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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보/프리드리히스하펜

Friedrichshafen | #03. (2)슐로스 슈테크

궁정 공원(Schloßpark)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슐로스 슈테크(Schlosssteg). 직역하면 "궁전의 다리" 정도로 해석되는데, 보덴 호수(Bodensee) 쪽으로 돌출되어 설치된 구조물이다.


이것을 "궁전의 다리"라고 부르는 이유는 간단하다. 프리드리히스하펜 궁전(Schloss Friedrichshafen)의 내부에서 이 다리 위로 넘어와 호수 위에 설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성을 만들 때 귀족들이 호수의 풍경을 더 잘 감상하고자 만든 것이다.


그러니 당연히 다리 위에 일반인은 설 수 없다. 성 내부를 통해서만 진입이 가능하기 때문. 다만 아래에서 바라보기에도 넓은 호수를 향해 돌출된 모습이 눈에 띈다. 그리고 이 주변에는 좁지만 호수변에 모래가 깔린 구역이 있어 일광욕을 즐기는 현지인도 종종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