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12 썸네일형 리스트형 #234. 우아한 소도시, 바이로이트 보통 소도시 하면 "동화같다" "예쁘다" "앙증맞다" 등의 수식어를 붙입니다. 그런데 독일 바이로이트(Bayreuth)는 조금 다릅니다. 인구 8만명도 되지 않는 소도시 바이로이트는 "예쁘다"는 수식어보다는 "멋있다" "웅장하다" "화려하다" 등의 수식어가 더 어울리는 곳입니다. 우아한 소도시라고 부르는 편이 좋겠습니다. 이것은 바이로이트의 전성기였던 18세기 "프로이센 변경백(邊境伯)의 영지"라는 것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습니다. 변경백이라 함은, 변두리[邊] 경계[境] 지역의 백작[伯]이라는 뜻으로, 독일어로는 마르크그라프(Markgraf)라고 합니다. 영지가 넓지는 않더라도 영토 방어의 최전선에 있는 국경 지역의 권력자이므로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국경 지역이니 당연히 군사가 많을.. 2019. 1. 12. 23:30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