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den-baden | #09. 신 궁전

시청사(Rathaus)의 뒤편 산 위에 있는 르네상스식 궁전은 신 궁전(Neues Schloss). 1370년부터 성이 존재했으며, 1479년부터 귀족이 거주하기 시작했다. 스페인 왕위계승전쟁으로 인해 성이 파괴된 뒤부터는 더 이상 귀족의 거처로 사용되지 않았으며, 바덴바덴이 휴양도시로 유명해진 19세기부터는 대공의 여름별궁으로 사용되었다.

2003년 쿠웨이트의 한 호텔 그룹에서 성을 인수하여 현재 고급 호텔을 만들고 있는 중이다. 그래서 성의 내부는 들어갈 수 없으나 성의 테라스에서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 등 바덴바덴의 시가지를 조망할 수 있다. 호텔은 원래 2013년 오픈 예정이었으나 현재 공사가 지연되고 있어 언제 문을 열지 알 수 없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랑에 거리(Lange Straße)를 따라 가다가 오른쪽으로 부르크슈타펠른(Burgstaffeln)이라는 이름의 등산로로 올라가서 슐로스 거리(Schloßstraße)로 계속 오르면 성에 도달한다. 꽤 가파른 등산로를 올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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