대를 주둔시키고 무기를 보관하기 위해 만든 건물이기 때문이다. 덕분에 지금 쉽게 볼 수 없는 스웨덴식 바로크 건물로 남아있다. 병기고는 2층 건물인데, 1층은 병사가 주둔하고 2층은 무기를 보관했다. 이 때 무기를 더 많이 보관하기 위해 2층은 기둥이 없는 구조라고 한다. 덕분에 오늘날 문화행사를 열 수 있는 넓은 연회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나머지 공간은 시립 도서관(Stadtbibliothek)으로 사용 중이다. 건물 자체로 보았을 때 특별한 구석은 없어보이지만, 이 건물이 있는 지역이 삼각형으로 만들어져 입구를 지나 건물틈의 골목으로 들어가면 갑자기 앞에 길다란 건물이 .. 2013. 2. 12. 20:38 | 더보기
Wismar | #08. 성령 교회 성령 교회(Heiligen-Geist-Kirche)는 구 시가지에 위치한 다른 교회들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그 역사는 1255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병원과 함께 지어졌는데 현재는 교회만 남아있다. 낮은 목재 천장 때문에 내부는 상당히 낡고 아기자기한 느낌이다. 규모가 작고 단촐하지만 정면의 르네상스 양식의 제단은 매우 화려하다. 모세와 아론의 이야기를 그린 성화로 꾸며져 있다. 입장료 : 무료 개장시간 : 정보없음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성 게오르그 교회(St.Georgenkirche)에서 그로세 호에 거리(Große Hohe Straße)로 언덕을 내려와 다음 사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크게 보기 2013. 2. 12. 20:31 | 더보기
Wismar | #07. 성 게오르그 교회 영주의 궁전(Fürstenhof) 바로 옆에 위치한 성 게오르그 교회(St.Georgenkirche)는 성모 마리아 교회(St.Marienkirche), 성 니콜라이 교회(St.Nikolaikirche)와 함께 비스마르의 3대 교회로 불린다. 그리고 그 위용에 걸맞게 마치 고성을 보는 듯한 육중한 규모를 과시한다. 높은 첨탑 대신 십자 모양으로 교차된 교회 건물 전체를 높게 지어 언뜻 봤을 때 교회로 보이지 않을 정도. 물론 북부 독일의 전형적인 벽돌 고딕 양식이며, 1295년부터 지어졌으니 매우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비스마르 구 시가지의 일부. 하지만 지금의 모습을 되찾은 것도 최근의 일이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무너진 교회가 지금처럼 다시 건물이 완공된 것이 20.. 2013. 2. 12. 20:23 | 더보기
Wismar | #06. 영주의 궁전 퓌르스텐호프(Fürstenhof), 즉 영주(Fürst)의 궁전(Hof)은 메클렌부르크(Mecklenburg) 공국의 영주가 지은 궁전. 1500년대 슈베린(Schwerin)에 머물던 영주의 결혼식장으로 지었으며, 이후부터는 영주의 여름별궁으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비스마르가 스웨덴의 통치를 받게 되면서 영주는 더 이상 이 곳을 사용할 수 없게 되었고 자연히 건물은 방치되면서 점차 훼손되었다. 1878년 재건축되면서 원래의 모습은 많이 상실하게 되었다고 한다. 오늘날에도 건물의 상태는 매우 낡은 흔적이 역력하다. 그 중 훼손이 심한 곳은 다시 복구를 하였는데, 복구된 곳과 아닌 곳의 차이가 육안으로 보기에도 선명할 정도. 아마 복구가 굉장히 최근에 이루어진 듯싶다. 아무튼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영주의 궁전.. 2013. 2. 12. 19:24 | 더보기
Wismar | #05. 성모 마리아 교회 아무런 배경지식 없이 성모 마리아 교회(St.Marienkirche) 앞에 서면 매우 당황스럽다. 분명히 거대한 첨탑이 높이 솟아있는데 교회 건물이 보이지 않는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교회 첨탑 앞에 공터를 보니 단순한 광장이 아니다. 뭔가 건물이 있던 자리, 기둥의 흔적들이 보인다. 그렇다. 성모 마리아 교회는 아직 전쟁 이후 복구가 되지 않은 상태이다. 거대한 첨탑의 높이는 82.5 미터. 원래는 교회 예배당 천장의 높이만 30 미터가 넘는 대형 교회였다. 성 니콜라이 교회(St.Nikolaikirche)가 탑이 더 높고 교회 지붕도 더 높았지만 규모로 따지면 성모 마리아 교회가 더 컸다고 한다. 게다가 비스마르에서 가장 오래 된 교회이기도 했다. 하지만 전쟁으로 완전히 파괴된 후 잔해를 가지고 새.. 2013. 2. 12. 18:38 | 더보기
Wismar | #04. 아르키디아코나트 마르크트 광장(Am Markt) 뒤편에는 비스마르 구 시가지를 대표하는 성모 마리아 교회(St.Marienkirche)가 있었다. 성모 마리아 교회 앞 광장은 규모가 크지는 않더라도 육중한 교회와 아기자기한 건물들이 조화를 이루며 마르크트 광장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하는 곳으로 알려져 왔었다. 그러나 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처참하게 부수어진 성모 마리아 교회 및 광장의 주변 건물들은 오늘날 제대로 복구가 되지 못하여 과거의 아름다움을 상실한 상태라 매우 안타깝다. 단, 유일하게 원래의 모습대로 다시 복구된 건물이 아르키디아코나트(Archidiakonat)라 불리는 후기 고딕 양식의 건물이다. 아르키디아코나트는 당시 성모 마리아 교회의 부속 건물로서, 성모 마리아 교회에 머물던 부주교가 거주하던 건물이다.. 2013. 2. 12. 18:29 | 더보기
Wismar | #03. (3)바서 쿤스트 마르크트 광장(Am Markt)의 또 하나의 명물은 바서 쿤스트(Wasserkunst)이다. 직역하면 "Water art", 즉 "물의 예술" 정도로 해석될텐데, 이런 이름으로 급수탑이라는 것을 유추하기는 힘들다. 원래는 이 자리에 나무로 된 급수용 분수가 있었다. 조형을 위해 만든 것이 아니라 시민들의 식수원이었다는 것이 특이하다. 처음 만들어진 것은 1563년,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더 큰 분수가 필요해졌고 1602년 오늘날의 르네상스 양식으로 변경된 것이다. 지금은 내부를 들어갈 수 없으나 이 파빌리온 내부에 급수대가 있다. 오늘날은 관람용으로만 사용된다. 2013. 2. 12. 16:49 | 더보기
Wismar | #03. (2)마르크트 광장 시가지의 규모에 비해 굉장히 크게 느껴지는 마르크트 광장(Am Markt). 여전히 자동차가 다니고 주차장과 도로로 사용되는 공간이건만 돌바닥이 깔린 드넓은 광장과 그것을 둘러싼 옛 건물들의 매끈한 조화가 인상적이다. 시청사(Rathaus)뿐 아니라 눈에 띄는 건물이 많다. 그 중 알테 슈베데(Alte Schwede)라는 이름의 건물은 전면 장식이 인상적인 후기 고딕양식의 건물로서, 부유한 상인의 주택으로 지어진 이래 여러 차례 개보수가 진행되면서 다양한 양식이 혼재되어 독특한 건축미를 갖게 되었다. 오늘날은 레스토랑으로 사용 중이다. 2013. 2. 12. 16:45 | 더보기
Wismar | #03. (1)시청사 고전주의 양식의 시청사(Rathaus) 건물은 마르크트 광장(Am Markt)의 정면에 길게 놓여 있다. 원래 있던 시청사가 화재로 소실된 후 지금의 자리에 새로 건축된 건물로서, 여전히 시청사로 사용 중이다. 건물 내부에는 과거의 시청사의 흔적이 일부 남아있다.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비스마르 구 시가지의 중심이다. 2013. 2. 12. 16:42 | 더보기
Wismar | 관광 안내소 비스마르 관광 안내소(Tourist Information)는 마르크트 광장(Am Markt)에 위치하고 있다. 마르크트 광장 인근으로 이전하였다. 하단 지도 참조. 무료로 배포하는 시내지도는 문자 그대로 시내 지도의 기능에만 충실하다. 구 시가지를 포함한 전체 도시의 지도에 관광지와 호텔/레스토랑의 위치 정도만 표시하고 있다. 관광지가 몰려있는 구 시가지의 확대지도도 없어서 다소 불편하다. 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샵벨 하우스(Schabbellhaus)의 왼편 골목인 ABC 거리(ABC-Straße)로 계속 직진, 세 번째 사거리에서 오른편 대각선에 보이는 건물이 시청사(Rathaus)의 뒤편이다. 그 건너편에 마르크트 광장이 있고, 관광 안내소는 시.. 2013. 2. 4. 17:04 | 더보기
Wismar | #02. 샵벨 하우스 1569년 지은 르네상스 양식의 건물. 훗날 비스마르의 시장까지 역임하는 양조업자 하인리히 샵벨(Heinrich Schabbell)이 양조장 겸 자택으로 지은 건물이다. 오늘날에는 도시역사 박물관(Stadtgeschichtliches Museum)으로 사용되어 한자동맹의 일원으로 전성기를 누리던 시절부터 스웨덴의 통치를 받던 시절까지 비스마르의 역사에 대한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는 폐쇄되어 내부 입장은 불가능하다. 입장료 : 성인 2 유로, 학생 1 유로 개장시간 : (5~10월) 화~일 10:00~22:00, 월 휴관, (11~4월) 화~일 10:00~17:00, 월 휴관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성 니콜라이 교회(St.Nikolaikirche)의 건너편.. 2013. 2. 4. 16:56 | 더보기
Wismar | #01. 성 니콜라이 교회 구 시가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거대한 성 니콜라이 교회(St.Nikolaikirche)이다. 벽돌 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붉은 벽돌의 낡은 모습이 인상적이다. 그런데 이 교회는 언뜻 봤을 때 생김새가 약간 특이하다. 왜일까 생각해보니 거대한 규모에 비해 첨탑이 낮기 때문인 듯싶다. 실제로 교회 내부에 들어서면 엄청나게 높은 천장에 고개가 아플 정도이다. 천장의 높이가 37 미터, 이것은 뤼베크(Lübeck)의 성모 마리아 교회(St.Marienkirche)에 이어 독일에서 두 번째로 높은 고딕 교회의 천장이다. (여담이지만, 국내의 자료에서는 성 니콜라이 교회를 가장 높은 고딕 교회로 기록하고 있지만 이것은 잘못된 정보이다. 뤼베크의 성모 마리아 교회가 38.5 미터로 조금 더 높다.) 이처.. 2013. 2. 4. 13:51 | 더보기
Wismar | 기차로 찾아가는 방법 비스마르는 독일 북부의 항구도시로 교통이 썩 편리하지 않다. 메클렌부르크 포어포메른(Mecklenburg-Vorpommern)의 주도(州都)인 슈베린(Schwerin)과 로스토크(Rostock) 등 북부 도시에서 지역열차가 다니고 있으며, 슈베린에서 37분 소요된다. 따라서 함부르크(Hamburg)에서 오전 일찍 출발해 슈베린과 비스마르를 모두 하루에 둘러보는 일정을 짜는 것도 가능하다. 이 경우 슐레스비히홀슈타인 티켓(Schleswig-Holstein Ticket)이 유효하고, 만약 슈베린에서 비스마르를 다녀오는 일정만 해당되면 기차표를 개별 발권하는 것이 경제적이다. ※ 비스마르에서 유효한 랜더티켓1 :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 티켓 ※ 비스마르에서 유효한 랜더티켓2 : 슐레스비히홀슈타인 티켓 ※ 비스마.. 2013. 2. 4. 01:14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