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펜부르크 궁전(Schloss Nymphenburg)은 궁전보다도 정원이 더 유명하다. 궁전의 앞뒤에 큰 연못을 만들고, 그 연못들을 잇는 수로를 만들고, 그 수로가 궁전의 앞뒤로 멀리까지 이어져서 주변이 전부 공원처럼 꾸며져 있는 것이다.
면적이 넓은 것은 둘째치고, 울창하게 우거진 숲과 연못, 그리고 거기서 노니는 철새들의 조화는 그저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길거리에 가장 흔한 새가 비둘기라면, 독일에서는 이처럼 연못이나 호수가 만들어진 곳에서 비둘기만큼 흔한 것이 오리이고 가끔 거위도 보이는데, 독일의 어느 곳에서 보았던 것보다 종류가 많은 새들이 님펜부르크 궁전 정원에 있었다.
가족 단위로 소풍을 나와 쉬기도 하고, 새들에게 먹이를 던져주며 한가로운 한 때를 보내기도 하는데, 그런 광경을 보는 것도 여행의 재미에 한 몫 거든다. 단, 직접 새들을 가까이 하고 싶다면 한 가지는 주의하자. 거위는 성질이 포악하기 때문에 안 건드리는 것이 좋다. 행여라도 어린 아이를 동반하고 있다면 거위는 조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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