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머하펜의 시가지에서 가장 번화한 곳은 테오도르 호이스 광장(Theodor-Heuss-Platz)이다. 건물에 둘러싸인 널찍한 광장의 중앙에는 브레멘의 시장이었던 요한 슈미트(Johann Schmidt; 그는 브레멘의 시장으로 브레머하펜 도시를 만든 인물이다)의 동상이 있고, 그보다 더 중요한(?) 조형물은 광장에서 연결되는 중심가인 슈미트 시장 거리(Bürgermeister-Schmidt-Straße) 초입에 있는 분수이다.
이 분수는 바다의 정령을 묘사한 것이다. 브레머하펜에 전해지는 전설 중 한 토막. 나무 위에 살던 죽은 자의 정령이 있었다. 그런데 이 나무를 베어 배의 돛대를 만들어 이 정령은 배에 나타나 종종 심술을 부리는 수호자가 되었다는 것이다. 항구도시에 걸맞은 전설의 흔적이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중앙역(Hauptbahnhof)에서 정문으로 나가면 바로 앞 거리에 버스 정류장이 있다. 여기서 502, 508, 509번 버스를 타고 브레머하펜 학교(Hochschule Bremerhaven) 역에 내리면 광장 근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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