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독일의 물가 - ① 여행 물가
독일은 유럽 선진국에 비해 물가가 싼 것으로 유명하다. 통계를 내보면 유럽 전체의 물가평균과 독일의 물가가 비슷하다고 한다. 이것은 다시 말하면, 동유럽의 개발도상국보다는 물가가 비싸지만 서유럽의 선진국보다는 물가가 싸다는 의미. 특히 장바구니 물가가 굉장히 싸다. 같은 독일어 문화권인 오스트리아보다도 물가가 싸고, 고물가로 악명 높은 영국,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등과는 비교가 불가하다.
물론 독일도 매년마다 물가가 꾸준히 오르는 추세이기는 하다. 하지만 독일의 법은 생활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제품, 즉 식재료나 생필품의 가격을 판매자가 함부로 올릴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게다가 독일인의 국민성이 워낙 검소하고 실용적이기 때문에 쓸데없이 가격만 올리면 아예 팔리지를 않으니, 시장에서 합리적인 가격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
여기서는 여행자의 기준에서 몇 가지 물가를 정리해보았다. 여행자의 기준이기에 저렴한 마트보다는 상대적으로 비싼 편의점 물가를 기준으로 하였다. 교외나 학교 근처의 싼 레스토랑보다는 시내 중심가의 비싼 레스토랑 물가를 기준으로 하였다. 또한 필자가 독일에서 오래 체류하였던 2012년의 기준이므로 향후 물가가 인상되는 것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으며, 필자가 독일 전국에서 가격조사를 한 것은 아니므로 필자가 다니던 곳의 대략적인 평균을 정리한 것이라 이해하면 될 것이다.
숙박비
3성급 기준 호텔 2인실 : 1박 70~80 유로 (성수기는 더 비싸고, 옥토버페스트 등 극성수기는 몇 배로 인상)
호스텔 도미토리 : 1인 16~30 유로 (대도시일수록 오히려 저렴하다.)
한인민박 도미토리 : 대략 호스텔과 비슷한 수준
식비
중심가의 레스토랑 : 식사메뉴 8~15 유로, 전채요리 7~10 유로, 세트메뉴 15~25 유로
패스트푸드 : 세트메뉴 6~7 유로 (매월마다 3~4 유로 정도로 할인하는 메뉴 행사 진행)
아시아 레스토랑 : 메뉴 5~7 유로
한인식당 : 메뉴 12~15 유로
빵집 : 작은 빵 0.2~0.5 유로, 큰 빵 0.8~1.5 유로, 샌드위치 1.5~3 유로
간식비
길거리 음식 : (부어스트나 포메스 등) 2~3 유로
편의점 스낵 : 0.5~1.5 유로
기차역 : 1~3 유로
음료, 주류
편의점의 물 : 500ml 페트병 0.5~1 유로
편의점의 일반 음료 : 1~1.5 유로
편의점의 맥주 : 1.2~2 유로
레스토랑의 맥주 : 500ml 3~4 유로
레스토랑의 물, 음료 : 2~3.5 유로
테이크아웃 커피 : 작은 잔 1~1.5 유로, 큰 잔 1.5~2 유로
커피전문점 커피 : 2~3 유로
칵테일 : 4~5 유로
교통비
대중교통 : 1회권 1.5~2.5 유로, 1일권 4~6 유로
자전거 렌탈 : 1일 8~10 유로
입장료
박물관마다 천차만별이지만 평균적으로 성인 5~8 유로, 10 유로가 넘는 경우는 굉장히 드물다.
생필품
품목마다 일일이 열거하기는 어려우나, 여행 중 필요한 생필품, 가령 치약/칫솔/선크림 등은 우리나라보다 저렴하다.
의약품
종류마다 다르지만 두통약 등의 상비약은 대개 1~2 유로
의류
기본의류는 5~10 유로 할인행사가 많고, 보통 20~30 유로를 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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