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헬마(Wilhelma)는 원래 궁전이었다. 그것도 매우 큰 정원이 딸린 궁전이었다. 그런데 이것이 지금은 동물원 겸 식물원이 되었다. 넓은 정원은 식물원이 되고, 그 곳에 다양한 동물들이 서식하게 하여 동물원이 된 것이다.
원래 필자는 여행지를 소개할 때 동물원은 다 건너뛰는 편이다. 굳이 해외에 가서까지 동물원을 갈 이유가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빌헬마를 소개하는 것은, 이 곳이 평범한 동물원이 아니라 그린 유 프로젝트의 중요한 포인트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동물원을 간다는 기분보다는 궁전이 있는 넓은 정원을 간다는 기분으로, 그리고 그 정원이 궁정 정원(Schlossgarten)과 마찬가지로 그린 유 프로젝트의 한 축이라는 것을 상기하면서, 여기에 덤으로 동물들도 뛰놀고 있다는 식으로 받아들이면 될 것 같다.
어쨌든 현재의 주 목적인 동물원 겸 식물원인만큼 입장료는 만만치 않다. 입장료를 내지 않고도 부근의 공원을 산책할 수는 있으나 아무래도 빌헬마를 제대로 느끼려면 유료 관람은 필수. 그래서 여행 코스에 포함시키지는 않았으니 개인의 취향에 따라 결정하면 될 것 같다.
입장료 : [확인]
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궁정 정원(Schlossgarten)에서 중앙역(Hauptbahnhof)의 기차길을 따라 쭉 올라가면 궁정 정원과 빌헬마가 연결되어 있다. 도보 약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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