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다우 구 시가지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물은 단연 구 시청사(Altes Rathaus)를 꼽는다. 1422년에 고딕 양식으로 지어졌다가 1576년 르네상스 양식으로 개조되었다. 아름다운 문양으로 장식된 계단식 지붕은 르네상스 양식의 전형을 보여준다.
구 시청사가 특히나 눈길을 끄는 것은 외벽에 그려진 화사한 벽화. 19세기경에 그려진 것으로 린다우 도시의 역사를 표현한 내용이라고 한다. 정면에 있는 르네상스식 계단도 건물의 아름다운 모습을 이루는데 한 몫 거든다. 1497년 린다우가 신성로마제국의 자유도시이던 시절 구 시청사에서 제국자유의회가 열리기도 했다.
정면뿐 아니라 후면에도 벽화는 똑같이 그려져 있다. 오히려 후면의 벽화가 계단에 가려지지 않아 더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그리고 구 시청사 뒤편의 라이히 광장(Reichsplatz)에 있는 린다비아 분수(Lindavia-Brunnen)도 볼 만하다. 도시의 수호여신을 청동으로 조각한 아름다운 분수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로마 요새(Römerschanze)에서 항구(Hafen) 연안으로 다시 이동, 라이히 광장으로 들어가면 구 시청사 뒤편으로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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