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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보/보름스

Worms | etc. 급수탑 중앙역(Hauptbahnhof)을 기준으로 구 시가지의 반대편에 있기 때문에 동선에 포함시키기는 어려우나 보름스에서 대성당(Dom St.Peter)만큼이나 눈에 잘 띄는 랜드마크가 또 하나 있다. 바로 급수탑(Wasserturm)으로 1890년에 만들어진 것. 주변 도로 어디서든 잘 보이는 거대한 급수탑의 위용도 물론이거니와, 급수탑이 위치한 카를 광장(Karlsplatz)에서 루터 교회(Lutherkirche) 등 다른 건물까지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므로 시간 여유가 있다면 들러볼만한 가치는 충분하다. * 찾아가는 법 중앙역에서 405, 408번 버스를 타고 카를 광장 정류장에 하차(6분 소요). 크게 보기 2013. 1. 21. 18:29 | 더보기
Worms | #10. 118 보병연대 기념비 118 보병연대는 프랑스-프로이센 전쟁(보불전쟁) 이후 헤센(Hessen)의 대공 루트비히 4세(Ludwig IV)가 창설한 군대로 보름스에 주둔했었다고 한다. 루트비히 4세의 본명인 카를(Karl)을 따서 "카를 왕자의 보병연대(Infanterie-Regiment „Prinz Carl“)"라고 불렀다. 루트비히 광장(Ludwigsplatz)의 바로 뒤편에는 당시 118 보병연대를 기념하기 위한 동상이 있다. 118 보병연대 기념비(118er-Denkmal)라 불리는 이 동상은 당시 군인들의 모습을 조각으로 만든 것이다. 기념비도 물론이지만, 기념비의 앞으로 자그마한 정원 길이 조성되어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꽃과 분수로 치장되어 있으며, 중간에 쉬어갈 벤치도 놓여 있다. 그리고 이 정원 길은 루터 기.. 2013. 1. 21. 18:23 | 더보기
Worms | #09. (2)마르틴 교회 루트비히 광장(Ludwigsplatz)에 위치한 마르틴 교회(Martinskirche)는 그 역사가 10세기로 거슬러올라가는 유서 깊은 교회이다. 13세기 경에는 대성당(Dom St.Peter)을 모델로 하여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바뀌었고, 이후에도 수차례 외관이 바뀌어 오늘날의 모습이 되었다. 교회의 내부는 2차 세계대전 이후 복구되면서 완전히 새롭게 바뀌었다. 원래 이 자리가 감옥으로 사용되었다는 전설도 있다고 한다. 입장료 : 무료 개장시간 : 정보없음 2013. 1. 21. 18:15 | 더보기
Worms | #09. (1)루트비히 광장 루트비히 광장(Ludwigsplatz)은 헤센(Hessen)의 대공이었던 루트비히 4세(Ludwig IV)에게 헌정된 공간이다. 루트비히 4세는 다름슈타트(Darmstadt)에 근거를 두었으니 보름스와는 무관한 인물. 그런데 보름스에 1895년 루트비히 4세를 기념하는 루트비히 기념비(Ludwigsdenkmal)을 만들고 이 곳을 루트비히 광장으로 부르게 된 것은, 루트비히 4세의 군대가 1870~71년 프랑스-프로이센 전쟁(보불전쟁)에서 나폴레옹 3세의 군대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곳이 바로 이 곳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루트비히 기념비는 24.3 미터 높이의 오벨리스크. 보름스의 건축가 카를 호프만(Karl Hofmann)이 만든 것으로, 분수가 나오는 하단부와 오벨리스크를 호위하는 두 마리의 사자 등 .. 2013. 1. 21. 18:02 | 더보기
Worms | etc. 성모 교회 성모 교회(Liebfrauenkirche)는 와인 산지로서 보름스의 중심에 해당되는 곳. 포도밭 한가운데 교회가 솟아 있는 것이 특이하다. 주변의 포도밭에서 수확한 포도로 만든 화이트 와인이 그 유명한 립프라우밀히(Liebfraumilch), 영어권 소비자에게 발음이 편하도록 새로 얻은 이름은 블루 넌(Blue Nun; "푸른 옷의 수녀"라는 뜻으로 성모 교회의 수녀들과 무관치 않다)이다. 약 200여년의 공사기간이 소요되어 1465년 완공되었으며, 고딕 양식의 원형을 잘 보존된 대표적인 교회로 손꼽힌다. * 찾아가는 법 대중교통이 바로 연결되지 않는다. 구 시가지의 관광지 중에서는 라시 하우스(Raschi-Haus)에서 가장 가깝고, 도보로 약 15~20분 정도 걸린다. 라시 하우스에서 시나고그(Syn.. 2013. 1. 21. 17:38 | 더보기
Worms | #08. 라시 하우스 라시 하우스(Raschi-Haus)는 유태인 회당인 시나고그(Synagogue) 바로 뒤에 위치한 보름스의 유태인 구역에 있는 건물로, 11세기경 유명한 탈무드 학자 라시(Raschi)의 이름을 딴 것이다. 이 건물은 중세 시절 유태인 거주민들의 사교의 공간으로 무도회나 음악회 등이 열리거나 결혼식 장소로 사용되었으며, 이후에는 병원으로 사용되었다. 1982년부터 유태인 박물관으로 사용되어 중세부터 20세기에 이르기까지 보름스의 유태인들의 생활에 대한 다양한 자료 및 보물을 전시하고 있다. 입장료 및 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파울 교회(Pauluskirche) 앞 파울 거리(Paulusstraße)로 좌회전, 그리고 첫 사거리에서 뢰머 거리(Röm.. 2013. 1. 21. 17:13 | 더보기
Worms | #07. 파울 교회 파울 교회(Paulskirche)는 1002년부터 지어졌던 유서깊은 교회. 지금의 대성당(Dom St.Peter) 자리에 원래의 주교좌 성당을 지었던 주교 부카르트(Buchard)가 비슷한 시기에 대성당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지은 수도원이 파울 교회의 원형이 되었다. 마치 돔처럼 솟은 중앙의 탑 등 건축 양식이 대단히 특이하며 여러 양식이 뒤섞여 있는데, 초기 건축 당시 예루살렘의 건축 양식을 본땄기 때문이라고 한다. 규모가 크지는 않으나 내부는 중앙 제단과 그 주위의 조각이 화려하다. 입장료 : 무료 개장시간 : 정보없음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니벨룽엔 박물관(Nibelungenmuseum)에서 페터 거리(Peterstraße)로 되돌아가다가 첫번째 사거리가 나오면.. 2013. 1. 21. 16:40 | 더보기
Worms | #06. 옛 성벽 니벨룽엔 박물관(Nibelungenmuseum)이 붙어있는 옛 성벽(Stadtmauer)도 중요한 볼거리 중 하나이다. 보름스에는 아직 옛 성벽과 탑이 남아있는 곳이 많이 있는데, 그 중 니벨룽엔 박물관 부근의 성벽의 보존 상태가 가장 우수하다. 성벽은 한 눈에 보기에도 낡았지만 꽤 견고한 요새였음을 느낄 수 있게 한다. 성벽 위로 올라가는 길은 폐쇄되어 안타깝게도 올라갈 수 없지만 성벽의 망루 또는 출입문 역할을 하던 탑들은 잘 보존되어 양쪽에서 바라볼 수 있다. 니벨룽엔 박물관 부근의 탑은 뷔르거 탑(Bürgerturm)과 토어 탑(Torturm)으로 현재 박물관의 일부로 사용되고 있다. 뷔르거 탑 너머에는 토어 탑 광장(Torturmplatz)이라는 작은 공원이 있다. 중앙에 분수가 있고, 그 주변.. 2013. 1. 21. 16:16 | 더보기
Worms | #05. 니벨룽엔 박물관 대서사시 가 보름스의 역사에 바탕을 두고 있는 것에 착안하여 2001년 문을 연 니벨룽엔 박물관(Nibelungenmuseum).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에 대한 박물관인데, 단순히 전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체험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전설을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옛 성벽과 탑을 활용하여 만든 건물 디자인도 인상적이다. 입장료 및 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에서 중앙역(Hauptbahnhof)의 반대 방면으로 페터 거리(Peterstraße)를 따라 직진하여 2~3블록 지나면 옛 성벽이 보인다. 바로 이 성벽에 니벨룽엔 박물관이 함께 붙어있다. 도보 약 7분 소요. 크게 보기 2013. 1. 21. 16:10 | 더보기
Worms | #04. (2)시청사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에 위치한 시청사(Rathaus)는 대화재로 소실된 후 새로 지어진 것이다. 마르크트 광장에서 보았을 때는 그냥 평범한 건물로 보이지만 중앙 시계탑 상단의 천문시계는 눈에 확 들어온다. 또한 그 반대편 헤겐 거리(Hegenstraße)에서 보면 또 다른 멋이 있으니 양쪽을 두루 살펴보자. 2013. 1. 21. 12:51 | 더보기
Worms | #04. (1)성삼위 교회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성삼위 교회(Dreifaltigkeitskirche)이다. 보름스의 개신교 교회 중에서는 가장 큰 곳, 물론 이웃한 대성당(Dom St.Peter)과는 비교가 안 되지만 말이다. 바로크 양식의 교회는 2차 세계대전 후 재건되는 과정에서 원래의 모습을 많이 잃어버렸다. 내부는 현대식으로 바뀌었으며, 중앙 제단 뒤의 스테인드 글라스는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가 제국의회에서 청문회를 당하는 모습을 표현한 현대 미술이라고 하는데, 솔직히 한참을 들여다봐도 잘 이해하기는 어려웠다. 지금 교회가 있는 자리는 한 때 시청사(Rathaus)가 있던 곳인데, 시청사가 대화재로 소실(제국의회가 열린 보름스의 궁전마저 삼킨 대화재였다)된 후.. 2013. 1. 21. 12:15 | 더보기
Worms | 관광 안내소 보름스 관광 안내소(Tourist Information)는 대성당(Dom St.Peter) 앞 신 마르크트 광장(Neumarkt)에 위치하고 있다. 중심지의 지도와 간략한 설명, 그리고 도보와 자전거로 나뉜 추천 루트가 표시된 시내지도를 무료로 배포한다. 그 외에도 테마별로 별도의 루트를 지도로 제작하여 무료로 배포하고 있으니 진열대에 모아둔 지도를 하나씩 살펴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 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대성당 입구에서 대성당 정면으로 돌아나오면 언덕 아래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건물 틈새로 나오면 신 마르크트 광장, 여기서 길 건너편 건물 1층에 관광 안내소가 있다. 크게 보기 2013. 1. 21. 12:03 | 더보기
Worms | #03. 보름스 대성당 보름스의 상징과도 같은 대성당(Dom St.Peter)은 독일을 대표하는 로마네스크 성당의 하나로 꼽힌다. 100년 이상의 건축기간이 소요되어 1320년에 완공되었다. 앞뒤 두 개씩 솟은 네 개의 첨탑은 마치 성벽을 보는 듯하고, 검게 그을린 외벽은 단단하고 위엄 있어 보인다. 실제로 당시 기술로 몇 겹의 내진 설계가 동원된 건물이라고 한다. 앞뒤 두 개의 탑 사이에 각각 돔이 있는 구조가 특이하다. 내부 역시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인위적 조명이 거의 없어 어둡지만 엄숙한 분위기이다. 인위적으로 화려함을 추구하지는 않지만 내부 벽에 세워진 조각이나 부조 등은 매우 수준이 높다. 또한 발타자르 노이만(Balthasar Neumann)이 만든 것으로 알려진 중앙 제단도 눈에 띈다. 입장료 : 무료 개장시간 :.. 2013. 1. 21. 11:53 | 더보기
Worms | #02. 하일스호프 미술관 하일스 궁전(Heylshof)은 원래 보름스의 국회가 있던 자리였다. 1521년 이 곳에서 신성로마제국의 제국의회가 소집되었고, 이로부터 4년 전 비텐베르크(Wittenberg)에서 "95개조 반박문"을 내걸었던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를 소환하여 그의 주장을 철회하도록 하기 위한 청문회가 열렸던 장소이다. 당시 루터는 끝까지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았고, 결국 제국의회에서는 그를 법에서 추방하는 판결을 내리게 된다. 법에서 추방했다는 것은, 만약 그를 다치게 하거나 심지어 죽이더라도 그 가해자가 법으로 처벌받지 않는다는 것을 뜻한다. 즉, 이 장소는 마르틴 루터가 자신의 목숨까지도 내걸고 종교개혁을 위해 헌신하기로 결심한 장소라고 해도 되는 것이다. 이후 하일스 궁전은 1689년 화재로 .. 2013. 1. 21. 11:42 | 더보기
Worms | #01. 루터 기념비 아마도 보름스의 루터 기념비(Luther Denkmal)는 세계에서 가장 큰 종교개혁 기념물일 것이다.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독일에서 루터의 동상은 수많은 도시에서 찾아볼 수 있으나, 이렇게 루터뿐 아니라 종교개혁 운동가 전체에게 경의를 표하는 기념물은 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루터 기념비는 중앙의 루터 동상을 중심으로 여러 유명 종교개혁 운동가들의 동상이 둘러싸고 있는 형상의 구조물이다. 마르부르크(Marburg)의 영주로서 프로테스탄트를 지지했던 필리프 1세(Philipp I) 등 독일인은 물론이고, 체코의 얀 후스(Jan Hus) 등 외국인까지 찾아볼 수 있다. 또한 가장 바깥에 둘러진 벽을 자세히 보면 독일 도시들의 이름과 문양이 새겨져 있는 .. 2013. 1. 21. 11:24 | 더보기
Worms | 기차로 찾아가는 방법 보름스는 마인츠(Mainz)와 만하임(Mannheim)의 중앙에 있다. 조금 더 범위를 넓히면 비스바덴(Wiesbaden)과 하이델베르크(Heidelberg)까지 가므로, 다른 도시와 묶어서 동선을 짜기에 충분히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 단, 이 부근 지역은 주(州)의 경계가 복잡하여 랜더티켓이 쓸모가 없다는 것이 단점. 보름스와 당일치기권에 있는 도시 중 보름스와 같은 라인란트팔츠(Rheinland-Pfalz)에 위치한 도시는 마인츠뿐이다. 만하임과 하이델베르크는 바덴뷔르템베르크(Baden-Württemberg), 비스바덴은 헤센(Hessen)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거점도시 중 보름스까지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곳은 프랑크푸르트(Frankfurt am Main)로 지역열차로 약 1시간 20분.. 2013. 1. 19. 20:28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