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틱 해 연안의 항구도시 비스마르(Wismar). 동서 분단 시절에는 구 동독에서 두 번째로 큰 항구도시였으며, 덕분에 작은 도시이지만 조선업이나 공업이 발달하였다.
비스마르는 역사적으로 독일 북동부의 슈트랄준트(Stralsund)와 많은 유사성이 있다. 중세에는 항구도시의 이점을 살려 한자동맹의 일원으로 크게 번영하였지만, 한자동맹이 쇠퇴한 이후 스웨덴 등 주변 열강의 이권다툼의 희생양이 되어야 했고, 2차 세계대전 중 크게 파괴된 시가지는 이후 구 동독의 관리 하에 온전히 복구되지 못하였다.
매력적인 구 시가지를 갖고 있지만 아직도 복구가 덜 끝난 곳이 종종 눈에 띄는 것도 그 때문이다. 다행히 통일 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옛 시가지를 되살리는데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아마 조만간 더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슈트랄준트와 함께 구 시가지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북부 독일의 전형적인 벽돌 고딕 양식의 건축과 항구가 어우러진 구 시가지의 풍경이 매우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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