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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보/고슬라르

Goslar | #10. (1)카이저팔츠

카이저팔츠(Kaiserpfalz)는 로마 교황청까지 무릎을 꿇렸던 독일 역사상 최강의 군주 중 한 명인 신성로마제국의 하인리히 3세(Heinrich III)가 세운 궁전. 11세기 중엽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만들어졌으며, 신성로마제국이 쇠락하면서 궁전도 자연스럽게 망가졌다가 1879년에 다시 원래의 모습에 가깝게 복원되었다.


궁전의 내부는 유료 입장으로 자유 관람이 가능하다. 1층은 고슬라르의 람멜스베르크(Rammelsberg) 광산에서 채취하였던 광물들의 샘플과 설명, 그리고 도시의 역사에 대한 자료를 전시하는 박물관이고, 2층은 황제의 방 등 복원된 궁전을 관람할 수 있다.


오래 전의 궁전이기 때문에 금으로 치장하거나 매우 화려한 맛은 없다. 하지만 수준높은 거대한 벽화와 천장 프레스코화로 치장된 황제의 방은 충분히 구경할 가치가 있다.

또한 궁전 내에 있는 성 울리히 예배당(St.Ulrichkapelle)은 지하에 하인리히 3세의 심장을 보관하고 있다. 그의 심장은 거대한 석관 속에 보관 중이며, 평소 그를 따르던 애완견도 황제를 따라 함께 순장하고 황제의 석관 발치에 개의 동상까지 세워두는 것을 잊지 않았다.


입장료 및 개장시간 : [확인]

비고 : 내부 사진촬영 불가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대성당 현관(Domvorhalle)의 우편에 카이저팔츠가 있다. 주변에서 가장 큰 건물인데다가 약간의 언덕 위에 지어져 있기 때문에 부근 어디서든 잘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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