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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유. Travel to Germany

두.유.Travel to Germany :: #000. 시리즈 시작

6년 전 이 블로그를 만들 때 마치 책을 만들듯 전체를 구성하고자 했습니다. 그 덕에 실제 독일여행 책을 만들 수 있었지만, 전체의 틀이 딱 짜여져 있는 관계로 손을 대기 어려운 단점도 있었습니다.

 

블로그를 싹 엎어버리고 새로 만들 생각까지 했습니다. 사실 그렇게 하는 게 맞는 건데, 나이를 먹어갈수록 귀차니즘이 늘어 새로 만들 엄두가 나지 않더군요. 최근 1~2년간 블로그가 사실상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여전히 다 갈아엎을 엄두는 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블로그 속에 새 코너를 만들어 새롭게 업데이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것이 "두서없는 유피디의 독일 여행 이야기", 즉 두.유. Travel to Germany입니다.

 

이 코너는 제목 그대로 두서없이 떠드는 것을 컨셉으로 합니다. 도시별로 모아서 이야기하지 않을 것이고, 정보와 잡담이 혼재될 것이며, 때로는 책 판매를 위한 홍보까지 끼어들 수 있습니다. 독일에서 다른 나라를 여행하는 이야기 등 독일과 손톱만한 연관이라도 있다면 모두 여기 모을 것입니다. 즉, 독일여행을 이야기한다는 대명제 하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엮을 것입니다. 어쩌면 했던 이야기를 시즌이 바뀐 뒤 또 할 수도 있습니다.

 

시리즈의 시작을 알리는 프롤로그를 작성하면서 넘버링을 #000으로 정했습니다. 000부터 999까지, 딱 1천개만 쓰고 끝내자는 포부입니다. 한 나라의 여행을 이야기하면서 1천개의 글을 쓰는 게 가능할까요? 몇 년이 걸릴지 모르지만 이것 또한 저에게는 하나의 도전입니다.

 

올해 새로 시작한 네이버 포스트와 중복으로 게재되는 글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코너는 문체가 블로그의 다른 글들과는 다르다는 점도 미리 밝힙니다.

 

독일여행과 관련해 두서없이 떠드는 내용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이 공간에서 당신도 독일을 여행합니까? Do you travel to Germany?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일단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