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역하면 "기울어진 집"이라는 뜻의 쉬페스 하우스(Schiefes Haus). 울름(Ulm)에도 똑같은 이름의 건물이 있는데, 그와 마찬가지로 건물이 기울어져 있기 때문에 그런 이름이 붙은 것이다.
1356년에 지어진 옛 목조 건물. 이후 직물상들의 길드 회관으로 1680년에 새로 지어졌다. 건물 뒤편으로 물레방아가 있으며, 물레방아를 돌리기 위해 강에서 물을 끌어오는 수로가 건물 뒤로 지나는데, 홍수가 나면서 지지대가 휩쓸려 건물이 기울었다고 한다. 물론 지금은 단단하게 고정되어 붕괴의 위험은 없이 건물이 기울어진 특이한 모습으로 남아있다.
오늘날은 쉬페스 하우스 박물관(Museum Schiefes Haus)이라는 이름으로 전시장으로 사용된다. 상설 전시보다는 기간을 정해두고 특정 테마에 맞추어 주로 회화나 조각을 전시하고 있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에서 시청사(Rathaus)를 바라본 방향으로 왼편 뒤쪽으로 돌아 마르크트 거리(Marktstraße)로 가면 시청사를 지나자마자 바로 오른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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