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개의 강이 합쳐지는 곳에 만들어진 "물의 도시" 파사우(Passau). 독일을 대표하는 석학 훔볼트(Alexander von Humboldt)는 이 도시를 가리켜 "지구에서 가장 아름다운 7대 도시 중 하나"라고 하였다. 고요히 흐르는 강폭에 싸여 대성당(Dom St.Stephan)과 구 시청사(Altes Rathaus) 등의 높은 첨탑이 솟아있는 그림 같은 모습을 보고 있자면 그 평가에 충분히 납득된다.
강 건너 동쪽이 바로 오스트리아 영토. 즉, 파사우는 국경도시이기도 하다. 잘츠부르크(Salzburg)와 함께 독일과 오스트리아 두 나라를 오가는 열차가 지나치는 대표적인 관문이지만,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떨어지는 편이라 아직 국내에 널리 소개되지는 못하고 있다. 하지만 잘츠부르크 못지않은 아름다운 자연과 구 시가지를 보유하고 있어 유럽에서는 이미 관광지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특히 파사우에 흐르는 세 개의 강 중 가장 큰 도나우 강(Donau River)을 통해 레겐스부르크(Regensburg) 등 바이에른 지역과 오스트리아를 연결하는 유람선이 많이 다닌다.
반면, 강으로 유명한만큼 강 때문에 상처도 받는다. 2013년 중부 유럽을 강타한 홍수로 인해 구 시가지 대부분이 물에 잠겨 큰 피해를 입기도 했다. 이래저래, 파사우는 "물의 도시"가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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