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도시정보/프랑크푸르트

Frankfurt | #11. 파울 교회

파울 교회(Paulskirche)는 단순히 교회를 넘어서(사실 오늘날에는 교회로 사용되지도 않고 있다) 독일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곳이다.


1833년 교회가 완공된 후 이 곳은 프랑크푸르트 의회의 회의장소로 사용되었다. 그리고 이 곳에서 제1회 독일 국민회의가 열려 59개 항목의 국민권리를 채택하였다. 즉, 독일의 민주주의가 시작된 장소라는 뜻이다. 그래서일까? 독일 분단 시절에는 통일의 상징적인 장소로서 여겨지기도 하였다고 한다.


교회의 내부는 독일의 민주주의의 역사와 관련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그리고 내부 중앙에는 원형으로 된 벽화가 그려져 있는데, 요하네스 그뤼츠케(Johannes Grützke)의 <국회의원들>이라는 그림이다. 실존인물들을 만화처럼 코믹하게 묘사하고 있다.


교회 2층으로 올라가면 옛 교회 본당, 그러니까 지금은 행사나 집회가 있을 때 사용되는 크지 않은 홀도 살펴볼 수 있다.


입장료 및 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괴테 하우스 & 박물관(Goethe Haus & Museum)에서 바이스아들러 골목(Weißadlergasse)로 이동하다가 코른마르크트(Kornmarkt)에서 우회전하면 베를리너 거리(Berliner Straße)라는 큰 차도가 나온다. 차도만 거너면 바로 파울교회이다.



크게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