뢰머 광장(Römerberg)에 직접 속하지는 않지만 쉬른 미술관(Shirn Kunsthalle)를 지나 오스트차일레(Ostzeile)의 뒤편으로 돌아가면 자그마한 유적지가 나온다. 고고학 발굴터(Archäologischer Garten)이라고 이름 붙은 이 유적지는 고대 로마의 군대 기지가 있던 자리로, 궁전과 목욕탕의 터가 남아있다. 왜 이 지역을 뢰머(Römer)라고 부르는지를 증거하는 유적이라고 해도 될 듯.
2013년에 재방문했을 때 이 곳은 전체가 공사중이었다. 가림막으로 차단되어 입장도 당연히 불가능하고, 공사 자재와 중장비가 어지럽게 널려있어 미관을 해치고 있었다. 그런데 이 공사가 단지 발굴터를 개보수하는 것은 아닌듯했고, 주변 전체를 정비하는 것으로 보였다. 향후 어떻게 바뀔지는 전혀 짐작하기 어렵다.
입장료 : 무료
개장시간 : 항시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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