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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보/파사우

Passau | etc. 마리아힐프 수도원 파사우 구 시가지를 중심으로 도나우 강(Donau River) 건너 산 위에 오버 하우스(Veste Oberhaus)가 있다면, 그 반대편 인 강(Inn River) 건너 산 위에는 마리아힐프 수도원(Paulinerkloster Mariahilf)이 있다. 성모 마리아에 도움(Hilf)까지 붙인 수도원의 이름의 유래는 이러하다. 신성로마제국 시절 오스트리아 빈(Wien)에 터키 군대가 침공했을 때 빈의 군주 레오폴트 1세(Leopold I)는 파사우로 피신했었다. 당시 터키에 맞서 싸우는 전투에서 오스트리아 군의 구호는 "마리아여, 도와주소서(Maria hilf!)"였고, 레오폴트 1세는 이 수도원에서 매일 기도를 했다. 결국 오스트리아는 터키를 물리치고 나라를 지켰고, 그 후부터 이 수도원은 마리아힐프.. 2013. 7. 2. 13:56 | 더보기
Passau | etc. 뢰머 박물관 고대 로마 제국의 요새 터가 있는 자리에 만들어진 박물관. 그래서 로마 박물관(Römer Museum Kastell Boiotro)은 박물관의 이름에 요새의 이름까지 함께 적어 그것을 기념한다. 문자 그대로 로마 시대와 그 시기의 고고학적 자료를 전시한 곳이다. 원래는 뮌헨 고고학 박물관(Archäologischen Staatssammlung München)의 분점 형태로 만들어진 것인데 운영상의 문제로 2012년에 폐쇄되었다가 최근 다시 개관하였다. 원래 2013년 5월 6일에 개관식을 할 예정이었는데 홍수로 인해 취소되었다고. 상설 전시품 외에도 정기적으로 전시회를 개최하며, 내부에 어린 학생들을 위한 멀티미디어 자료실과 정원도 만들었다고 한다. 입장료 및 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대성당.. 2013. 7. 2. 12:55 | 더보기
Passau | #11. (2)신 주교관 대성당(Dom St.Stephan) 바로 옆에는 신 주교관(Neue Residenz)이 있다. 파사우의 주교가 머물던 궁전으로 1730년 후기 바로크 양식으로 건축되었다. 원래 신 주교관 바로 옆에 구 주교관(Alte Residenz)이 있었으며, 지금은 두 건물이 연결되어있다. 한 때 나폴레옹이 파사우에 진주했을 때 그의 거처로 사용하기도 했다고 한다. 또한 대성당에서 운영하는 주교의 박물관(Domschatz- Und Diözesanmuseum)도 신 주교관 내에 있다. 건물 내의 나선형 계단 역시 유명하다. 입장료 및 개장시간 : [확인] 2013. 7. 1. 15:16 | 더보기
Passau | #11. (1)대성당 독일에 참 많은 대성당들이 있다지만 "화려함"으로 따진다면 아마 독일 최고는 파사우 대성당(Dom St.Stephan)이 아닐까 싶다. 입장하는 순간 입이 떡 벌어지는 바로크 양식의 성찬이 펼쳐진다. 중앙 천장뿐 아니라 구석의 천장까지도 빠짐없이 장식하는 프레스코화, 화려한 스테인드 글라스, 금빛으로 물든 설교단과 대형 오르간, 중앙뿐 아니라 벽까지도 가득 메운 대리석 제단 등 거대한 대성당이 통째로 화려함의 극치를 달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값진 건축을 구경하는 대가는 무료. 역시나 독일답게 내부 입장료를 받지 않으며, 오랜 역사를 거치며 수집하거나 생산된 보물들만 별도의 보물관(Domschatz- und Diözesanmuseum)에서 유료 전시한다. 후기 고딕 양식과 바로크 양식이 잘 조화된 대.. 2013. 7. 1. 15:03 | 더보기
Passau | #10. 성 미하엘 교회 성 미하엘 교회(Kirche St.Michael)는 1677년 만들어졌다. 파사우의 예수회 대학에 속한 교회였기 때문에 학생 교회(Studienkirche) 또는 예수회 교회(Jesuitenkirche)라고도 부른다. 1712년 제작된 내부의 제단은 천사의 타락을 그린 중앙의 성화로 유명하다. 뿐만 아니라 기둥과 벽을 장식한 아기자기한 정교한 조각들도 눈길을 끈다. 입장료 : 무료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니더른부르크 수도원(Kloster Niedernburg)의 첨탑에서 골목을 따라 직진하다가 막다른 삼거리에서 좌회전하면 곧장 교회 측면이 나온다. 크게 보기 2013. 7. 1. 14:35 | 더보기
Passau | #09. 니더른부르크 수도원 강 건너편에서 파사우 구 시가지를 바라보면 대성당(Dom St.Stephan) 못지않은 높은 첨탑을 볼 수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니더른부르크 수도원(Kloster Niedernburg)이다.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지어진 베네딕트회 수도원 건물로, 1010년 바이에른의 대공 하인리히 2세(Heinrich II)가 그 이름을 지어주었다고 한다. 수도원 내부에는 하인리히 2세의 딸로 헝가리의 초대 국왕 이슈트반 1세의 왕비가 된 기젤라(Gisela von Bayern)의 무덤이 있다. 내부는 매우 소박한 로마네스크 스타일이지만, 이 때문에 특히 헝가리의 순례자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입장료 : 무료 개장시간 : 정보없음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샤이블링 탑(Schai.. 2013. 7. 1. 14:21 | 더보기
Passau | #08. 샤이블링 탑 인 강(Inn River)의 강변에는 큰 성탑이 하나 남아있다. 중세 파사우의 도시 성벽이 있던 자리로 오늘날 성벽은 드라이플뤼세에크(Dreiflüsseeck)를 제외하면 거의 자취를 감추었으나 성탑은 그대로 보존된 것이다. 이름은 샤이블링 탑(Schaiblingsturm). 13세기 경에 지어졌으며, 도시의 망루 역할은 물론 인 강을 오가는 소금 상선을 보호하는 역할도 했다고 한다. (인 강은 잘츠부르크의 잘차하 강과 연결되어 있다.) 방문 당시 아직 홍수로 불어난 물이 원상복구되지 않아 탑의 아래부분이 물에 잠겨 있었다. 원래는 탑과 도시가 연결된 아치 부분이 강변 산책로이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드라이플뤼세에크에서 인 강을 따라 산책로로 직진 크게 보기 2013. 7. 1. 14:03 | 더보기
Passau | #07. 드라이플뤼세에크 파사우는 도나우 강(Donau River), 일츠 강(Ilz River), 인 강(Inn River)이 만나는 지점에 구 시가지가 형성되어 있다. 그래서 구 시가지의 꼭지점에 해당하는 곳은 이 세 강이 만나는 합수부로서 시원스러운 풍경이 펼쳐진다. 바로 이 꼭지점에 해당되는 곳에 드라이플뤼세에크(Dreiflüsseeck)라는 이름의 공원이 있다. 독일어로 숫자 3을 의미하는 드라이(Drei), 강의 복수형인 플뤼세(Flüsse), 모서리를 뜻하는 에크(Eck)가 합쳐진 단어. 그러니까 우리 말로 "세물머리"라고 해도 딱 적당할만한 곳이다. 드라이플뤼세에크는 잘 가꾸어진 공원에 아이들 놀이터와 벤치가 갖추어져 있고, 한 쪽으로는 옛 파사우의 도시 성벽(Stadtmauer)도 남아있는 곳. 하지만 방문 당시.. 2013. 7. 1. 13:55 | 더보기
Passau | #06. 현대 미술 박물관 주로 20~21세기의 현대 미술을 전시하는 작은 미술관. 정기적인 전시품보다 주기적으로 테마를 정해 여는 기획전에 더 주력하는 곳이다. 2013년 홍수로 인해 침수된 건물 중 하나이기에 박물관도 큰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 다행히 예술품들은 큰 화를 피했지만 부대시설은 복구가 필요한 상태. 입장료 : 성인 5 유로, 학생 3 유로 개장시간 : 화~일 10:00~18:00, 월 휴관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오버 하우스(Veste Oberhaus)에서 다시 산을 내려와 다리를 건넌 뒤 뢰머 광장(Römerplatz)에서 우측으로 강변 다음 골목인 브로이 골목(Bräugasse)으로 우회전하면 곧장 거리 좌편에 박물관이 있다. 크게 보기 2013. 7. 1. 13:36 | 더보기
Passau | #05. 오버 하우스 파사우 구 시가지에서 도나우 강(Donau River)의 건너편 산 정상에 있는 오버 하우스(Veste Oberhaus)는 1219년에 도시 요새로 지어진 성이다. 이후 건물이 계속 증축되어 더 넓은 부지를 사용하게 되었고, 그 면적만 놓고 보면 오늘날 유럽에서도 몇 손가락에 꼽히는 요새라고 한다. 파사우의 주교에 의해 지어졌으며, 이후 주교가 떠난 뒤에는 바이에른 공국에서 소유권을 넘겨받아 감옥 등으로 사용하기도 하였으며, 한 때는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국경을 가르는 기준으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1932년부터는 파사우 시에서 소유권을 넘겨받아 박물관으로 사용 중이다. 직역하면 "위의 집"이라는 뜻의 오버 하우스라는 이름은, 산 아래 강변에 있는 또 다른 요새인 니더 하우스(Veste Niederhaus;.. 2013. 6. 30. 23:25 | 더보기
Passau | #04. (3)유리 박물관 시청 광장(Rathausplatz)에는 구 시청사(Altes Rathaus) 바로 옆에 있는 빌더만 호텔(Hotel Wilder Mann)에 박물관이 있다. 이름은 유리 박물관(Glasmuseum). 여러 시대에 걸쳐 수집한 유리 공예품을 전시한 박물관이다. 컵이나 병 또는 장식품 등 아기자기한 소장품이 무려 3만여 점에 달한다. 건물의 1/3 정도가 호텔, 2/3 정도가 박물관이라고 하므로, 그 규모가 만만치는 않다고 할 수 있겠다. 입장료 및 개장시간 : [확인] 2013. 6. 30. 22:53 | 더보기
Passau | #04. (2)구 시청사 높은 첨탑이 인상적인 구 시청사(Altes Rathaus)는 그 뒤편으로 몇 채의 건물이 연결된 꽤 큰 건물이다. 1298년부터 만들어졌으며 이후 계속 개보수로 건물이 더해지고 변형되었다. 1800년대 후반에 세워진 탑의 높이는 38 미터. 탑 내부에 23개의 종이 설치되어 있다. 구 시청사의 정면 입구 옆에는 수위(Wasserstand)라는 타이틀로 표시가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1500년대 이후 파사우에 홍수가 생겨 시청사가 물에 잠기면 그 수위와 날짜를 기록해둔 것이다. 방문 당시 큰 홍수의 피해가 아직 씻기지 않던 시점으로, 물에 잠겼던 부분은 확연히 표시가 드러나 있었는데 2013년의 홍수가 역대 최악의 홍수였음을 이렇게 확인할 수 있었다. 시청사 1층은 홍수 때문에 유리창이 깨지고 건.. 2013. 6. 30. 22:40 | 더보기
Passau | #04. (1)시청 광장 파사우 구 시가지는 강 틈에 형성되었기 때문에 땅이 한정되어 그런지 몰라도 광장이 많은 편은 아니다. 대성당(Dom St.Stephan) 주변의 광장을 제외하면 그나마 가장 넓은 곳이 바로 시청 광장(Rathausplatz)이다. 강변에 세워진 구 시청사(Altes Rathaus)와 신 시청사(Neues Rathaus) 틈에 형성된 작은 광장이다. 광장 자체가 특별히 아름답게 가꾸어진 것은 아니지만, 바로 강변의 산책로와 연결되는 곳인만큼 도나우 강(Donau River)과 그 건너편 산 정상의 오버 하우스(Veste Oberhaus) 등의 풍경을 감상하기에 좋은 곳이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횔 골목(Höllgasse)의 끝이 시청 광장 크게 보기 2013. 6. 30. 22:29 | 더보기
Passau | Info. 도나우 강 유람선 탑승 정보 국경도시 파사우는 유람선을 타고 오스트리아로 넘어갈 수 있는 관문이다. 도나우 강(Donau River)을 따라 레겐스부르크(Regensburg)에서부터 파사우를 지나 오스트리아 린츠(Linz)까지 가는 유람선 노선이 정기적으로 운항 중이다. 유람선은 횔 골목(Höllgasse)으로 들어오기 전에 그냥 골목을 따라 강까지 나가면 바로 강변이 선착장이 있다. 린츠행 유람선은 편도 26 유로, 약 5시간이 소요된다. 그 외에 같은 장소에서 파사우를 기점으로 다른 장소까지 왕복하는 유람선 상품이 여럿 있으며, 가격은 대략 10~15 유로 선이다. - 운항 시간 및 보다 자세한 내용 확인 2013. 6. 29. 22:35 | 더보기
Passau | #03. 횔 골목 횔 골목(Höllgasse)은 구 시가지 안쪽의 좁은 골목. 건물도 제대로 안 보이는 좁은 골목이건만 이 곳은 "예술가 골목(Künstlergasse)"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예술가들이 지금도 거주 중인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적어도 늘 골목을 아기자기한 예술로 장식하고 있으니 그 별명이 어색하지 않음은 분명하다. 골목을 장식하는 예쑬은 시시때때로 변하는 것 같다. 특별히 거창하다 할 정도의 작품성은 아니지만 그냥 아기자기하게 장식된 거리를 가볍게 지나칠 수 있을 정도라고 보면 될 것 같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성 파울 교회(Stadtpfarrkirche St.Paul)을 지나 슈타인 길(Steinweg)로 직진하다가 왼쪽으로 두번째 골목인 슐로서슈티게 거리.. 2013. 6. 29. 22:25 | 더보기
Passau | #02. 성 파울 교회 성 파울 교회(Stadtpfarrkirche St.Paul)는 파사우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 1050년 이전부터 교회가 존재했다고 전해진다. 오늘날의 교회는 16~17세기에 화재로 소실된 것을 1678년 재건한 것이 토대가 되었다. 내부의 유서깊은 제단이 유명하지만 현재 내부 보수공사 중으로 입구 앞 기도실 외에는 폐쇄된 상태.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루트비히 거리(Ludwigstraße)에서 호이빈켈 거리(Heuwinkel)와 린더마르크트 거리(Rindermarkt)로 계속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직진하면 교회 정면의 첨탑이 보인다. 크게 보기 2013. 6. 29. 20:49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