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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유. Travel to Germany

두.유.Travel to Germany :: #178. 독일철도청 시티 티켓

올해부터 바뀐 독일철도청의 정책 중 시티 티켓(City-Ticket)에 대한 소개입니다.


기존에는 조기발권 할인운임인 슈파프라이스(Sparpreis)와 정가인 플렉스프라이스(Flexpreis) 두 가지 요금체계로 나뉘었는데, 올해부터는 하나가 더 생겼어요. 주퍼 슈파프라이스(Super Sparpreis)라고 하는 초저가 운임입니다.

독일철도청에서 티켓을 구매할 때 이렇게 종류를 선택하라고 나옵니다. 보시면 시티 티켓이 포함(included)되느냐 아니냐(No)의 구분이 있죠.


시티 티켓은 쉽게 이야기하여 도시 내 대중교통입니다. 쉽게 이야기해서, 출발지에서 기차역까지 가는 대중교통, 그리고 기차 내린 뒤 최종 목적지까지 가는 대중교통이 포함되느냐 아니냐의 차이입니다.


기존에는 반카드(Bahn Card) 소지자에게 주어지던 혜택이었는데, 이게 이제 Super Sparpreis 승객을 제외한 모든 탑승자에게 확대 적용되었습니다. (100km 이상 구간의 티켓일 때 적용)


시티 티켓은 별도의 티켓을 주는 건 아닙니다. 기차표에 시티 티켓 포함된다고 표기되고, 검표할 때 기차표를 보여주면 됩니다.


그런데 시티 티켓을 가지고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요? 그건 도시마다 다릅니다. [이곳]을 클릭한 뒤 페이지 중간에 링크된 pdf 파일을 열면 시티 티켓이 적용되는 도시, 그리고 그 도시별로 시티 티켓이 유효한 타리프존이 나와 있습니다.


그런데 타리프존을 보더라도 이게 어디까지인지 한 번에 이해되지는 않을 거에요. 우선 시내 중심부는 거의 된다, 시내 외곽은 경우에 따라 다르다는 정도로 정리합니다.


타리프존 확인은 각 도시의 대중교통 홈페이지에서 가능합니다.


그리고 시티 티켓은 1일권이 아니라 1회권입니다. 만약 Super Sparpreis가 Sparpreis보다 5~6유로 이상 저렴하다면 대개의 경우 시티 티켓은 큰 메리트가 아닙니다. 그냥 대중교통 티켓을 따로 사는 게 낫습니다.


그러나 Super Sparpreis는 환불이 불가능하고, Sparpreis는 수수료를 내면 환불은 가능하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이런 부분을 고려하여 티켓을 결정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