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팬이라면, 특히 유럽축구팬이라면 독일에서 축구와 관련된 여행을 생각할 만하다. 그 유명한 분데스리가 축구의 국가에 왔으니 당연한 노릇. 기왕이면 경기장에서 경기를 관람하고 싶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독일에서 축구는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라 그들의 일상을 지배하는 "공기"와 같다. 그래서 인기팀이든 비인기팀이든, 1부리그든 2부리그든 늘 경기장은 만원이다. 자기가 응원하는 팀의 경기력이 형편없어도 기꺼이 경기장을 찾아 목청껏 응원하는 것이 독일인이 어려서부터 익히는 삶의 방식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여행자의 입장에서 축구표를 구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각 구단의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구매가 가능하지만, 일단 시즌권 구매자에게 먼저 구매 기회가 돌아가고 남은 티켓을 일반 고객에게 판매하기에 여행자에게까지 순서가 돌아올 확률이 희박하기 때문이다. 그나마 비인기팀은 온라인 구매가 아주 불가능하지만은 않지만 바이에른 뮌헨 등 초인기팀의 경기는 현실적으로 온라인 구매는 불가능에 가깝다고 보면 된다.
경기장이나 시내 팬숍에서 현장 구매도 가능하지만 이 또한 며칠 전부터 일찌감치 줄을 서서 구매하는 현지인이 많기 때문에 여행을 포기하지 않는 이상 구매는 어렵다.
따라서 비아고고(www.viagogo.de) 등의 직거래 사이트에서 암표(?)를 구하는 것이 현실적인 선택. 웃돈을 얹어 판매하니 가격은 비싸지만, 반대로 경기에 임박해서까지 표를 팔지 못하면 떨이로라도 처분해야 하니 가격이 저렴해지기도 한다. 물론 바이에른 뮌헨 등 인기팀의 경기는 웃돈을 꽤 얹어줘야 한다.
- 관련 포스팅 : http://reisende.tistory.com/2327
일단밑져야 본전이니 각 구단 홈페이지에서 남은 티켓을 찾아보자. 1부리그 18개구단, 2부리그 18개구단, 총 36개 팀의 정보를 아래에 정리하였다. (2017/2018시즌 기준)
(통산우승 회수는 분데스리가 리그가 정식 출범한 1963년 이후 1부 우승)
위에 연결된 홈페이지는 대부분 독일어로 되어 있다. 아무래도 축구가 독일인의 레저 문화라는 점에서 외국인보다는 자국민에게 초점을 맞추는 것으로 보인다. 티켓예매 시 주의사항 등이 독일어로 적혀 있어 독해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은 유념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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