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츠담 광장(Potsdamerplatz)에 위치한 건물 중 관광객의 눈길을 끄는 대표적인 곳이 소니 센터(Sony Center)이다. 그 이름 그대로 일본 소니(Sony)가 만든 건물. 호텔, 레스토랑, 영화관, 쇼룸, 사무실 등이 복합적으로 포함된 상업시설로 2000년에 완공되었다.
삼각형 모양으로 늘어선 건물들의 한가운데에는 노천 식당과 분수, 휴식공간 등으로 일종의 광장을 만들어두었다. 그리고 광장에는 지붕을 덮어두었는데, 이 지붕은 후지산을 형상화한 것이라고 한다. 날씨가 더우나 추우나 야외에서 식사하고 담소하는 것을 선호하는 독일인들의 성향을 고려했을 때 널따란 광장에 지붕을 덮어 악천후를 피하고 평소에는 자연광이 들어오도록 설계한 것은 매우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본다.
참고로, 소니 센터는 2008년에 투자회사에 매각되어 지금은 더 이상 소니와의 연관성은 없지만, 그래도 예전부터 사용하던 이름은 쭉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2010년 다시 주인이 바뀌었으니, 바로 한국의 국민연금이다. 무려 5억 7천만 유로, 우리 돈으로 7천 억 이상의 거액이 들었다.
입장료 : 무료
개장시간 : 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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