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den-baden | #11. 프리드리히 온천

프리드리히 온천(Friedrichsbad; 그 발음 그대로 "프리드리히스바트"라고 적는 자료도 많다)은 온천도시 바덴바덴의 대표 온천 중 하나. 흡사 궁전을 연상케 하는 르네상스 양식의 커다란 건물 속에 현대식 온천이 영업 중이다. 요즘은 온천수를 이용한 워터파크 같은 개념의 장소도 많지만, 프리드리히 온천은 온천 본연의 모습에 충실하여 탕 위주로 내부가 구성되어 있다.

1800년대 후반, 바덴바덴에서는 잠시 카지노 영업이 금지되었던 시기가 있었다. 이 때 바덴바덴에서 카지노 대신 온천을 강화하여 휴양도시로서의 면모를 유지하고자 유럽 전역의 유명한 온천을 참고하여 만든 곳이 프리드리히 온천이다. 연구한 뒤 작정하고 만든만큼 1877년 개장 당시만 해도 전 유럽을 통틀어 가장 현대적인 온천이었다고 한다.

오늘날에도 현대적인 시설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개장 이후부터 남녀가 구분되어 이용하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오늘날에도 남탕과 여탕은 구분되어 있다. 수영복 없이 알몸으로 이용하며, 화/수/금/일요일은 중앙 돔 아래의 탕에 한하여 남녀가 함께 입욕한다.

- 프리드리히 온천 이용요금 및 영업시간 확인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슈티프트 교회(Stiftkirche)의 바로 뒤가 프리드리히 온천이다. 교회 첨탑을 바라본 방향으로 오른편의 슈타인 거리(Steinstraße)로 돌아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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