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트랄준트의 항구에서는 해산물을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작은 매점들이 곳곳에 있다. 이들은 모두 작은 보트 위에 매점을 차리고 손님을 맞이한다. 보트가 육지에 바로 붙어 정박해 있으니 손님들은 육지에서 주문하고 그 앞에 놓인 테이블에 앉아 먹거나 테이크아웃하여 가지고 갈 수 있다.
이런 식의 보트 매점들은 항구 전체에 골고루 분포되어 있다. 영업시간도 일정치 않은 것 같고, 문을 닫은 곳도 여럿 보였다. 아마 당일 잡은 생선을 가지고 판매하기 때문에 어획량에 따라 영업시간이 차이가 있는 모양이다.
메뉴는 대개 비슷하다. 생선을 오일에 절인 뒤 빵 사이에 끼워먹는 것, 또는 꼬치로 만들어 구워 먹는 것, 그리고 감자와 함께 튀겨서 "피쉬 앤 칩스"로 먹는 것 등이 주요 메뉴이다. 수십 가지 종류의 생선들을 판매한다고 하는데, 모두 독일어로 적혀 있어서 사실 무슨 생선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시식대를 갖춰놓고 생선을 직접 먹어볼 수 있게 해두어 배경지식이 없이도 고르는데 큰 어려움은 없다.
가격은 적당한 수준. 끼니를 떼울 정도는 아니고, 가벼운 간식거리로 적합하다. 보트에 따라 생맥주나 병음료 등을 판매하는 곳도 있고, 또는 날씨가 쌀쌀할 때는 글뤼바인(Glühwein)을 파는 곳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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