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스덴에서 엘베 강을 따라 체코 쪽으로 가면 국경 부근에 그림 같은 절경에 펼쳐진다. 18세기 스위스의 화가가 이곳에 들렀다가 자신의 고향에 있는 산맥과 비슷하다고 하여 "작센의 스위스(Sächsische Schweiz)"라고 표현했고, 이후 공식 명칭처럼 굳어졌다. 매우 넓은 산맥이 국립공원이 지정되어 있으며 많은 관광객이 끊임없이 찾는다.
인기 있는 트래킹 코스이지만 아무래도 배낭여행객이 쉽게 찾아가기는 어려운데, 그 중 바스타이(Bastei)는 일부러 찾아가도 후회하지 않을만한 절경을 자랑한다.
바스타이는 직역하면 “성루”라는 뜻. 그런데 인간이 아닌 자연이 만든 성루다. 오랜 세월 동안 바람에 깎인 둥근 기암괴석이 절벽을 이루고, 여기에 인간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석조 다리를 추가함으로써 절경이 탄생했다. 사암 봉우리와 엘베 강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반나절이 훌쩍 지나갈 만큼 매력적이다. 바스타이 다리(Basteibrücke)는 항상 개방되어 있어 올라가볼 수 있다. 봉우리를 연결하여 등산로와 전망대도 만들어두었는데 여기는 입장료가 있다.
입장료 : [확인]
개장시간 : 일몰 후 또는 동절기에 일부 구역 통제
* 찾아가는 법
등산을 최소화하려면 버스로 찾아가는 것이 좋다. 드레스덴 중앙역에서 S1호선으로 Pirna 역 하차, 역 앞 버스 정류장에서 237번 버스로 Bastei(Lohmen) 정류장에 하차하면 전망대까지 도보로 10분 미만 소요된다. 237번 버스는 스케줄에 따라 중간에 같은 노선 버스로 환승해야 할 때도 있으니 버스 기사에게 확인할 것. 전 일정 대중교통 1일권(€13.5) 또는 작센 티켓이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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