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펜 거리(Treppenstraße)는 직역하면 "계단 길"이라는 뜻. 문자 그대로 거리가 계단이다. 빌헬름회에 산상공원(Bergpark Wilhelmshöhe)의 존재에서도 알 수 있듯 카셀은 시가지가 산악 지형에 만들어졌다. 그래서 시가지에서 풀다 강(Fulda River)까지는 내리막 지형이 펼쳐지는데, 중앙역(Hauptbahnhof) 앞에서부터 풀다 강까지 그 내리막을 계단으로 만들어 보행자 전용 상업거리를 조성한 곳이다.
레스토랑, 상점, 백화점 등 주요 상업시설이 모두 밀집한 곳이기 때문에, 밥을 먹든 쇼핑을 하든 가장 먼저 들를만한 곳이기도 하고, 이런 번화가는 어디에나 있지만 카셀의 계단식 거리는 그 특이성이 있으므로 한 번 구경해볼만하다.
보행자 거리이면서 좌우 폭이 넓은 편이므로 비정기적으로 조형물도 많이 설치된다. 과거 자료사진을 보면 거리 한 가운데에 <트랜스포머>에 나오는 로봇이 실물 크기로 세워져 있는 장면도 있다.
만약 중앙역에서부터 카셀 관광을 시작할 경우에는 트레펜 거리부터 일정이 시작되어 시청사(Rathaus)로 넘어가면 된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프리데리치아눔 미술관(Museum Fridericianum)에서 카를스 아우에 공원(Karls-Aue)의 반대편으로 가면 바로 트레펜 거리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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