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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유. Travel to Germany

두.유.Travel to Germany :: #190. 뮌헨 대중교통 타리프존 정리

뮌헨 대중교통은 전철 에스반과 우반, 그리고 트램과 시내버스가 다닙니다. 교통수단별로 요금 차이가 없이 단일 요금제가 적용되어 매우 편리한데요. 대신 멀리 갈수록 요금이 비싸지는 소위 거리비례제 방식이기에 그 구분이 되는 타리프존에 대한 이해는 필요합니다.


자, 일단 뮌헨에서 게시한 타리프존 노선도는 이런 식입니다.

어우, 보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 그냥 이건 무시합시다. 일반 전철 노선도를 가지고 설명합니다.

훨씬 보기 편하죠. 대신 여기에는 트램과 버스는 나오지 않기 때문에 트램과 버스를 이용할 때에는 정확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물론 우리 같은 여행자가 트램이나 버스를 타는 건 시내 안쪽에서만 해당될 테니 크게 신경쓸 필요는 없습니다.


노선도를 보면 크게 네 가지 색으로 나뉩니다. 중앙부터 바깥쪽으로 흰색-연두색-베이지색-분홍색입니다. 뮌헨에서는 이걸 편의상 흰색-녹색-노란색-빨간색이라 부릅니다.


1회권 구매 시에는 몇 개의 존을 이동하느냐로 구분합니다. 가령, 흰색존에서만 이동하면 1존, 흰색에서 녹색으로 넘어가면 2존, 이런 식으로 계산합니다. 그에 맞는 티켓을 구매하면 되구요.


1일권 구매 시에는 이렇게 구분합니다.

흰색 : IR존 (영어로 Inner district)

흰색+녹색 : XXL존 (영어로도 XXL)

전체 : Gesamtnetz존 (영어로 Entire)

(흰색 존을 뺀 나머지 외곽만 유효한 구분도 있으나 여행자가 이용할 일은 없으므로 생략합니다.)


만약 뮌헨 시내 관광지만 이동한다면 IR존으로 커버됩니다. 뮌헨에서 외곽에 속한다는 님페부르크 궁전, BMW 박물관, 알리안츠 아레나를 가더라도 IR존 내에 속합니다.


관광지 중 녹색존에 속하는 곳은 다하우 강제수용소와 슈타른베르크 호수가 있습니다. 이 두 곳을 갈 때에만 XXL존으로 구매합니다.

(단, 슈타른베르크 호수는 Starberg-Nord까지만 녹색존이며, 그 너머로 가려면 Gesamtnetz존 티켓이 필요합니다.)


맥주 마시러 가는 곳 기준으로는, 아잉(Aying)은 XXL존에 포함되고, 에르딩(Erding)과 프라이징(Freising)은 노란색존에 있기 때문에 Gesamtnetz존 티켓이 필요합니다.


뮌헨 공항은 가장 바깥 빨간색존에 있어 Gesamtnetz존 티켓이 필요합니다.


결론적으로, 시내만 이동하면 IR존, 다하우 등 녹색존에 갈 거면 XXL존, 그 외에는 모두 Gesamtnetz존이라고 이해하면 한 문장으로 정리 끝. 이제 교통편 고민은 해결되었으니 <뮌헨 홀리데이>와 함께 즐거운 뮌헨 여행을 경험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