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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보/베를린

Berlin | #1-03. (2)파리저 광장

a.k.a. 파리 광장 | 파리저 광장은 파리(Paris)와 광장(Platz)이 합쳐지면서 연결 어미가 추가된 것. 따라서 파리 광장이라고 적어도 틀리지 않다.


브란덴부르크 문(Brandenburger Tor)의 정면에는 널따란 파리저 광장(Pariserplatz)이 바로 면해 있어 수많은 관광객들이 항상 붐비며, 군복부터 스타워즈까지 온갖 코스튬으로 무장한 행위 예술가들이 관광객을 상대로 사진을 찍어주고 돈을 받는다.


그리고 파리저 광장에는 독일에서 가장 이름 높은 고급호텔도 자리잡고 있다. 아들론 호텔(Hotel Adlon)이 그 주인공. 1907년 개장하여 당시 유럽에서 가장 유명한 호텔 중 하나가 되었다. 미국의 후버(Hoover) 대통령이나 찰리 채플린(Charles Chaplin)도 이 곳에서 묵었다고 한다. 전쟁 후 크게 파손된 것을 복원하다가 결국 구 동독에서 호텔을 철거하였으나 1997년 원래 있던 자리에 원래 있던 모습으로 다시 문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