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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보/하노버

Hannover | Introduction. 하노버

독일어 발음으로는 "하노퍼"에 가깝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자연스럽게 영어식 발음인 하노버로 불린다. 독일 니더작센(Niedersachsen)의 주도(州都). 2차대전 중 도시의 대부분이 파괴되었으나 오늘날 완벽히 복구되었고, 특히 박람회(메쎄; Messe)로 유명하다.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 IT 박람회 세빗(CeBIT)이 매년마다 열리는 곳, 그리고 2006년 독일 월드컵 당시 한국 대 스위스 경기가 열렸던 곳이라 국내에 더 친숙하다.


하노버(Hannover; 영어권에서는 Hanover라고 적기도 한다)의 관광지는 구시가지 내에 밀집되어 있다. 주요 관광지는 도보로 반나절이면 충분히 돌아볼 수 있고, 시간을 좀 더 투자해 시 외곽의 헤렌하우젠 정원(Herrenhäuser Gärten)까지 방문하면 하루 정도로 충분하다. 도시 자체의 볼거리가 많지는 않아도 교통의 요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박람회가 유명한만큼 숙박시설과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기 때문에, 힐데스하임, 하멜른, 브라운슈바이크, 볼프스부르크, 첼레 등 가까운 곳의 다른 관광지를 방문할 때 베이스캠프로 삼기 적당하다.


지리적으로 독일 중북부의 한 가운데에 있기 때문에 베를린(Berlin), 함부르크(Hamburg), 쾰른(Köln), 프랑크푸르트(Frankfurt am Main) 등 대도시의 정중앙에 위치한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교통의 요지가 되어 늘 분주하다. 또한 독일어의 표준어가 수도 베를린이 아닌 하노버 지역의 언어라는 사실. 이래저래 보기보다 은근히 독일의 중심에 놓일 일이 많은 도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