뷔르츠부르크(Würzburg)는 오래 전부터 주교가 다스리던 영지로서 도시가 번영하였고, 마인 강(Main River) 유역에 위치하여 프랑크푸르트(Frankfurt am Main) 등을 거쳐 라인 강(Rhein River)으로 연결되는 수로 교통이 편리한 덕분에 산업도 발달하였다. 도시가 발달하면서 일찌기 수준높은 대학교가 설립되어 다수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였고, 좋은 기후 덕분에 포도가 잘 자라 와인으로도 유명하다.
그래서 혹자는 뷔르츠부르크를 "독일의 프라하"라고도 부른다. 옛 번영이 남아있는 구 시가지, 도시를 가로지르는 강과 그 위에 놓은 낡은 다리, 강 건너 산자락에 우뚝 선 성, 고풍스러운 교회들과 화려한 궁전 등 프라하(Praha)를 닮은 모습이 많기 때문이다.
돌바닥이 깔린 구 시가지는 옛 모습을 거의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나 오늘날에도 현지 주민들의 번화가로서 현대적인 백화점과 상점들이 자리잡고 있는 등 신구의 조화가 인상적이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레지덴츠 궁전(Residenz) 등 풍부한 볼거리는 이 크지 않은 도시의 구석구석을 하염없이 걷도록 만든다. 특이한 병 모양으로 개성에 대한 자부심을 강조하는 프랑켄 와인(Franken Wein)도 잊지 말고 마셔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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