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높은 첨탑은 유료 입장으로 직접 올라가볼 수 있다. 단, 엄청난 체력이 요구되므로 도전하기 전 심사숙고할 것. 나선형의 좁은 계단을 끝없이 올라가야 한다. 계단은 무려 768개. 도중 쉬어갈 수 있도록 총 3번에 나누어 전망대로 올라가게 되지만, 그렇다고 편하게 쉴 수 있는 곳이 있지는 않으므로 강한 체력이 없다면 도전하지 않는 편이 낫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가장 아래 부분을 제외하면, 올라가는 계단과 내려가는 계단을 완전히 구분하여 좁은 계단에 서로 엉킬 일은 없다는 것. 하지만, 계단의 벽 틈으로 밖이 내려다보여 고소공포증이 있다면 꽤 곤혹스러울 것이다.
일단 올라기기로 결정했다면, 적어도 환상적인 전망은 보장한다. 전망대 위에 올라서도 물론이거니와 계단 틈틈으로도 전망이 매우 훌륭하다. 중세 유럽에서 대성당의 높은 곳에 달아둔 괴수 모양을 통칭하는 가고일(gargoyle)도 지척에서 자세히 볼 수 있다. 전망대 위에서는 도나우 강(Donau River)과 구 시가지의 전망이 그야말로 환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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