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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보/바덴바덴

Baden-baden | #04. 괴너 정원

리히텐탈 대로(Lichtentaler Allee)의 공원을 거닐다보면 갑자기 궁전 정원이라도 되는듯 잘 가꾸어진 정원이 나타난다. 오히려 자연스러운 주변의 공원과 어울리지 않는듯할 정도로 인위적으로 가꾸어진, 그러나 정성스럽고 깔끔하게 가꾸어져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하는 정원이다.


이 곳의 이름은 괴너 정원(Gönneranlage). 공원을 가로질러 흐르는 오스 강(Oos River)을 건너면 숫사슴의 조각이 있는 정문을 지나 정원으로 들어가게 된다. 정원의 곳곳에는 다양한 품종의 장미와 꽃이 심어져 있으며, 중앙에는 유겐트슈틸(Jugendstil) 양식의 분수가 있어 시원한 물줄기를 뿜는다.


바덴바덴에 살면서 미국과 독일을 오가며 커피 사업을 했던 "커피왕" 헤르만 질켄(Hermann Sielcken)이 1912년 자신의 재산을 기부하여 정원을 만들었다고 한다. 독일어로 괴너(Gönner)는 "은인"을 뜻하는데, 정원의 이름은 그것과는 상관없고 당시 바덴바덴의 시장이었던 알베르트 괴너(Albert Gönner)의 이름을 딴 것이라고 한다.


입장료 : 무료

개장시간 : 정보없음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리히텐탈 대로에서 시립 박물관(Stadtmuseum)을 지나자마자 좌회전하면 오스 강(우리 관점에서는 실개천 정도)을 따라 난 산책로가 보인다. 이 길을 따라 가면 정원 정문이 왼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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