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러하일리겐 교회(Allerheiligenkirche)는 Y자형 삼거리에서 길이 갈라지는 중간에 위치한 교회, 그래서 폭이 좁고 규모도 크지 않지만, 운치 있는 구 시가지에서 거리 중앙에 우뚝 선 첨탑이 주변의 옛 건물들과 조화를 이룬다.
입구로 들어가면 통유리벽으로 앞을 막아놓고, 신자들만 별도의 입구로 내부로 들어갈 수 있게 해두었다. 그래서 관광객은 유리벽 뒤에서 내부를 구경할 수밖에 없는데, 유리벽이 투명하기는 하지만 우둘투둘한 재질이기 때문에 눈으로는 잘 보여도 사진을 찍기는 어렵게 만들어두었다.
다만 유리벽 가장 끝, 벽쪽에 조그마한 틈이 있기 때문에, 만약 당신의 카메라가 자그마한 컴팩트 카메라이거나 휴대폰 카메라라면 그 틈으로 집어넣어 대충이라도 찍을 수는 있을 것이다. 특별히 사진촬영을 금지하고 있지는 않다. 다만, 유리벽을 만들어서 "눈으로만 보고 사진은 찍지 말라"는 메시지만 완곡하게 전달한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입장료 : 무료
개장시간 : 매일 10:00~18:00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피쉬마르크트 광장(Fischmarkt)에서 마르크트 거리(Marktstraße)를 따라 오른쪽으로 약 두 블럭쯤 가면 된다. 마르크트 거리는 좁은 골목의 양편으로 옛 건물들이 많이 늘어서 있으므로 충분히 구경하며 이동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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