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nover | #09. (1)홀츠마르크트 광장

홀츠마르크트 광장(Holzmarkt)는 넓지 않은 광장이다. 이 곳에서 가장 눈에 먼저 들어오는 것은 르네상스 양식의 라이프니츠 하우스(Leibnizhaus)이다. 이 곳은 미적분법을 창시한 하노버 출신의 대수학자 고트프리트 라이프니츠(Gottfried W. Leibniz)가 평생을 살며 연구했던 곳이다. 하노버에서는 라이프니츠의 업적을 기리며 하노버 대학교의 이름도 라이프니츠 대학교(Leibniz Universität)라고 지었을 정도이다.

라이프니츠 하우스에서 또 눈에 띄는 것은, 중앙의 르네상스식 건물을 감싸고 있는 양 옆의 건물들이다. 누가 보아도 새로 지은 현대식 건물들, 그런데 모양새나 높이나 색깔이 중앙의 건물을 훼손하지 않는다. 원한다면 더 크게, 더 멋지게, 더 화려하게 지을 수도 있을 터. 그러나 독일에서는 이런 식으로 새 건물이 옛 건물을 훼손하지 않도록 설계하는 것이 기본이다.

이 건물은 현재 라이프니츠 대학교에서 게스트 하우스 겸 포럼 공간으로 사용 중이다.

홀츠마르크트 광장에서 라이프니츠 하우스와 마주하고 있는 역사 박물관(Historisches Museum). 이 곳은 하노버 지역의 400년 역사와 관련된 자료와 보물들을 전시하고 있는 곳이다.

입장료 및 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라이네 성(Leineschloss)에서 라이네 강(Leine River)의 반대편, 즉 성의 정면 앞 골목이 라인 거리(Leinstraße)이다. 라인 거리를 따라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홀츠마르크트 광장이 바로 나온다. 라이네 성과 한 블록 떨어진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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