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mburg의 형용사형, 그러니까 "함부르크의" 또는 "함부르크 사람"이라는 의미를 가진 파생어가 Hamburger이다. 많이 익숙한 스펠링, 그렇다. 이것이 바로 오늘날 정크푸드의 대명사로 손가락질 받는 햄버거(hamburger)이다.
햄버거의 유래에 대해서는 저마다 의견이 분분하다. 장거리 항해를 해야 하는 선원들이 말린 고기를 빵에 끼워 오랫동안 보관하며 먹었던 것에서 유래한다는 의견도 있고,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군 병사들이 식량이 부족하자 찌꺼기 고기를 갈아서 구워 빵과 먹었다는 의견도 있고, 유럽에서 전래된 간 고기가 미국에서 빵과 결합되었다는 의견도 있다.
아무튼 단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무엇이 진실이든간에 햄버거가 태동한 것은 함부르크라는 것. 그 이름에서 이미 함부르크의 것임을 증명하고 있다.
그러니 "햄버거의 고장" 함부르크에 왔다면 햄버거를 먹어보자. 물론 함부르크라고 해서 햄버거를 특별하게 조리하는 것은 없다. 하지만 정크푸드가 아닌 요리로서, 햄버거의 고장에서 주머니 부담이 덜하게 만날 수 있는 햄버거는 가벼운 요기로서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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