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는 시청사(Rathaus)라는 이름 대신 뢰머(Römer)라는 이름을 사용한다. "뢰머"는 독일어로 "로마인"이라는 뜻. 이 지역에 과거 로마인들이 정착했던 곳이기 때문에 관례적으로 뢰머라는 이름을 계속 사용하고 있다. 시청사가 위한 광장의 정식명칭은 뢰머베르크(Römerberg)이지만 이 또한 줄여서 뢰머라고 부른다. 즉, 프랑크푸르트에서 뢰머라고 하면 시청사이기도 하고 시청사 앞 광장이기도 하다는 뜻.
시청사 바로 옆에 위치한 대성당(Kaiserdom)에서 신성로마제국의 황제 대관식이 끝나면, 황제는 지금의 시청사 건물에서 축하연을 베풀었다고 한다. 세 채의 똑같이 생긴 건물이 나란히 있는데, 그 중 중앙의 건물이 시청사이고, 내부에는 신성로마제국의 역대 황제들의 초상화 갤러리가 있다. 참고로 결혼식이나 개인 행사로 대관된 경우에는 내부 입장이 불가능하다.
입장료 및 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파울교회(Paulskirche) 앞 파울 광장(Paulsplatz)에서 바로 우측으로 꺾으면 뢰머 광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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