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merhaven | #02. 그로스 교회

그로스 교회(Große Kirche; 어미형 변화를 감안하여 "그로세 교회"라고 해도 무관하다)는 영어로 따지면 Great Church, 그러니까 "대(大) 교회" 정도로 해석할 수 있겠다. 교회 이름으로는 잘 사용하지 않는 것이지만, 브레머하펜 중심가에서 가장 큰 교회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이해할 수는 있을 것 같다.

브레머하펜 도시가 생겨난 1827년 당시만 해도 교회 건설의 계획은 없었다고 한다. 1842년 건축이 결정되었으나 습지 지형이라 대형 건물 건축이 불가능하여 무산되었고, 그래서 습지 속에 552개의 설치물을 넣어 지반을 다진 뒤에야 교회를 세울 수 있었다고 한다.

전쟁 후 다시 복구되는 과정에서 86 미터 높이의 첨탑이 1970년에 만들어졌고, 밝은 교회 내부는 원래의 모습과는 완전히 다르게 복구되었다. 교회 내부에서 범선의 모형이 달려있는 것이 눈에 띄는데, 과연 항구도시답다는 인상을 준다.

입장료 : 무료

개장시간 : 월~금 15:00~17:00, 토~일 휴관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테오도르 호이스 광장(Theodor-Heuss-Platz)에서 슈미트 시장 거리(Bürgermeister-Schmidt-Straße)를 따라 가면 거리 우편에 그로스 교회가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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