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오스트리아 등 중앙유럽을 여행할 때 11월에 한 가지 핸디캡이 있습니다.
아시듯이 겨울철 이 지역은 크리스마스마켓이 매우 유명하죠. 거의 모든 도시에서 마켓이 열리고, 그 장소는 대개 시내의 중심입니다. 광장이나 거리 등 유명 관광지로 분류되는 곳들이죠.
그런데 크리스마스마켓이 하루만에 설치되지는 않을 것 아니에요. 가뜩이나 일 절차를 중시하는 이 쪽 동네라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크리스마스마켓은 대개 11월 말부터 시작됩니다. 따라서 크리스마스마켓을 설치하는 공사가 11월 초중순에 진행됩니다. 그 장소가 유명 관광지로 분류되는 시내 중심입니다.
독일은 아니고 오스트리아의 모습이지만 독일도 거의 차이 없습니다. 큰 도시든 작은 도시든 마주하게 될 공사 현장입니다.
따라서 11월 초중순에 독일을 여행하실 때에는 시내 중심부에 공사용 크레인이 설치되고 큰 트럭이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게 될 수 있습니다. 예쁜 풍경 감상을 방해하는 요소가 되는데, 어쩔 도리가 없으니 이 또한 여행의 일부라 생각하고 즐겨야 하겠습니다.
도시마다 공사 기간은 당연히 차이가 있습니다. 따라서 일부러 어떤 날짜를 피해 여행하는 건 큰 의미가 없을 것 같고요.
11월은 (크리스마스마켓이 시작하기 전까지) 독일 여행 비수기에 해당됩니다. 서머타임도 끝나서 해가 짧아지고 날씨도 추워지기 시작하는데 이런 공사까지 추가된다는 점을 감안하여 여행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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